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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상 아니죠?

우울한마흔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8-02-21 02:32:44
제 나이 올해 40입니다.
생리하기 전이면 아주 딴 사람이 됩니다.
화낼 일도 아닌데 버럭...
참을 수 없이 속이 끓어 올라 아이를 때리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면 가슴이 벌렁벌렁...
다른 데도 아니고 볼을 때리거나 머리를 때립니다.
그러고 나면 후회되서 또 정신을 못차립니다.
평소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내가 왜 이러지 하면
며칠 뒤 그것을 합니다.
아~그래서 그랬구나 깨닫게 되지만
그 땐 이미 아이 마음에 못질을 했다는 생각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냅니다.
평소 다정하고 평범한 엄마인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제 자신을 강하게 누르면
혼내는 횟수와 강도는 조절이 되지만 평상시처럼 온화한 분위기는 어렵습니다.
이거 정상은 아니죠?
정말 괴롭습니다.
오늘도 후회하며 잠 못 들고 있는 제 모습 정말 환자 같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 게 있다는 사실이 괴롭습니다.
IP : 220.94.xxx.1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1 3:53 AM (84.73.xxx.85)

    상담 한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2. .......
    '08.2.21 5:20 AM (211.246.xxx.246)

    저랑 비슷하군요...저두 아이한테 화날땐 욱해서 항상 남편과 싸워요..실수를해도 그렇고,아직 어려서 뭐몰라서 그렇다고 당연 이해는하는데,순간 또 욱하고 이성을 잃어버리네요..저두 꼭 때려도 뺨이나 머릴 때려요...다른사람에게 이야기하면 절 미쳤다하더군요...사람좋기로 소문나있고,착하고 유순하기로 다알고있는데,어디서 그런모습이 나오냐고 상상이 안간다해요..
    저두 아이를 넘 사랑하는데,애한테 화만났다하면...
    그래서 전 책을 많이읽었습니다..아이가르치는종류의책이나 아이의감정,정서에관한책,육아에 관한거라던지 많이 읽으니,서서히 이성적으로 되더군요..그리고,다른사람들의 아이에게 하는것 많이 듣고 반성했구요..지금도 욱하는성격은 있지만,전보단 많이 나아졌죠..

  • 3. 호르몬
    '08.2.21 10:00 AM (220.75.xxx.15)

    조절이상이나 어딘가 아프신거 아닌가요?
    간이 안좋으면 울화가 치밉니다.
    한의원가서 상담 받으세요.

  • 4. ..
    '08.2.21 10:44 AM (222.237.xxx.104)

    저는 우울증에 자기피해의식에 시달려요.
    20대땐 님처럼 화를 버럭냈는데요
    30후반부턴 저 자신을 괴롭힌답니다.
    온갖 잘못한일, 나를 되롭혔던 사람, 사건들. 그런생각들이 저를 점령해버려요.
    그렇게 2,3일 하고있으면 생리시작이죠ㅠㅜ
    신경정신과에 가보세요. 생리전증후군도 병이라서 치료방법이 있던데요.

  • 5. 저도 그래요
    '08.2.21 2:06 PM (59.21.xxx.77)

    확실히 느낀건 저도 생리 1주일 전부터
    아이에게 소리소리지르고 화를 내는게 정상적인 사람같지않을정도의
    화를 내요
    저도 고민하다가 병원을 찾으려고하고있어요
    빨리 고쳐지지않으면 울아들에게 자꾸 상처를 주게될까봐
    낼 쯤 가보려고합니다
    님도 빨리 병원가보세요
    울엄마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엔 아이들이 피해보게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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