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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도 재미있는.. 큰 아들 육아일기.. ㅎㅎㅎ

엄마딸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8-02-29 12:09:51

어느 주부의 남편육아일기와 뒤집어지는 리플들


43년(개월수는 몰라요-_-;;)째 되구요,키175에 80키로나가요..
제대로 성장하는거 맞는지.... 하정훈소아과사이트에 가보면...튕길까요-_-;
요즘 이유식완료긴데(몇십년째^^;) 뭘 만들어줄까.. 맨날 고민,또 고민이예요..
뭘만들어줘도 몇숟갈 먹긴하는데, 갈수록 입맛이까다로와지는건지,
간땡이가부어가는건지.. 은근히 반찬투정이네요..
어제는 복날인데,삼계탕안해준다고 생떼를 쓰는데..아주 혼났어요>_
< 하도 울고불고해서 달걀후라이하나해줬더니,좋아하더라구요..흐믓~
맘같아선 뭐든 일주일치 한솥만들어다가 ..
하루분씩 냉동해서 아침저녁으로 맥이고싶은데, 엄마맘이 안그렇찮아요...
그래도 정성껏 그때그때 해먹이고싶고...
그래서 곰국끓이려는데-.,-여름에 괜찮을까요..?
그리고.. 43년쯤되면 다들 구름과자 끊을때 안되었나요?
제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아기는 아직도 호시탐탐..구름과자 찾네요..
억지로끊게하면 성질버릴까봐 걱정이구...
그렇다고 그대로두자하니 돈도 만만찮고..이것때매 이유식이 더 안되는듯...
참,43년되면 설거지할수있겠죠?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구...
50은되야 조금씩 할수있다고하는데.. 요즘아기들...다 빠르잖아요..?
이번주부터 한번 가르쳐볼려구요.. 첨엔 접시두개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
그다음엔 방닦기도 시도하렵니다.. 전에 좀 하는듯해서 기특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도통 하지를 않네요.. 요즘엄마들 극성이라하지만,
요즘은 뭐든잘해야 중간이라도 되잖아요.. 그리고...
한게임맞고...인가 고도린가...
그거...43년쯤되면 다들 지루해하지 않나요..?
다른놀잇감으로 바꿔주고싶은데,(소근육발달을위한 마늘까기등...)
뭐 좋은거 없을까요..? 너무 한가지놀잇감에 몇년째 집착하는거...걱정되서요..
좋은거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그럼모두~예쁜아기 즐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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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nhy980203 :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다시 매를 들어야 합니다.
요즘 큰애기들은 칭찬을 먹고 크지 않습니다. 좀 길게 간다생각하시고 시작하세요.....

행복 : 우리 아들래미는 요즘 뒤집기 연습중이랍니다. 마루에 누워서 앞으로 뒹굴, 뒤로 뒹굴...
가끔 소근육 발달을 위해 리모콘도 갖고 놀지요. 요즘 유모차 새로 사달라고 떼쓰는 통에 맴매를
자주하게 되네요. 애기 정서에 안좋을까요?

white-puppy : 우리집 큰놈도 놀이방 가기 싫다고 어찌나 버티는지~~~
먹고 살려면 가야 한다 살살 구슬려서 보내긴 하는데.. 헛 참..

beaful1004: 님들에 비하면 울 아가는 아주 성장이 빠른것 같네요.
가끔 방닦는거나 이런거는 잘하는데 문제는 자꾸 싫증을 내서요..
문화 센타 같은데 큰애기를 위한 강좌 있음 함께 보내요

jhk456 : 하정훈에도 보면 밥 안먹는 큰 애기는 주지 말라 써있습니다.
배고프면 암 거나 주는 때에 먹는 다고.... 굶겨 보심이...

sixteen: 울애기 젖병 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취향도 다양해서 참이슬병, 오비라거병, 와인병..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빨아댄답니다..
울애기도 올봄 서른세돌이 지났는데 일주일 내내 젖병을 그리워하니 간이라도 썩을까 걱정임다~~

ssul78 : 젖떼는덴 연고 발르는 방법이 있다 하데요. 윗맘 시도해보세요.
젖 너무 먹으면 애속 다 버리죠. 또 과식하면 아가 기저귀 갈기도 힘들쟎아요.

stella12 : 울 큰 얼라는 시도 때도 없이 공 가지고 노는 걸 넘 좋아해서 큰일이예요.
따식이 어서 배웠는지 공놀이 할 때 돈도 걸고 하더라구요. 쿠션이라나 뭐라나.
근데 공놀이 많이 하면 장차 수학공부나 물리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

suga2110 : 푸?...ㅋㄷㅋㄷ...미치겠다...ㅎㅎㅎㅎㅎ 울네 아가는 요즘 머리를 굴립니다.
구름과자 고만 먹을테니, 유모차 사달라네요. 보
상심리라구 그렇게라두 끊게 하려는 엄마 맘 가
지고 놉니다.
그러라구 했더니, 생각만~ 하고 마네욤...ㅋㅋ

ths0424 :우리집 아가는 한번나가면 오밤중까지 놀다 옵니다.
너무 걱정되서 좀 일찍귀가해달라고 엄마가 걱정된다고 하면 반항인지
가끔씩 친구들이랑 이슬우유도 먹고 반항하는게 좀더 크기전에 때려서라도 잡아야 일찍 귀가할련지?
좋은엄마되기는 글렀나 봅니다. 친구들이랑 적당히 놀고 집에 일찍들어오게하는 방법없을까요?
세상이 험해서..

카페라떼 : ㅋㅋ 우리애랑 동갑이네여..우리앤 지 두 동생들하고 나이차가 많이나서 그런가..
싸우지 않구 잘 놀아서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구사네여..-.-;; ]

긍정돌이... : 여기 울 왕아가랑 비슷한 아가들 많네요..울 왕아가는 올해 39돌 됐는데요..
구름과자를 하루에 2통씩 먹는답니다.제가 지금 다쳐서 이유식을 많이 못해줬는데
오늘 가서 이유식좀 만들어줘야겠어요..으구 울 왕아가는 이닦는걸 하두 싫어라 해서
맨날 칫솔질해줍니당.언제쯤되야 혼자 할지..ㅋㅋㅋㅋ
울 큰애기는...날때부터.. 게임에 중독된채 태어나서...아직도 정신못차리고..
게임에 빠져서 밤새는날이 많은데 뭐..좋은 방법이 없을까요...ㅋㅋ

kkang76 : 우리 큰아들은 45돌되었는데, 씻는 걸 싫어하고, 어지른 장난감 안치웁니다.
한번 엉덩이 찰싹 때렸는데 죽는다고 고래고래 땡깡을 부리고...

박C : 우리 큰아들은 43돌 지났는데, 겨우 다섯돌 막 지난 작은 아들놈하고 맨날 싸웁니다.
리모콘갖고 싸우고, 주전부리갖고 싸우고, 다행히 큰놈이나, 작은 놈이나 구름과자랑 우유엔 관심이 없네요.
가끔 두놈들 이 에미보고 딸년같다고 얼르고 난리칩니다. 그 맛에 삽니다요.

rainshop : 울큰아들은 컸다구 말끝마다 말대꾸하구여.작은애랑 차별한다구 징징거리구여.
식탐은 엄청많고 게을러서 심부름을 잘 안하려구 하네여. 요즘들어 잘 삐집니다.
버릇을 들일려면 야단쳐야하겠지여?ㅋㅋㅋ


vinzz : 으하하하하하하하 너무 잼있네요 우리 큰애는 이유식 투정은 좀 있지만
맛난것만 찾아서 엄마를 힘들게 하지만 구름과자는 끊었구요 설겆이놀이도 잘해요
이만하면 앞으로 잘 크지 않을까요^^

색시: 41돌 울큰아가는 다른아가들 하는거 다하고 어디서 배워왔는지 고기잡이놀이를 하네요...
잉어 붕어 잡아서 엄마준다고 하는데 물가에 내놓은 이 에미의 심정을 알런지...

takemax : 42년된 울아가는 TV보면서 자꾸 지 발을 쪼물락 쪼물락 만져요..
그리구 그손으로 구름과자먹고 뽀해달라고 보채구...지지 라구 맴맴해도 절대 말 안듣구 자기전에
양치질 시키려면 방으로 뛰어들어가 침대속으로 슬라이딩하고 자는척하고...땀띠난 몸을 박박 글거서
피나고...딱지 생기면 딱지 때는라 바쁘고...


링롱루 : 다른 때도 아가지만 명절 때 되면 특히 할머니 빽이 있어서 그런지 완전 퇴행입니다. 매도 못들고 대책이 없어요~
출처 어느 주부의 남편육아일기~!!!! 자자~!! 쉬었다 가자구요~!!! [지후맘의 맘스홀릭(임신,육아)] |작성자 아뵤
IP : 58.143.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8.2.29 1:04 PM (118.45.xxx.231)

    배꼽빠지겠어요^^
    할머니빽에 완전퇴행~ 쓰러지겠습니다.우하하하ㅏ

  • 2. 너무
    '08.2.29 1:13 PM (211.192.xxx.23)

    몰입한 나머지 읽다보니 혈압이...

  • 3. ㅎㅎㅎㅎ
    '08.2.29 1:25 PM (122.32.xxx.149)

    정말 오랫만에 다시보니 더 재밌네요. ㅋㅋㅋ
    전에 봤을때는 미혼이었거든요. 저도 커다란 아가 하나 달고나니 내용이 쏙쏙 더 잘들어옵니다~

  • 4. ,,
    '08.2.29 2:31 PM (220.117.xxx.165)

    진짜 이거 언제봐도 재밌어요. 어쩜 저렇게 재치만점들이신지..

  • 5. ㅍㅎㅎ
    '08.2.29 2:39 PM (211.216.xxx.253)

    넘 공감되고, 상상(?)이 팍팍 되네요~ㅋㅋ

  • 6. 둘리맘
    '08.2.29 4:07 PM (59.7.xxx.229)

    혼자 밥 먹으면서 보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특히 첫 번째 댓글에 밥알 튑니다^^

  • 7. 햐~
    '08.2.29 6:00 PM (121.140.xxx.70)

    우리집 큰아들과 같은 애들이 많군요...
    맴매가 효과가 있나요?

  • 8. ㅋㄷㅋㄷ
    '08.3.1 1:00 AM (61.75.xxx.252)

    제목을 대충 읽고는, 평범한 육아일기라고 생각하고 읽어내려갔는데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완전 뒤집어지고, 눈물 닦으며 읽고 갑니다.
    프린트해야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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