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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하나만 낳아줘

베이커리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08-02-21 10:16:21
43개월 울아들 요즘 애기 하나만 낳아달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아주 불쌍해 죽갔어요. ㅠ.ㅠ..

작년 하반기부터 슬슬 얘기하더니,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 저럽니다.

아직도 엄마 맘마를 만지작하는 녀석한테,
애기 하나 낳아주면 이제 애기가 맘마 먹어서
맘마도 양보해야 하고, 엄마가 애기도 안아주면 안아주는 것도 양보해야 한다니,
한참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애기는 작으니까 내가 맘마도 양보하고 엄마도 양보할께
내가 작은 애기 잘 돌봐주고 양보하고 그럴께' 그럽니다.

친구가 둘째까지 데리고 놀러왔는데,
그집 첫째랑 온방 뛰어댕기며 놀다가 아들이 조용해서 방에 들어가보니,
그집 둘째 양말이랑 모자를 혼자서 만져보고 신어보고 있다가
저를 보고는 놀라며 멋적은 듯이 웃으며 엄마는 나가랍니다. ㅎㅎㅎ 부끄러운가봐요.
애기 작은 양말이 이쁘긴 했나봐요.
그러더니 저한테 조용히(부끄러우니 제 친구 못듣게)
'엄마, 애기 하나만 낳아죠'

하루는 블럭을 와르르 쏟더니 그 소리가 시끄러웠나봐요.
갑자기 저한테 오더니, '엄마, 애기들은 시끄러운거 싫어하지?'
'그럼, 애기들은 작으니까 싫어하지, 그리고 사람들은 시끄러운거 다 싫어해'
'엄마가 애기 하나 낳아주면 이제 블럭도 조용히 쏟을께'

아들 침대에 베개가 두개가 놓여있었어요.
빨래를 하게되면 번갈아 쓰는데, 어쩌다보니 치우질 않아서요.
자려고 침대에 들어가면서 하는말,
'엄마가 애기 하나 낳아주면 나는 여기서 자고 애기는 여기서 자면 되겠다'
그러더니 한쪽 구석에 붙어서 얌전히 모로 눕더라구요. 애기자리라고...ㅠ.ㅠ...

얼마전 82를 달구었던 아이비님의 교육방법을 실천해보고자
어린이집에서 매주 오는 교육계획안의 동시를 한번 써서 붙여주려고,
스케치북을 꺼내서 알록달록 예쁘게 사인펜으로 옮겨적고 있었어요.
'엄마, 모해~?'라며 구경하던 우리아들, 엄마가 하는걸 심각하게 바라보더니,
새로 스케치북을 한장 꺼내오는 겁니다...ㅠ.ㅠ..
그러더니 아직 동시를 다 쓰지도 않았는데 하는말,
'엄마, 여기에다가 애기 하나만 낳아죠 이렇게 써줘'
그래서 크게 써줬습니다.
'애기 하나만 낳아줘'
ㅠ.ㅠ..

울아들 그거 벽에 붙여놓자는데..
차마 집안에 붙여놓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IP : 124.199.xxx.24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8.2.21 10:20 AM (218.209.xxx.86)

    푸하하하... 재미있습니다...ㅋㅋㅋ...
    아.. 동생이 엄청 가지고 싶나 봅니다.
    울 둘째는 동생 절대로 가지고 싶다고 안합니다.

    둘째 생각은 없으신지? ^^

  • 2. ..
    '08.2.21 10:21 AM (121.136.xxx.8)

    와우.. 정말 동생이 가지고 싶은건가요.. (아기가 이쁘니 아기가 갖고 싶은게지요~)

    고민되시겠네요..
    아기 우는모습. 떼쓰는 모습을 한번 보여주시는건 어때요??
    그럼 아기에 대한 환상이 좀 사라질듯 한데요~(너무 잔인한가..)

    저도 저런날이 올까봐 걱정입니다..
    (저 이제 첫아이 150일됐구, 지금 38입니다.. ㅠㅠ)

  • 3. 해마리아
    '08.2.21 10:23 AM (211.253.xxx.18)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그렇게 원하는데 하나 낳아주세요^ㅡ^
    상황이 되신다면
    동생 있으면 잘 챙기고 같이 잘 놀것 같아요

  • 4. 훗~~
    '08.2.21 10:24 AM (220.75.xxx.250)

    둘째 낳으시면 엄마 못지 않게 동생 잘 돌보겠네요.
    저희 큰애가 여동생을 거의 아빠가 딸 돌보듯 돌봅니다.
    둘이 4살터울인데 제가 직장 다니는데 둘쨰 하원시간을 종종 놓칠때가 있어요.
    물론 미리 전화해서 직접 데리러 가겠다고 해도 되지만 큰 아이가 워낙 둘째를 잘 챙기니, 큰 아이에게 어린이집차에 내리는 둘째 좀 데려와라 하고 시키는편입니다.
    이제 초등 2학년 올라가는 큰 아이가 4살되는 동생을 데려와, 외투 벗기고 손 씻기고 간식 챙겨주고, 엄마 올때까지 울지 말라며 둘쨰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까지 틀어줍니다.
    한번은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실수했는데 남의 바지를 입고 왔더군요.
    큰 아이가 오자마자 아이옷을 내복까지 싹 벗겨서 서랍장에서 둘째 속옥과 내복을 꺼내서는 다시 입혔더라고요.
    아들인데도 엄마를 어찌나 잘 도와주는지 다들 내리사랑이라고 둘째가 이쁘다는데 전 울집 큰아이가 더 이뻐요.

    원글님댁 아드님도 너무 이뻐요~~~

  • 5. 베이커리
    '08.2.21 10:25 AM (124.199.xxx.243)

    둘째는 생기면 낳을 생각인데요, 생각보다 잘 안되네요. ㅎㅎ
    둘째 잘 갖는 법좀 알려주세요...!!
    울아들은 결혼하자마자 우찌우찌 생겨서 별 개념이 없었는데,
    막상 낳으려니 안되요...우잉.

  • 6. 에구..
    '08.2.21 10:29 AM (221.145.xxx.60)

    명탐정님 안녕하세요..

    귀여운 아들이네요.. 웃음도 나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구요...
    저도 지금 첫 아기 임신중인데.. 나중에 아빠랑 한편이 되어서 둘째 낳아달라면 어쩌나..
    벌써부터 고민이네요.. 울 남편 아이 꼬득여서 둘째 낳자고 할텐데... ㅠ.ㅠ

  • 7. ^^
    '08.2.21 10:40 AM (122.32.xxx.149)

    아드님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댓글 안달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ㅎㅎㅎ

  • 8. 꺄악!
    '08.2.21 10:46 AM (125.179.xxx.197)

    넘 귀여워요 *_*
    제 아들 삼고 싶사옵니다. ㅎㅎ

  • 9. 베이커리
    '08.2.21 10:52 AM (124.199.xxx.243)

    제 눈에도 넘 이쁜 울아들이랍니다...ㅎㅎ
    남편이 맨날 얘기하길, 울아들 머릿속 대부분은
    '엄마에 대한 관심+맛있는거'가 차지하고 있다 하더니 요즘은
    '엄마+맛있는거+애기 하나만 낳아줘~'인것 같아요...에구..
    뭘 해도 애기 하나만 낳아달라는 얘기를 빼놓질 않네요...^^

    글고 위에 에고님~평택 명탐정 베이커리를 기억해 주시다니, 넘 감사해요..ㅋㅋ
    아직은 먼~ 훗날의 이야기니 이쁜태교 많이 하세요. ^^
    저도 첫애 낳고 세돌까지는 암생각 없었답니다. ^^

  • 10. 우리
    '08.2.21 10:53 AM (221.139.xxx.22)

    아이랑 같네요.. 다만 이놈은 내색을 늦게해서 5살 넘어서야 동생 타령을 하더라구요
    (지는 예전부터 동생이 필요했답니다)

    결국 남편에게 꿋꿋이 대항하던 저.... 아들놈에게 져서 지금 둘째 임신중이랍니다.
    님두 이쁜 둘째 꼭 보시기 바래요.. 화이팅!!!

  • 11. ..
    '08.2.21 11:16 AM (211.216.xxx.55)

    아드님이 너무 이뻐서 일부러 로긴했네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섬세한 마음결을 타고났나봐요.
    울 아들은 유치원 에서 산부인과 견학가서 보고온 임부 모형 인형이 좀 무서웠는지
    엄마는 애기 가지면 안된다고...
    이제 9살인데 그런 소리 한 적도 하지도 않지요.
    댓글 중의 훗~~ 님의 아들이나 원글님의 아들들...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둘째를 가지셔서 같이 키우신다면 또 다른 흐뭇한 풍경들을 올려주시겠군요.

  • 12. ㅎㅎㅎ
    '08.2.21 11:33 AM (218.152.xxx.67)

    아드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댓글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아들이지만, 둘째 태어나면 정말 잘 돌봐줄듯 싶네요. 이참에 정말 확 낳아버리지 그러세용 ㅎㅎ

    아드님 모습이 막 그려지면서...옆에 있으면 꼭 껴안아주고싶을 정도로 이쁘네요.

  • 13. ^^
    '08.2.21 11:48 AM (210.102.xxx.9)

    우리 아들이랑 개월수가 같네요. 우리 아이도 04년 6월생이예요.

    저는 우리 아이의
    음율 들어간
    "엄마 동생 하나 낳아주세요~"
    타령에 그만 넘어가서 지금 둘째가 뱃속에서 3개월이 되어 갑니다.

    시어머니의 성화에도 남편의 당연 자식은 두명이라는 신조에도
    전혀 흔들림 없었는데
    요녀석의 동생 타령에는 그만 넘어가 버렸답니다.
    저 8개월 전에 부인과 수술도 해서 몸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닌데.

    아마 원글님도 곧 아드님의 꾀임에 넘어갈 것 같네요. ㅋㅋ

    그런데 그렇게 동생 타령을 하던 녀석이
    아무리 뱃속에 동생이 자라고 있어서 엄마 힘들다고 해도
    아이 봐주시는 분 댁에 데리고 가는
    아침 저녁으로 꼭 업거나 안아서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 아들도 자기가 책도 읽어줄거고, 장난감도 나눠줄 거라 하더니
    동생 생긴 것과 자신이 누리고 싶은 것 포기하는건 별개인가 봅니다.

  • 14. 귀여워
    '08.2.21 11:55 AM (211.192.xxx.23)

    죽겠네요,저같으면 귀여워서 하나 낳아주고 안그래도 귀여울 둘째랑 같이 잘 노는거 볼래요,저도 애들 다 큰 요즘 큰애가 작은애 업고있는 사진보면 왜이리 웃음이 나는지요..

  • 15. 베이커리
    '08.2.21 11:56 AM (124.199.xxx.243)

    ^^님...저희 아들은 7월생이예요.
    둘째 프로젝트에 성공하셨다니 부러워요~

    근데..아침에 어린이집 가면서도 업어달라고 하는 녀석인데,
    님말씀을 들으니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입덧하고 하면 아이한테 짜증을 낼 것이 뻔한 제 성격인지라,
    갑자기 걱정이 되네요.

    하긴...걱정은 일단 성공하고 해도 늦지 않겠죠? ㅎㅎ

  • 16. 푸하하...
    '08.2.21 11:59 AM (210.121.xxx.240)

    저는 마지막대목에서 너무 웃겨 콧물이...ㅠㅠ ㅎㅎㅎ
    원글님은 고민이겠지만 너무 귀여워요...아궁!!! ^^

  • 17. 하하
    '08.2.21 12:17 PM (59.12.xxx.90)

    원글님 아들 정말 재밌어요^^ 어찌나 귀여운지..
    전 아직 아이가 없어 조카들 재롱보면서 이쁘다 이쁘다 그러고 있는데
    아드님 얘기 읽다보니 갑자기 애기 하나 낳고싶다는.. ㅋㅋㅋ
    아이가 참 밝게 잘컸네요. 부러워요~~^^

  • 18. 너무
    '08.2.21 12:42 PM (121.185.xxx.113)

    귀여워요,
    사랑스럽구..
    그런데, 아이비님의 교육방법은 뭐예요?
    저도 좀 알고 싶은데..어기 검색하면 나올까요?

  • 19. 저도 궁금
    '08.2.21 12:45 PM (222.106.xxx.193)

    아이비님의 교육방법은 무엇일까요?

    설마 동영상은 아니겠죠?^^;;;넝담!

  • 20. 오마이준서
    '08.2.21 12:55 PM (203.248.xxx.81)

    첫째 하는 짓이 너무 이뻐서
    "둘째 좀 꼭 낳아줘라"하고 옆에서 막 부추기고 싶은걸요.

    저는 첫 아이(준서)가 올해 여섯 살, 지금 둘째 임신 12주.
    말끼를 알아들을 나이에 동생이 생기고 보니 하는 짓이 아주 기특합니다.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고 부대끼면서는 또 어찌 달라질지 몰라도...

    제 배에다 입을 딱 붙이고 유치원에서 배워온 노래도 불러주구요.
    "귀여운 애기 어딨니?"하고 매일 말을 걸지요.
    제가 그 때마다 걍 손 가는 대로 배 짚으면서 '여기에 있다' 일케 대답해줬더니
    아이는 그 위치를 다 기억하고 있었는지
    아기가 뱃속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참...둘째 태명도 준서가 지어줬어요.
    자기는 많이 컸으니 "거봉"이고 아기는 작으니까 "포도"라고 부르겠다고...
    전 포도맘이 되었어요..호호

    아기 동생이 태어나면 자기가 밥도 먹여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위험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안돼"라고 말해주고...등등등 하겠다는데
    진짜로 애기 기저귀 자기가 갈겠다고 나설까봐 걱정이네요.

  • 21. 베이커리
    '08.2.21 1:07 PM (124.199.xxx.243)

    너무님, 저도님, 여기 자게에서 어떤 분께서 아이가 아이비리그에 들어갔다니, 다른 분들께서 축하한다면서 비법좀 알려달라고 올리셨던 글이예요. ^^
    아마 글쓴이 아이비리그(맞나)로 검색하면 나올거예요. ^^

    글고 윗님...거봉에 포도맘이라니...너무 귀여워서 쓰러집니다...^^

  • 22. 너무나
    '08.2.21 2:17 PM (125.142.xxx.100)

    너무너무 귀여워요 ^^
    우리아들도 43개월이거든요 7월생..
    우리애는 줄곧 동생낳아줄까? 아기데려올까? 하면 싫다고해요
    원글님네 아이는 정말 동생을 많이 원하는거같은데
    너무 귀엽네요^^
    아기가 태어나면 누구보다 좋아할거같아요

  • 23. ㅎㅎㅎ~
    '08.2.21 5:45 PM (61.104.xxx.52)

    마치 울아들을 보는거 같에요.^^*
    울아들..엄마 아가 하나만 줘. 엄마 동생 낳아줘. 엄마 아가 낳아줘..
    시누 애기들 보면서 손꼭잡고 그옆에 누워있고..
    애기들 손 절대 놓지 않고..
    아가가 엥~만 하면 애기가 오빠 부른다고 달려갑니다.
    울아들 33개월...저도 울아들 동생 타령에 맘이 자꾸 동하네요.ㅋㅋㅋ

  • 24. 정말
    '08.2.21 5:54 PM (116.125.xxx.213)

    아이가 어린데도 넘 착한것 같아요~^^
    우리딸은 동생 노래는 안불렀었는데
    그래도 동생 생기면 좋겠다~ 가끔 그러긴 했었거든요.
    지금 4살터울지는 동생이 올해 세살인데요..
    넘 드세서..... 요즘 울 큰애가 무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엄마 동생 하나 더 나을까? 그럼 아주 기절합니다...ㅋㅋ

  • 25. 나쁜엄마
    '08.2.21 7:42 PM (86.156.xxx.90)

    저도 그 타령 듣다가듣다가 지쳐서
    도서관 데리고 가서,
    애 낳는 장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온 책을 다 보여줘버렸습니다.
    아들이 8세때.
    그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정말 너무나 충격을 먹어서
    엄마는 다시는 애기 낳지 말라고 당부하더군요.
    사실 제가 병이 있어서 못가지거든요.
    저같은 나쁜 엄마도 있네요...ㅜㅜ

  • 26. ㅎㅎㅎ
    '08.2.21 9:01 PM (222.98.xxx.175)

    우리딸이랑 동갑입니다.(04년 3월생)
    연년생 남동생이 있는데 말귀좀 알아먹기 시작할 무렵부터 제 동생이라고 얼마나 싸고 도는지 모릅니다.
    덩치가 저랑 거의 엇비슷한 녀셕을 울면 달래준다고 안고(? 그위에 엎어져서 살짝 누르면서) 토닥토닥합니다.ㅎㅎㅎ
    둘이 놀떈 너무 잘노는데 가끔 서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겠다고 싸우고 울면 제가 한마디 합니다.
    동생이 자꾸 우리**이 장난감 뺏으니 동생 아래층 할머니 갖다주자.
    이럼 바로 게임 오버입니다.
    아주 그말만 하면 벌벌 떱니다. 제 동생 정말로 데려다 줄까봐서...외할머니가 그거 알고 가끔 둘째 껴안고 여기에 놓고가라고 하면 아예 앉아서 통곡합니다.ㅎㅎㅎㅎ

    아드님이 어찌나 예쁜지 쓸데없는 댓글 길게 달고 갑니다.
    참 제주변도 다 둘째가 늦게 생겨서 터울이 많이 지던데...그냥 병원 가서 배란일 한번 잡아보세요.ㅎㅎㅎ
    꼭 성공하셔서 아드님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ㅎㅎㅎㅎ

  • 27. 이쁘네요
    '08.2.21 9:34 PM (59.16.xxx.137)

    전 8월생(42개월) 남자아이 하나 있습니다
    전 정말 둘째 생각이 없고 남편도 머 그다지 간절해서 내게 강요할 정도는 아니라서 접고 있는데
    저희 애는 아직까지 동생이 싫다네요....
    물론 사촌이나 친구의 아이들은 이쁘다고 하는데 자기 동생은 싫다네요...ㅎㅎ
    님 아들 넘 귀엽습니다...

  • 28. ^^
    '08.2.21 9:52 PM (125.177.xxx.5)

    울딸도 7월생이네요.
    요 녀석도 한 동안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더만요.
    한가지 님과 다른점은 위로 8살 짜리 오빠가 있다는거...^^
    이 오빠라는 녀석이 지 동생 잘 챙겨 주면 좋으련만 둘이 있으면 맨날 소리지르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구만요.....
    그래도 밖에 나가면 둘도 없는 오누이인척!! 챙겨주는 위선이란.,,.^^
    저 위에 동생 잘 챙겨 준다는 초등2학년 옵빠...둔 어머니 넘 부러우이ㅠㅠ

  • 29. jules
    '08.2.21 9:56 PM (219.240.xxx.131)

    넘 귀여워요..>_< 43개월이면 아직 어린데 어쩜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지..간혹 어린아이들 중에 애기를 특히 좋아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는데 정말 잘 돌봐주더라구요. 자기도 애기면서...막 안아주고 침 닦아주고..

  • 30. 베이커리
    '08.2.21 10:06 PM (124.199.xxx.243)

    저녁먹고 아들래미 재우고 와보니...헉....>_< 제글이 맨앞에 있네요~
    아들아~ 엄마 베스트 먹었다~
    니덕에 가문의 영광이다~ ㅎㅎㅎ

  • 31. 아유~ 귀여워요!~
    '08.2.21 11:37 PM (218.234.xxx.68)

    아이가 동생을 간절히 바라네요~ 동생 낳아주세요~~ *^^*
    저희아이가 이번 한달 유치원에 안가는데
    동생이랑(남매) 하루의 대부분을 소꼽장난을 하며 보냅니다~ ㅋㅋ
    밥차리라고 물가져오라고 하며 깔깔거리며 노는데
    아이가 하나였으면 저런 놀이 못했을텐데~ 하며 혼자 흐믓해 한답니다~ --;;

  • 32. 베이커리
    '08.2.22 8:10 AM (124.199.xxx.243)

    어제도 어린이집 다녀와서 울아들 안아주고 장난치다가 슬쩍 물어봤어요.
    "엄마가 애기 낳아주면 애기 안아주느라고 이렇게 못안아 줄텐데..어쩌지?
    울아들 둘째 손가락을 턱에 일자로 딱 가져다 대고서 아주 심각하게~
    "음...음...한번 생각해보자...음.."하더니 갑자기 얼굴이 밝아지며
    "아, 좋은 생각이 났다! 엄마가 애기 먼저 안아주고서,
    그리고 나서 똘이(울아들) 안아주면 어떨까? 그럼 되겠지?"

    ㅎㅎㅎ

  • 33. 지나가다
    '08.2.22 9:49 AM (221.165.xxx.211)

    어 10in10에서 본글이네..ㅋㅋ

  • 34. ...
    '08.2.22 10:08 AM (222.117.xxx.253)

    저두 울아들의 꼬임(?)에 넘어가 지금 둘째 임심 8개월입니다.
    신랑과 시어머니를 비롯한 주위 어른들의 강요에도 꿈쩍하지 않았었는데...
    큰아이가 어찌나 졸라대던지...
    지금 뱃속에 있는 동생인데두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구요...
    엄마 배에 수시로 뽀뽀해주고...
    동생 보고 싶다고 병원 언제 가냐고 하기도 한답니다.
    (초음파로 아기 보는게 신기하고 좋은가 봐요... ^^)
    요즘 사교육비며... 여러가지 힘든게 많지만...
    아무래도 혼자 보다는 둘이 낫지 않을까요~?

  • 35. 우리딸
    '08.2.22 10:12 AM (58.87.xxx.105)

    4살때 무지 졸랐었어요 동생동생 아가아가 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아이 5살되면서 둘째생겼구..
    그해9월에 둘째낳았는데..
    큰애가 많이아팠어요.. 둘째낳기 전날부터 갑자기 열나구 감기가3개월이나 가더라구여..
    지금은 둘째5개월넘어가고 큰애6살되는데요..
    장난아녜요.. 무지 샘부리고 아가이뻐는하는데 가끔 때리구 쥐어박고 발로차고..
    이불도 못덥어주게하고.. 안아주지말라고 엉엉울고.. 갑자기 대소변두못가리구..
    큰애 스트레스가 정말 장난 아닌가봐요.. 그 온순하고 착했던 엄마위해주고 그랬던아이가
    공부도 하기싫고 내가 불러도 못들은체하고 대소변도 잘 못가리고..
    말투도 다시 아가가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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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93 추적 60분을 보고.. 아동 성추행등의 범죄.. 3 ! 2008/02/21 725
174192 애기하나만 낳아줘 35 베이커리 2008/02/21 4,399
174191 저도 속좁은 맏동서인가봐요.. 8 맏동서 2008/02/21 1,327
174190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 1 감사하는 마.. 2008/02/21 188
174189 도시바청소기 구입하신 분 안계신가요..? 민준이아빠 2008/02/21 231
174188 천연 대리석 바닥 어떤가요? 11 분양아파트 2008/02/21 1,142
174187 분당에 척추 잘보는 병원 추천해주세요(종합병원이라도 1 2주째 2008/02/21 229
174186 저 면허 땄어요 3 초보운전 2008/02/21 264
174185 영어 번역 좀 해주세요^&^ 2 급질 2008/02/21 288
174184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가 온것 같아요..ㅠㅠ 5 산부인과 추.. 2008/02/21 733
174183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 나... 3 코스코 2008/02/21 598
174182 아침에 건교부 공무원 감축한다는 기사...이해가 되세요? 3 재봉맘 2008/02/21 584
174181 전기요금이 오른걸까요? 전기요금 2008/02/21 317
174180 [대전]유성초병설유치원 추가원아모집 7세반. 동하맘 2008/02/21 307
174179 40에 뇌경색 겪어보신 분 계세요? 5 뇌경색 2008/02/21 779
174178 시댁에 갈 때 1 보름 2008/02/21 386
174177 혹시 잠원 스*츠 파크에서... 요가 2008/02/21 405
174176 초산이 늦었던 분들은 아이친구들 엄마들과 어떻게 교류하세요? 20 늦둥이 2008/02/21 1,374
174175 매트리스...에이스랑 코스코 씰리랑 비교해주세요~ 침대 2008/02/21 579
174174 미국 구매대행 좋은 분이나 사이트 알려주세요. 2 구매대행 2008/02/21 490
174173 퀼트를 배우려고 하는데요... 4 퀼터 2008/02/21 559
174172 일제 화장품 중에서, "indivi max", "pearlpia" 라는 제품/브랜드.. 1 서연맘 2008/02/21 1,225
174171 82쿡..어제 아니..예전부터 계속 느리던데... 7 82 2008/02/21 351
174170 출근해서 밑에 키톡글 읽으면서 느낀일~나도한 말씀... 15 밑에 키톡... 2008/02/21 2,490
174169 리플 간절...막달인데 태아가 잘 안 자란데요. 10 37 2008/02/21 670
174168 남편 30 고민 2008/02/21 4,467
174167 급히 운하 지도를 찾습니다 3 도움을..... 2008/02/21 393
174166 울화가 치밀어 미치겠어요 24 부글부글 2008/02/21 4,016
174165 이거 정상 아니죠? 5 우울한마흔 2008/02/21 1,017
174164 동치미 담글때 청양고추 넣어야 하나요? 2 애들이 있어.. 2008/02/21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