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며느리가 외국인이신 분 있나요?

혹시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08-02-29 13:52:59
우리나라농촌에 시집오는 베트남,필리핀며느리 말고

아들이 유학갔다가 사귄 외국인과 결혼한 경우요.

부딪히는 부분이 많은가요?

글로벌스러운 사고의 우리 아들이 느닷없이 외국인과 결혼해도 되냐고 물어서
(아,결혼하려면 아직 한참 먼 나이입니다.)
말은 외국인이 되었든 우리나라사람이 되었든 네가 좋아하고

주위사람 잘 배려할 줄 아는 제대로 된 여자라면 오케이라고했습니다만

실제 닥치면 어떨까 조금 마음이 쓰이네요.
IP : 218.48.xxx.1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변에
    '08.2.29 3:07 PM (211.221.xxx.245)

    많아요. 요즘 집집마다 유학을 한명정도는 보내니까 친정 어머니 모임에 꼭 한모임에 1~2명씩 있어요. 초~대학 동창 모임,성당 모임,유치원계,초등 학부모 모임,취미 생활..저희 친정 어머니 모임이 10개 이상 되는데요.ㅡㅡ: (결혼해서 흩어져 사는 자식들이 엄마 얼굴 볼 시간이 없을 정도,친정 아버지는 혼자 알아서..)
    아무튼 모임별 인원이 보통 10명 이상씩인데 유학가서 만나고 결혼을 한 커플이 많아요.
    제 유치원 ,초등학교 동창도 그런걸요.
    일본,미국(혼혈),중국,영국 (홍콩계),대만,독일.
    서양인 보다는 동양인이 많아요.

    제 남동생도 일본인과 결혼했어요.
    올케는 한국에서 대학강사,동생은 대학때 일본 대학원 준비중에 모임에서 만나서
    동생은 일본 대학원 다니고 올케는 한국의 대학에서 강사하고..
    동생은 일본에서 취직해서 일본에 있고 올케는 한국에..8년을 친구처럼 만나다가 결혼했어요.
    동생이 한국의 대학으로 오게 되어서 같이 2년 한국에서 살았는데
    올케가 일본의 대학의 교수로 가게 되었고 동생도 더 조건좋게 가게 되어서 지금은 둘다
    일본에 살아요.부모님이 일년에 4번 일본에 가고,동생부부도 일년에 2번이상 들어와요.
    다른집들도 아시아권은 그렇게 하는데 좀 멀리 있어도 그렇게들 하더라구요.
    외국인들도 중산층 이상의 환경에서 자랐고 교육수준이 높으니 대화도 잘 통하고
    고부 갈등 같은것도 없어요. 오히려 의무적으로 하는 한국인 며느리들보다 낫다고 하면서
    서로 오갈때 반가워하고 문화체험 한다고 생각하고 사돈끼리도 잘하고..
    다들 만족해하세요.
    일단 고정관념을 깨고 시어머니는..,며느리는..이런거 없이 서로 배려하고 잘해주면
    진심이 통해서 서로 노력하게 되니까 관계가 좋을수밖에 없어요.
    며느리라고 부엌에만 있다든지 하지않고 딸,며느리,시엄마..,보는 사람이 먼저 설겆이 하고
    같이 놀고 쉬고..그러면 되요.서로의 언어를 5살 수준으로 얘기하고 다 통하잖아요.
    저는 아직 아들들이 어리지만(7,10살) 나중에 결혼을 할때 남동생 부부 같았으면 좋겠어요.

  • 2. 주변에
    '08.2.29 3:11 PM (211.221.xxx.245)

    그리고 남동생이 외아들이고 장손이지만 부모님은 제사를 모시지만 나중에 남동생 세대부터는 성당에서 하게 할거라고 하시던데요.
    사소한거라도 서로 챙겨주고 하니까 전화는 거의 매일.친정 엄마가 바쁜데 전화 좀 그만하라고 할 정도로 동생부부가 전화 자주해요. 자주 놀러오고 싶어하고..
    요즘 60전후 할머니들 엄청 바쁘시잖아요. 어떨때는 온다는데도 못오게 하고
    친구들과 여행간다면서.. 그래도 오가다가 눈에 띄는거 있으면 일본에 부치고
    일본에서도 한국으로 부치고 별거 아닌것도..서로 좋아라 하고~ 좋아요.

  • 3. ^^
    '08.2.29 3:35 PM (125.178.xxx.130)

    형님이 외국인,,,
    ^^
    정말 민폐져,,그냥 말이 필요없습니다. 문화가 다르니 저야 머 명절때나 제사때 안들어오는정도, 하지만 어머니 입장이시면 졸도하실일 많습니다., 게다가 아가처럼 남편이 옆에서 일일이 머든지 다 해줘야하는데 이게 일반 회사사람이 쉬운게 아니고 한마디로 은행가기도 힘들다라고 생각하시면,,닥치시면 더 힘드시져, 다만 본인들은 좋겠져,,본인이야 상황이나 한국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때문에 머라고 시어머니께서 해도 그냥 넘어갈수 있고,,,그 외국인도 어쩜 넘 다른 문화여서 한국에 가족에 그렇게 신경 많이 안쓰실겁니다..아마.,.둘이 좋으면 그만일수도 있고요,,,전 무조건 반대

  • 4. ^^
    '08.2.29 3:37 PM (125.178.xxx.130)

    앗 바로 윗글 쓴사람인데여,,저희도 외국에서 둘다 공부하다 만났는데,,정말 문화는 다릅니다.,.그러니,,정말 심사숙고하시는게,,,아마 생일상한번 차려 받기도 쉽지 않고 스파게티 받으실수도 있고여^^....전 정말,,,둘이 사랑해도 가족생각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라 싶어여

  • 5. @@
    '08.2.29 4:21 PM (121.170.xxx.136)

    잼있을거 같은데요 생일날 스파게티 받으면 어때요? 꼭 잔치음식만 음식인가요?
    본인들이 좋고 잘살면 되는거지!!

  • 6. .......
    '08.2.29 5:22 PM (61.34.xxx.121)

    제가 요즘 가는 뜨개방서 아주머니 한분이 외국인 며느리입니다.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엘리트며느리예요. 아들이 대학때 헝가리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거기서 연애해서 만난 헝가리여자예요. 며느리가 여기서 영어강사 한답니다. 영문과 나왔다네요.

    그런데 아들생일날 이 며느리가 전화해서 하는말,
    어머님, 아들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더래요.

  • 7. 주변에
    '08.2.29 6:16 PM (211.221.xxx.245)

    재미있어요. 며느리가 자기 나라 음식을 생일날 차릴수도 있죠.
    그것도 정성인데 좋잖아요? 저희 부모님은 좋아하시던데..
    그리고 어느나라든 기본이 된 사람과 기본도 안된 사람이 있는건 마찬가지잖아요.
    말이 안통하면 통하기위해 서로 노력할테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할려고 노력하고
    그러면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정이 생겨요.
    저희 부모님은 영어,일어를 두분 다 잘하세요.친정 아버지는 능통하시고
    어머니는 영어,일어 둘 다 중급 수준이고 올케는 영어는 능통하고 한국어는 말하는건 5세수준이고 듣는건 다 알아들어요.영어,일어,한국어 섞어서 얘기해요.
    올케도 한국어 공부 더 열심히하고 ..
    저와 여동생도 영어,일어,한국어 섞어서 하는데 부모님보다는 일어를 잘 못해요.
    그래서 올케와 저랑 여동생은 언어 실력이 딱 비슷해요.
    앞으로 우리 세대는 국제결혼이 더 많아질테니까 영어는 계속 공부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08.2.29 6:57 PM (212.161.xxx.93)

    생일상 상다리 부러지게 받아야 하나요? 이젠 그런 마인드는 버릴 때 아닌가요.
    스파게티면 어떻습니까...꼭 전 부치고 그래야 하는지.
    외국인이라고 달리 볼 것 없이 정말 올바른 사람인지 기본이 된 사람인지 이런걸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물론 아드님이 아무나 데려오진 않겠지만요.
    오히려 며느리랑 친구처럼 더 잘 지낼 수도 있어요.
    사돈이랑도 어렵지 않은 관계되구요. 말한마디에 드러눕고 이런 일 없잖아요.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아드님을 믿으세요.

  • 9. 다른건
    '08.2.29 11:05 PM (200.63.xxx.52)

    다 뒤로 하고...당사자간에도요..물론 사랑해서 결혼하지요.
    남들보다 더 사랑하니 어려운 결심하고 국제결혼하게 되는거구요.

    그런데 살면서 본인들이 더 힘들어하더군요.

    문화차이가 사랑만 가지고는 극복이 잘 안되거든요.
    살긴살죠...

    한국여자분이랑 살아도 살면서 싸우니까요..

    여자분이 한국분일경우는 그래도 더 괜찮은거 같애요.
    그런데 남자분이 외국여성이랑 결혼할경우는 많은부분을 좋든싫든 식구들에게
    폐를 끼칠수밖에 없더라구요.

    음식문화가 다른것도 참 힘든부분이에요.
    별거 아닌거 같이 보여도 절대 별거 아닌게 아니더군요.

    여자분이야 본인음식 틈틈이 본인이 해먹을수도 있는데 남자는 좀 어렵지요.

    저희 아주버님이 외국여성이랑 결혼하셨는데 제가 옆에서 계속 도와야 하는상황이예요.

    저희집경우는 형님이 못하니 모든일이 제가 주가되어야 하고..아주버님은 그것도 자존심상하고..많이 힘들었어요.

    세월이 흐르고..아주버님이 현실을 인정하셨지만요.

    그리고 아이들문제...
    저흰 외국살아서 조카들 한국문제가 해결이 안되었어요.
    조카는 완전 외국아이처럼 자랐구요.

    그런 모습에 아주버님 너무 속상해하시내요.

    흔히 이야기 하는 나이먹으면서 눈빛만 봐도 느껴지는 그 뭔가가 외국부인하고는
    느껴지지 않아 힘들어하는 모습...

    많이 후회하세요.
    지금은 이혼할것도...그러실 생각도 전혀 없으시지만 맘적으로 외로와하시내요..

    그런모습이 맘이 짠해요...

  • 10. 나이
    '08.3.1 1:41 AM (211.212.xxx.43)

    들 수록... 점 점 노력 해야 되는 일이 많다고 들었어요..
    젊었을 때는 가능 하지만 사람이 보통 나이 들면 회귀본능이 생기면서 점점 자기 문화를 주장하게 되거든요(아무리 쿨한 사람이라도 외국에서 고향 그리워하고 고국그리워하고 엄마가 해준 음식그리워하고 고향친구 그리워하고..)
    이럴 때 본인이 그런 마음을 충분히 충족하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되는냐 아니냐는 중요한 것 같아요...

  • 11. ...
    '08.3.1 3:31 AM (194.80.xxx.10)

    저는 우리 나라 남자랑 결혼해서 8년 살았는데 몹시 외로웠습니다.

    이혼하고 유학와서 만난 미국인과 결혼해서 지금은 한국에서 삽니다.

    둘다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인종과 국적이 다른 것이 사랑을 키우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어찌될 지 알 수 없지만 저는 제 영혼의 짝을 만났다고 믿어요.

    첫남편 하고 같이 살 때 느꼈던 가슴 깊숙한 외로움과 허전함을 더 이상 느끼지 않거든요.

    남편이 외로워하면 은퇴하고 나서 나중에 미국들어가서 살려구요.

    제가 남편보다 더 오래 살게 되면 나중에 다시 한국 오면 되구요.

    국제 결혼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채워줄 수 있는지가 문제겠지요.

    국제 결혼을 하고 후회하는 분은, 배우자가 외국인이어서가 아니라

    본인에게 잘 맞는 배필을 만나지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 12. ..
    '08.3.1 1:50 PM (210.222.xxx.116)

    제 남편도 외국인입니다. 한이불 덥고 살면 다 같아요. 뭐 남편전에 이불덥고 살았던 남자 없었지만요. 의도와 어긋난 답변이지만 본인들이 좋다면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13 내일이 아가돐인데... 13 우리셋째 2008/02/29 934
175812 카프라 추천해주세요 1 세아이키우지.. 2008/02/29 477
175811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담당 세무사 사무실에서 뗄 수 있나요? 5 유치원 2008/02/29 1,141
175810 아이들 운동화랑 실내화 어찌 빨아주면 깨끗하나요? 8 학부모 2008/02/29 1,332
175809 맛있는 사과쥬스 없나요? 8 국산 2008/02/29 892
175808 아이둘데리고 첨놀러간 집에 7시간 놀고간 엄마 연락왔네요..^^ 13 .. 2008/02/29 4,528
175807 혼인신고는 나중에 한다는? 26 .... 2008/02/29 3,213
175806 신촌에서 레몬소주나 맥주를 마실 괜찮은 술집이나 호프집 소개시켜주세요 5 꼭 알고싶어.. 2008/02/29 522
175805 그릇홈세트로 한국도자기 라모르 어때요? 17 ** 2008/02/29 1,376
175804 교통사고..바로입원.. 1 ^^ 2008/02/29 516
175803 정품 화장품 그냥 주는 곳.. 1 조은석 2008/02/29 856
175802 며느리가 외국인이신 분 있나요? 12 혹시 2008/02/29 1,986
175801 발달장애 검사비용이 얼마나 할까요? 3 검사 2008/02/29 819
175800 경주 콩코드, 코모도 조선, 코오롱 호텔 비교 좀 해주세요. 2 경주여행 2008/02/29 1,891
175799 우두커니 있는 갓난아기 14 .. 2008/02/29 1,817
175798 행순이 써보셨어요? 궁금이 2008/02/29 483
175797 음악과 함께 82를 2 $$$ 2008/02/29 405
175796 어린이집 몇 개월부터가 좋을까여?? 2 고민하는엄마.. 2008/02/29 707
175795 엽산도 먹으면 변비 걸리나요? 4 엽산 2008/02/29 1,239
175794 오늘 외출하기에 날씨 어때요? 서울지역.. 4 ㅎㅎ 2008/02/29 560
175793 도를 아십니까 하며 들이대는 사람들..의 주 타켓이되는,,, 11 ... 2008/02/29 2,125
175792 랑콤 아이섀도우 1 흠... 2008/02/29 745
175791 안녕 하세여 꾸벅 ^^ 1 jindon.. 2008/02/29 204
175790 아동복 브랜드 중 톰과제리란 제품..입혀 보신 분~ 3 아동복 2008/02/29 460
175789 바바리 코트 사고 싶은데 저렴하고 괜찮은 쇼핑몰 없을까요? 6 옷사고파 2008/02/29 1,002
175788 홈쇼핑 고객정보 .. 2008/02/29 178
175787 부담스러운 직원과의 점심식사 결국 하고 왔습니다.. 11 난감 2008/02/29 2,230
175786 일산에 1달 반 정도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8 참나무 2008/02/29 547
175785 일산대화역부근 남자분파트타임급구(시급5천원) 아르바이트 2008/02/29 240
175784 오랜만에 읽어도 재미있는.. 큰 아들 육아일기.. ㅎㅎㅎ 8 엄마딸 2008/02/29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