근 한 일주일정도는 엄마를 떠올리며
울지도 않고 이야기하고는 했는데
오늘 바람이불고
무심한 세월은 무심한 시간은
잘도 지나가고 있다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엄마없이는 하루도 못살것같은
엄마없이는 밥도 못먹을 것같은
그리고 날마다 눈물나는 시간이 지나고
바빠지는 또 바빠야하는
봄이 왔습니다.
사는것이 너무 복잡해서
사는것이 너무 바빠서
가까이에 있는 엄마산소에 가는길도
뜸해지고
그냥 밥도 많이 먹고
아무렇지도 않는것처럼 살고
동동거리며 아이데리고 출근하는 동생도 마음아프고
엄마잃은 빈자리에 너무 힘들어하는 아버지보는것도 마음아프고
오늘을 또 울컥해지네요.
예전에 건강하실때 사랑한다고 많이 말해드리고
맛난것 좋은곳 많이 두루두루 못해드린것이
많이 걸리네요.
밖은 햇볕이 눈이 부시네요.
바람은 아직도 많이 불어대지만
이다음에 엄마만나면 아주 열심히 살았다고
엄마 사랑하는 마음만큼 남들에게도
좋은 말듣고 착하게 살았다고
말할수있게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오늘은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한번만 볼수있다면
엄마손 한번만 만져볼수있다면 좋으련만
말만 나불나불
혼자남으신 아부지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동생에게 아무 도움도 못주는
제가 오늘은 더 미워지네요.
엄마 사랑해요. 좋은 곳에서 행복하세요.
혹시라도 시간나면 혹시라도
힘들지 않다면 꿈에라도 한번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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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동안은
스페셜키드 조회수 : 398
작성일 : 2008-03-04 12:55:49
IP : 61.84.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4 1:15 PM (61.97.xxx.249)제 얘기 하는줄 알았네요
일년쯤 죄스러운 마음에
심한 우울증을 앓고 또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니까 일어서긴
했지만 때때로 심한 그리움에
가슴이 아파와요
꿈에 조차 보이시지 않아
더 그립습니다.
그리 잘하지도 않는 장녀였는데
잘한다 잘한다 하며
토닥여주시던 엄마가
오늘은 무진장 보고 싶습니다2. 애란님
'08.3.4 5:37 PM (211.225.xxx.121)힘내세요
먼저 가신 어머님께서 애란님 열심히 사시는 모습 지켜보시면서 많이 뿌듯해하실거예요
애란님 마음아파 하시는모습 떠올라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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