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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가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
그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한자리에 공존하기도 하니
말은 안해도 속으론 얼마나 티격태격 할 일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저에겐 득이 됐으면 됐지 실은 없었어요.
항상 고민이 생기면 아는 사람이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멀리 있어 일년에 한번도 못 보는 친구보다
여기 82가 더 친한 친구였어요.
내 생각과는 다르게 새침한 답글도 있고 가시어린 답글도 있고
그렇지만 그 반대로 진심어리게 걱정해주는 답글에 힘을 얻어
에너지를 받기도 하고 그랬지요.
저도 꽤 자게에 글 많이 올렸거든요.ㅎㅎ
친정.시댁. 그외 일상사...ㅎㅎㅎ
사람이 그럴때 있잖아요. 속에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풀어내고 싶은데
아는 사람에게 속시원히 풀어낼수도 없는 상황에
82게시판은 정말... 얼마나 행복한 공간이던지...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니 너무 뾰족한 글이나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하는 글은
그냥 지나치거나 잊어버리는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말이죠 여기 82를 알게되면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한다는 걸
더욱 실감해요.
작은 살림의 지혜 하나도 모르고 살 수 있었던 것을 - 그로인해 시간낭비 물질적인 낭비를
할 수 있었음에도 82때문에 또 하나 배우게 되고 평생 큰 도움이 되기도 하잖아요.
저 예전에 마늘이 너~무 많은데 식구는 둘이라서 싹도 조금 나기 시작했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글 올렸더니 락앤락 같은 큰 통에 신문지 깔고 알알이 떼어내서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좋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놨더니 정말 좋아요. ㅎㅎ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몰랐으면 냉장고에 대충 넣어놨다가 싹이 다 나서 어찌 해보지도 못하고 버리거나 했을지도 몰라요.
가져올때부터 싹이 좀 나온터라 곤란했거든요.
헌데 말씀해주신데로 했더니 그상태 그대로 더 진행되진 않았어요. 마늘 꺼낼때마다 속으로 그래요.
정말 죽을때까지 배워야겠구나 하고요.ㅎㅎ
무도 마찬가지에요. 너무 많은 무 어찌 보관해야 하나 싶어 고민글 올렸더니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투에 한번 더 꽁꽁 싸서 스티로폼 박스나 아이스 박스에 넣고
잘 보관하면 된다시기에 그렇게 해놓고 지금도 잘 먹고 있어요.
근데 무는요. 하라시는대로 했는데 습기가 생겨서 신문지도 축축하고 무도 싹이 나고 막 그렇더라구요.
이정돈 원래 그런거겠죠?ㅎㅎ
여튼 제게 82는 이런 소소한 살림의 지혜에서 부터
큰 고민거리까지 다 해결해주시는 만능 해결사에요.
그래서 즐겁고 고맙고 그렇답니다.
1. 저도
'08.3.4 12:09 PM (59.7.xxx.72)남편없인 살아도 네이버없인 못산다 였는데 요즘 82 없음 못산다고 바뀌고 있어요.
82 너무 좋아요.2. ...
'08.3.4 12:15 PM (125.178.xxx.15)무의 윗부분은 좀 잘라냈나요
무청이 자랄수 없도록 좀 잘라내는게 좋답니다 무청이 자라면 무 속이 안좋아진답니다3. 원글
'08.3.4 12:17 PM (218.147.xxx.2)...님 무 윗부분 잘라내야 하는 거였어요? ^^; 저는 그때 신문지에 싸고 비닐봉투에
잘 싸서 잘 넣어두면 된다시기에 그리 했는데..ㅎㅎㅎ
어쩌죠? 지금이라도 다시 윗부분 잘라내고 다시 싸서 넣을까요?
먹다보니 무 속이 그전보단 좀 안좋은 거 같기도 하고..
무청이 아주 많이 자란 건 아니고요. 살짝 올라오긴 했어요. 노랗게... ^^;
또 역시나 오늘도 배우네요.ㅎㅎㅎ4. ^^
'08.3.4 12:19 PM (59.4.xxx.163)저두요~친졍엄마보다 82가 훨씬 좋습니다..물어보면 척척 답이 나오니 정말 고맙죠
살림 못하는 새댁이 어느새 애둘 딸린 애엄마가 되었는데 지금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그래도 어디가서 배운걸루 아는척도 하고 이젠 친정엄마한테도 살림비법을 알려줍니다5. ssun
'08.3.4 12:26 PM (220.119.xxx.173)저도82없인 못살아요~~~~ㅋㅋ
82에서 보고 배운거 친구들한테 가르쳐 주면....다들 놀라요...ㅋㅋㅋ
그래서 아직 친구들한테 82cook을 비밀로 하고 있어요~~~ㅋㅋㅋ6. 82
'08.3.4 12:29 PM (203.229.xxx.225)82의 단점은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내용 검색이 너무 잘 된다는것... 고민거리도 다 검색되니 혹시나 아는 사람이 볼까봐 두려워 제 글은 자꾸 지우게 돼요.
7. ^^ me 2
'08.3.4 12:29 PM (58.236.xxx.102)ㅎㅎ 저도 82에서 얻은 정보들 얘기해주면 놀라요.
그렇지만 저도 자게에 하고싶은 얘기가 많아서 절대 절대 비밀입니다.
남편이 혹여 얘기할까 조심조심하죠.8. 원글
'08.3.4 12:33 PM (218.147.xxx.2)아 맞아요.. 그게 검색이 정말 잘 되긴 하더라구요. 그게 좀..ㅎㅎㅎ
그래도 여전히 득이 더 많아요. ㅎㅎㅎ9. 저도
'08.3.4 12:49 PM (61.33.xxx.130)직장 다니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82에 들려서 정보 얻고 스트레스 풀고 갑니다.
가끔 시댁 얘기 같은거 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위로도 얻구요.
물론 댓글들 달린거 보면서 혼자 열받아 하기도 하지만, 이만한 친구가 없어요. ^^
저 역시... 일부러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는 82하는걸 얘기 안한다는... ^^;10. 저도
'08.3.4 1:01 PM (58.121.xxx.24)82 없음 살림 안되고 사는 낙이 없어질 정도 광팬이랍니다
그런데 키톡은 언제쯤 데뷰할런지 ㅎㅎ- 영원히 못할것 같기도 하답니다^^
그래도 여기가 참 좋아요~11. 저는 요즘
'08.3.4 1:44 PM (125.179.xxx.197)지식인 안 써요 큭큭.. 82 쵝오입니다!
12. ㅋㅋ
'08.3.4 1:52 PM (121.115.xxx.208)저도 지식인보다 자게에다 물어봐요.ㅎ
어떨때는 여기다 질문하면 검색을 생활화하자고
답글이 달리지만, 지식인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살아있는 경험과 산 지식들이 쏟아져 나오는걸요.ㅎㅎ
82정보력에 눈이 휘둥그래질 때도 많구요.
결정적으로, 제 검색실력보다 자게에 묻고 기다리는게
빠를때가 많다는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