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몇달이 될지 모르는 지방근무, 어디까지 살림 장만해야 할지요
1년 미만으로 예정은 하고 있는데 기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1달이 될지 1년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구요.
남편은 직장이 목포인데 매주 주말에 서울 올 일이 있어서
서울에 있는 집은 그냥 비워두고 가려구 해요.
다행히 직장에서 직장명의로 원룸 아파트 계약한 것을 제공해 준다고 하니
월세로 다달이 조금씩만 부담하면 될 것 같고, 중간에 서울로 전근되더라도 원룸 보증금 등 부담이 없는거죠.
다만, 풀옵션 원룸이 아닐테니 어디까지 세간살이를 장만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어차피 주말에는 서울 와야 하고 이사하기도 번거로우니
이불, 옷가지, 무선주전자, 로봇청소기 정도만 가져가되
밥은 외식하고 세탁기는 손빨래 아님 주변세탁소 이용하고
옷장은 헹거로 구매하고 책상은 좌탁 구매로 대신할까 하는데 어떨까요?
TV 사기는 아까우니 나중에 정 답답하면 그동안 구매하고 싶었던 오디오나 장만할까 싶기도 하구요.
직접 음식 하는 것 아니면 냉장고 없어도 버틸 수 있는지....
지방근무다 보니 정시 출퇴근도 가능할 것 같아
가급적 집에 있는 시간보다는 수영 배우고 피아노 학원 다니면서 여유시간을 잘 활용하면
살림살이가 적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경험 있으신 분 살림 조언좀 해주세요.
1. 냉장고
'08.2.26 8:47 AM (221.145.xxx.60)음료수라도 사먹을라면 냉장고가 필요하긴 할거예요..
아주 작은거라도 있으면 요긴할거 같아요.
여름이 물이나 음료수라도 넣어두고 드시려면요..
중고마트에가서 사시거나..
박스같이 생긴거는 10만원 좀 넘으면 살거거든요.. 그거 사셔도 되겠구요..
티비는 없어도 살긴 살아요.. 근데 사람들과 대화가 안될 때가 있긴해요..
또 부르스타 있으면 라면이라도 끓여먹을 수 있어 좋답니다..
집에 교자상 있으면 좌탁사지 마시고 그걸로 쓰셔도 될거 같아요..2. 저는
'08.2.26 9:40 AM (210.123.xxx.64)혼자 살 때 제일 답답한 것이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던데요.
냉장고 없으면 물 한 잔도 시원하게 못 마시고, 그렇지 않아도 혼자 산다고 옷가지 몇 벌 안 가지고 왔는데 제 때 못 빨면 너무 답답하고. 대부분의 옷들이 물빨래하는 옷인데 세탁소에 맡기기도 그렇구요. 전자렌지 없으면 하다못해 햇반도 못 데워먹으니 그게 힘들었어요.
노트북 있다면 가지고 가시구요. 그러면 TV 없어도 됩니다. 원룸이 열 평이 안 넘어간다면 로봇청소기는 필요없습니다. 손걸레질로 충분하구요.
그런데 몇 달 있을 건데 냉장고 세탁기 아무리 싼 것이라도 좀 아깝네요. 지금 가려는 곳에 전혀 설치가 안 되어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3. 음..
'08.2.26 9:56 AM (125.179.xxx.197)티비/냉장고/ 인터넷 필수. (티비는.. 인터넷+컴 으로 해결할 순 있지만 암 생각없이 볼 수 있어 좋아요) 세탁기는 빨래가 많으시려나? ;;; 빨래방은 기본 3kg -4천원선 이라서 양말같은거 좀 많이 넣어야 돼요. 혼자 사시면 세탁기 20만원~24만원짜리 (대우나 엘쥐 에누리최저가 검색해서) 사신 후 배송설치 무료로 잘 해주니까 잘 쓰시다가 되팔고 오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중고는 제가 사봤는데 허접한 5~10년된 세탁기도 10만원이더군요. 새거도 10만원선이겠지만 그런건 못 봐서..;; 전자렌지는 완전 데우는 기능만 있는 걸로 (다이얼 2개있는거.. 저는 까르푸에서 동양인가? 대우일렉인가? 세일할때 47000원 주고 사서 97살 되신 할머니께 선물로 드렸어요. 할머니가 전자렌지 숫자 누르시는 걸 어려워 하시더라고요;;) 쓰시면 괜찮을 거 같아요. 엘지에서 토스트/베이글 겸용으로 되는 거 15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큰 차이는 별로 없더군요.
근데.. 요즘 냉장고/가스렌지는 기본 옵션으로 많이 있지 않나요? ;;4. 정독하고 다시답글;
'08.2.26 9:59 AM (125.179.xxx.197)주말에는 서울 올라오신다고 하니 일단 일주일 살아보고 생각하세요. ;;
5. ^^
'08.2.26 10:01 AM (116.120.xxx.130)냉장고 세탁기는 있어야 할거에요
냉장고는 음료수전용 젤 작은걸로 사셔서 물이라도보관하시고 나중에 들고오셔서
안방이나 거실 전용 음료냉장고나 소스양념냉장고 같은걸로 쓰시면 되요
세탁기도 아기사랑 세탁기같은것 작은 사이즈로 사셔서 대충 쓰시다가
나중에 들고오셔서 속옷이나 수건 같은것 전용으로 빠는 소형세탁기로활용하시거나
팔고오셔도되죠
밥은 외식한다고해도 그것 마저도 귀찮을때가 있을테니
라면이라도 끓여드시도록 보라돌이맘님이 소개한 소형 쿠커 같은것 하나 장만하세요
혼자사는조그만 집이라면 로봇청소기보다는 그냥 손걸레하나면 훔쳐내고 닦고 다가능할것 같아요6. 집에
'08.2.26 11:40 AM (125.177.xxx.156)김치 냉장고 있으심 그거 가져다 쓰심 어떨까요?
서울 집에 필요할려나요?7. 횡설수설
'08.2.26 12:56 PM (203.254.xxx.13)워낙 질문이 엉성해서 답글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여러 노하우 전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자렌지는 생각 못 했는데 집에 중형 전기토스트가 있으니 그걸 갖고 가면 될 것 같구요
음료수전용 냉장고는 화장품 냉장고로 쓸 수도 있을 것 같아 구매를 고려해야 겠네요.
아기사랑 세탁기나 소형쿠커도 어떤 것인지 알아봐야 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