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을 지나칠 때마다 너무 이쁘다며 저기 한번 가보자고 졸라대던 딸에게 할 말이 없었습니다.
봄되면 가자고 자꾸 미뤄왔었거든요.
단지 시험문제에 나오니까 줄줄 외우기만 했고, 입으로만 국가보물이다 우리의 소중한 재산이다라고만 되뇌었던
제 자신이 참 부끄럽네요.
무너지는 숭례문을 바라보며 저 깊은 곳 숨겨져있던 우리문화재에 대한 사랑이 꿈틀대는걸 느꼈답니다.
혹 제 딸이 볼까 얼른 화면을 돌렸는데.. 본 모양이더군요.
엄마 저 남대문 그거 맞지? 백화점 갈 때 보는거 그거 왜 저래?
.... 엄마 저 이쁘던게 왜 저렇게 됐어?.. 하며 울기 시작하네요.. 너무 가엾다고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말..
공무원.. 특히 고위공무원 여러분.. 국민을 대표하여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잊지마세요.
자리, 명예를 얻기위해 그 자리에 있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겉으로 보여주기보다 실속있는 정치, 행정 하시기 바랍니다.
뭐만 생겼다하면 국민들 세금, 성금이나 모을 생각마시고...
예방책이나 세우시고, 해외놀러다니실 돈으로 필요한 예산에 사용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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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을 보면서..
... 조회수 : 219
작성일 : 2008-02-12 10:33:53
IP : 122.36.xx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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