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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는 나중에 한다는?

....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08-02-29 14:24:56
저희 회사에 꽤 번듯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거든요.(교육받을 거 다 받은)

그런데,결혼 한 지가 2년이 되는데,아직까지 혼인신고를 안했다고 말하더군요.

자랑스럽게,결혼에 확신이 생길 때 하겠다고 말하던데,

김보민씨도 결혼 전에 이미 혼인신고를 했다고 하고,박경림씨도 그랬는데....

혼인신고랑 결혼식이랑 이제 별개의 문제인가봐요.

혼인신고를 여태 안했다는 그 분 가정생활은 화목한 거 같아요.맞벌이로 돈을 번 후

아기 갖겠다고 하고,아이가 출생 쯤 같이 혼인신고를 할 생각인데,

아직은 계획에 없다고 하네요.서로에게 항상 긴장하고,신혼 분위기라고 하니,

그렇게 사는 것도 좋아 보이는데,대다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4.111.xxx.11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인신고
    '08.2.29 2:28 PM (211.52.xxx.239)

    안 하면 동거하고 차이가 없는 것 아닌가요

    동거=사실혼관계
    결혼=사실혼관계+법적혼인관계

  • 2. ....
    '08.2.29 2:29 PM (124.111.xxx.116)

    결혼식은 했어요.그래서 축의금도 다 주고,청첩장도 돌렸거든요.

  • 3. 뭐..
    '08.2.29 2:29 PM (121.152.xxx.107)

    혼인신고 늦게하는 사유야 다양하겠지만..
    바로 혼인신고하거나 미리 하는 사람 그리 많진 않을걸요..
    뭐.. 저 역시 결혼하고 바로 혼인신고해야하는 줄 알고 하겠다고 나섰더니
    친정아버지께서 좀.. 서운해하시더라구요 ^^;;;;
    뭘 그렇게 서두르냐고...
    그리고 여러 사정들이 좀 있어서 1년인가 2년정도 있다가 혼인신고했는데
    그땐 또 시어른들께서 서운하신가보더라구요..
    저희가 차남이라 떨어져나갔거든요. 전화오셔서 기분이 좀 글터라 그러시대요.. ^^

    각자의 생각이 있는데 누가 옳고 그르고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또 어느게 대세고
    뭐.. 이런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 4. 결혼식이야
    '08.2.29 2:31 PM (211.52.xxx.239)

    당연히 했겠죠
    제 말은 사실혼일뿐 법적절차를 밟은 관계는 아니니 동거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거죠

  • 5.
    '08.2.29 2:32 PM (58.140.xxx.4)

    혼인신고 나중에 하는거 찬성해요..
    친구들 보니깐.. 나중에 대출 얻을때.. 소득 합산이 안되니깐.. 월급 적게 받는 사람쪽으로 해서 대출 더 내 낼수도 있고 좋던데요?
    그리고.. 혼인신고 후 이사때문에 직장 옮기려니.. 애기 없다고 하니깐.. 곧 애기 낳지 않겠냐면서.. 번번히 퇴짜 주더라고요...;;; ㅜ.ㅜ 차라리 애기 있는 엄마가 직장 구하기 더 쉬운듯?!!
    혼인신고 안하면.. 처녀인척 하면서.. 직장 다시 구하기도 수월할것 같고요..
    또.. 시댁에서 함부로? 안해요..
    저같은 경우엔.. 시댁에서.. 결혼하기 무섭게.. 저희 혼인신고를 대신 하시고는.. 마구 괴롭히시던걸요? ㅋㅋㅋ 시골 읍 단위에선.. 본인들이 없어도.. 부모가 혼인신고 대신 할 수 있나봐요;;;
    시댁측에서도 긴장하시겠죠.. ㅡㅡ;;;

  • 6. 특이
    '08.2.29 2:34 PM (218.48.xxx.143)

    특이한 경우이네요.특히 여자분도 동의하신거라면.보통 이런 경우는 여자쪽에서 난리나자나요.
    양가부모님도 다 알고계신지.
    맞벌이로 돈을 번후->얼마나 벌고 나서?
    아기는 갖겠다고 마음먹으면 바로 생기는 줄 아나봐요.

  • 7. 재산이
    '08.2.29 2:37 PM (59.15.xxx.55)

    각자 앞으로 집이 있다거나..ㅎㅎ 한건 아닌가요?
    1가구 2주택 피하려고 미루신건가? ㅎㅎㅎ

  • 8. 음..
    '08.2.29 2:40 PM (211.104.xxx.108)

    살아보고 하는거 나쁜거 아닌것같아요
    연애할때랑 막상 부디쳐 살아보면 이건 정말 아니다 하는 경우도 더러있고...뭐
    결혼식했다고 혼인신고 덜렁은 전 반대예요
    저야 정말 하러 갈 시간이 안되어서 1년지나도 아직 못하고있지만..요

  • 9. 덧붙여
    '08.2.29 2:40 PM (211.52.xxx.239)

    요새 여자쪽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혼인신고를 미룬다고 하는데
    실제 제 주위에 회사동료 1명하고 고등학교 친구 1명이 있거든요
    그런데 거의 뭐 집중공격 대상이었어요
    저 삼십대 초반인데 제 또래들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보수적이구나 생각이 들었지요
    제가 보기에도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그 친구들 만의 하나 헤어지고 누군가와 다시 결혼할 때 상대방 속이려고 하는 것 같아서요
    다들 혼인신고 연기하는 풍토면 그 친구들이 속을 확률도 높은 거고요

  • 10. 2
    '08.2.29 2:45 PM (221.146.xxx.35)

    저 결혼하고 2년있다가 임신하면서 생각나서 혼인신고 했어요.
    살아보고 할려는 것도 아니었고, 1가구 2주택 이런건 더더욱 택도 없고.
    그냥 바빠서 귀찮아서 안하고 살았는데.
    하나 안하나 뭐 똑같아서 둘다 잊고 살았는데.

  • 11. 요즘..
    '08.2.29 2:47 PM (211.189.xxx.161)

    1가구 2주택때문에 혼인신고 미루는 커플 많다고 들었는데..
    전 결혼하고 4개월있다가 했는데요
    둘다 바빠서 못하다가, 남편이 직장에서 가족수당이 있다는걸 알고는 냉큼 해버렸어요.
    (그 가족수당.. 한달에 3만원 ㅠㅠ)

    근데 시부모가 나서서 혼인신고하는거 진짜 별로인것같아요.
    저 아는 사람도 둘이서 나름 이유가 있어서(연말 소득공제,주택명의문제등등) 혼인신고를 1~2년 후로 미뤄야지..했는데 시아버지가 가서 홀딱 해버리셔서 난감해졌다네요.(혼인신고는 둘이서 알아서 할거라 생각해서 미루던 말던 시부모한테 알려야한다는 생각은 아예안했대요)
    입장바꿔 생각하니 참 기분나빴겠다..싶더군요..
    둘이 사랑해서 한 결혼인데, 이유야 뭐던 둘이 알아서 하게 냅두지..

  • 12. zmr
    '08.2.29 3:25 PM (221.145.xxx.100)

    1가구 2주택이라 미루기도 하고..
    신혼집 마련하느라 전세대출 해야해서 혼인신고 미리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희는 결혼하고 딱 1달되는 날 혼인신고 했어요..
    혼인신고야 언제하든 자기 맘이지만..
    자랑처럼 안하고 산다는걸 얘기하는 건 좀 웃기네요..

  • 13. ..
    '08.2.29 3:36 PM (121.136.xxx.8)

    흠.. 전 IMF 때 혼인신고 안하고 결혼식만 하고 산 직원 알아요..
    물론 회사엔 결혼하고 들어간거라 미혼이라 속였죠.. (둘이 동거하다 결혼한 케이스)
    그땐 분위기가 맞벌이 하면 부인은 그만둬야~ 하는 분위기라..
    한 2년 정도 돼서 헤어졌어요.. 아주 찌질하게~(남편이랑 돈관계로 얽히고~)
    근데 문제는 부인에게 아무런 위자료나 그런것이 없었어요
    재산분할이라든가. 위자료라든가..
    그래서 여자는 법적인 보장이 필요하구나. 생각도 들었어요..

  • 14. ,,
    '08.2.29 3:39 PM (220.117.xxx.165)

    결혼에 확신이 생길때라.. 음..
    저두 그걸 굳이 자랑처럼 얘기하는건 좀 웃기다고 생각해요.
    서로에게 긴장하고 신혼분위기 나는거는 혼인신고랑 상관없는 거 아닐지..

  • 15. ..
    '08.2.29 4:09 PM (124.136.xxx.15)

    결혼 1년 반 됐는데 아직 혼인신고 안했고요. 혼인신고 안한거 잘한것 같아요. 지금도 결혼생활에 위기가 올때마다 (시댁탓으로 좀 큰 사건이 생겼습니다.) 번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게 정말 다행스럽습니다. 저희 친정부모님도 혼인신고 안한걸 잘했다라고 생각하실 정도니까요.

  • 16. 저는
    '08.2.29 4:15 PM (221.163.xxx.144)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2005년에 결혼했는데 아직 혼인신고 전이에요.
    결혼 전 남편이 지방에 무지 저렴한 아파트를 구입해서 그냥 가지고 있거든요.
    결혼하고 지금 사는 집은 제 명의로 되어 있어서 어쩌다보니 1가구 2주택이 될 상황이기도 하고..
    회사다니다가 잠시 쉬어쓸 때는 여러가지로 불편한게 많아서 혼인신고 해야겠다 하다가
    어영부영 다시 회사 다니는데 맞벌이인 경우에는 혼인신고 안 해서 불편한 것도 없고
    딱히 피해보는 것도 없어요.
    양쪽 어른들 모두 혼인신고 해야지 않겠니 하시기 했지만 우리 둘 문제니까
    더 말씀은 없으시구요..
    2008년부터는 법이 좀 바뀌기는 했지만 우리나라는 기혼 여성인 경우 사회적으로
    독립된 존재로 봐주지 않는 시각이 있는거 같아서 혼인신고 하는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나중에 아이 임심하면 하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 17. 저는
    '08.2.29 4:25 PM (210.123.xxx.64)

    혼인신고를 미룰 정도라면 결혼을 미뤄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살아보고 해도 늦지 않다고들 하지만 살아보고 헤어진다고 한들 청첩장 돌리고 결혼식했던 사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 18. ..........
    '08.2.29 4:48 PM (211.204.xxx.41)

    청첩장 돌리고 결혼식장에서 결혼까지하고 혼인신고 안하고 산다해도 결혼한거랑 진배없습니다..
    사실혼관계고... 막말로 그상태에서 이혼을 한다해도.. 결혼한걸로 간주하고 ..이혼법적절차는 다 그대로 적용받습니다..(결혼식 과정없이 그냥 둘이 살면 동거고 법적인 보호를 받기 힘들지요..)
    (제가 실제로 그런사례를 봤었고.. 여성 민우회에서도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지만..결혼식장에

    서 식올린 기록이 있으면 결혼한것으로 간주하여..이혼시에는 그에 준하는 위자료나 재산분할

    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굳이 혼인신고 안하면 좋다고 할수있는점은 이혼하고 다른 상대와 결

    혼할때 호적에 초혼의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정도...

    하지만 그정도의 마음 상태로 결혼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윗분말마따나 혼인신고를 미룰정도라면 결혼을 미루던가... 아예 결혼하지 않는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 19. 맞아요
    '08.2.29 5:03 PM (211.52.xxx.239)

    1가구 2주택인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혹시나 헤어질 때를 대비해서 하지 않는다는 건 웃겨요
    그렇게 믿음도 없고 헤어질 대비를 하면서 뭣하러 결혼하나요
    서로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질 때까지 결혼 안 하면 되는거죠

  • 20. 윗분동감
    '08.2.29 5:18 PM (125.176.xxx.37)

    확신이 안생기는데 결혼을 왜 했을까요? 웃기는 짬뽕이시다.
    동거만 하시지.
    법적인 보호는 사실혼 관계로 인정받을지 몰라도
    애매한 경우 피해가 있을지도 모르죠.
    보험관계 같은거, 남푠이 1급장애같은 큰 사고났을때
    인정받으려면 소송걸고 혼인관계를 인정받아야 할지도 몰라요.

  • 21. .
    '08.2.29 5:20 PM (221.146.xxx.35)

    그런데 3~4년째 살고있는 사람한테 혼인신고 안한게 이혼시 뭐 그리 큰 의미가 있다고
    번복할 기회가 있어 다행이라고까지 얘기 할까요? 서류만 깨끗하면
    내 결혼 아는 가족 친구 친착 동료는 바본가??

  • 22. 아마도
    '08.2.29 5:34 PM (211.52.xxx.239)

    바보인가 봅니다 ㅎㅎㅎ

  • 23. 아마
    '08.2.29 8:15 PM (220.76.xxx.41)

    바보인가 봅니다 2 ㅎㅎㅎㅎㅎ
    어처구니없음..

  • 24. 그리 생각하는
    '08.2.29 11:17 PM (61.38.xxx.69)

    부모들 당신 자식이 그런 상대 만나면 좋으려나요?

    저는 혼인 상대가 이혼을 한 것은 꺼리지 않아요.
    내 자식이 초혼이래도요.

    하지만 서류로 그것을 속이려 했다면
    그것은 도저히 용서 안 될것 같은데요.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는 부모는
    다른 자식이 그런 상대 만나서 결혼했을 때
    과연 어떤 반응일지 궁금합니다.
    니 서류가 완벽하게 미혼이어서 다행이다 하시려나요?

  • 25. ..
    '08.3.1 12:02 PM (221.165.xxx.244)

    전 늦게하는걸 찬성하는 입장이고 왠만하면 혼인신고 미루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 했어도 살아보면 현실과 실체에 부딪히게 되니말입니다.

    호적이 정리된다는거 우리나라 현실에서 아주 불리한게 많습니다.
    특히 그 입장이 여자일경우 상상을 초월합니다.

    정말 착하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남자가 연애와 결혼기간을 합친만큼
    두집살림을 하는 바람에 끝내 이혼하고 홀로 서야 했던 여자가 취직부터 방얻는것까지
    참 많이 힘들어하며 살아가야 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호남에 서글서글하던 남자가 집안재산만 믿고 천하 백수로 딩가딩가하며
    명품으로만 치장하고 살며 혼자벌어 살림해나가는 여자에게 생활비한푼 안주고 손찌검하고,
    아들만 위하는 시댁에 질려 살다가 살다가 이혼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여자도 이후 직장에서의 눈총, 이직할때의 어려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의 편견에
    시달리다 현재 작은 쇼핑몰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역시 힘들어합니다.

    확실한 사람인지 아닌지 확신을 가질때까지 기다렸다가 결혼하면 된다고 하신분들..
    결혼생활이 평탄하신가봅니다.
    저처럼 눈에 콩깍지가 씌여 결혼한 사람은 거의 사기결혼에 가까운 현실에 부딪치면서
    혼인신고를 아예 하지 말것을 하며 후회하고 삽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고 일부의 경우겠지만 연애하면서 어떤 사람인지 전부를 판단하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동거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동거는 부모에게 허용이 되질 않으니..
    혹모르는 현실을 대비해 결혼하고나서 6개월정도는 살아보며 지켜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가친척 모시고 결혼식한 사실을 앞으로 결혼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감출 수 있겠습니까..
    손바닥으로 하늘가리는 꼴이 되겠지요.
    다만 이 엄격하고 혹독한 호적사회에서 이혼기록을 가진 여자에게 편견에 가득한
    쉬운시선을 보내는 우리나라에서 혼인신고를 미루는 방법이 그나마 궁여지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26. 갸우뚱
    '08.3.1 6:33 PM (218.48.xxx.21)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 82에 극단적인 이상한 생각가지신 분이 많아진 것 같아요.
    보편적인 상식이란 건 어디로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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