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자질..

힘듦 조회수 : 2,415
작성일 : 2008-02-06 22:30:51
남편들은 대체 가정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하면서 글을 씁니다.

얼마전에,, 작년추석즈음하여 글을썻네요.
남편이 많이 다쳐서 병수발하며, 남편의 성질이 고약하여서 시댁에 보내게되고...
시댁어른과도 마찰을 빚게되고,,
지금 또한 문제의 해결이 되지 않은채로...전 설세러 시댁에가지 않은채로..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얘기가 오고가면서 이혼을 하게 될거라 얘기했었죠.
그 이혼얘기는 (워낙 남편이 시시때때로 부르짖는 얘기였지만,,) 추석 안되서 시어머님이랑 대화가 틀어진 후 즉시 남편에게 이혼하자 얘기를 들었죠. 그래서 이곳에 이혼하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죠.. 그당시에는 전 그럴수 밖에 없엇구요,, 아이들에 대해서 양육권도 주장할수 없었고(남편이 몸이 많이 다쳐 사회생활이 불가능햇으므로  일을 못하니 생활비를 줄수 없다하여,,-시부모의 재산은 상당한데,,-그리고 시어머님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을 제가 키울수가 없을것 같다는 확신을 얻었죠..) 결국은 남편이 자기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자식을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 할것 아니냐??라는말,,;;)이혼 얘기를 물렀지요.. 저 또한 여기 82쿡님들의 의견을 받아 아이들을 위해 이혼얘기를 접게 되엇지요...

그 글쓸때에 부부상담을 받는 중이었고 그후에도 얼마간 부부상담을 받앗습니다. 11월까지요... 12월 중반 대면서 다시 먼가 부부간의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햇지만 그전의 부부상담 받은것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햇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남편에게 아무 불만이 없다고 스스로 여기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가 바뀌고 1월들어서면서 다시 남편은 그전의 (부부상담받기전의)남편으로 돌아가고 또 컴퓨터 게임문제가 새로이 부각되면서 갈등은 깊어만 갑니다. 남편은 재작년 11월에 작업중 추락하여 척추뼈 몇개가 산산조각이 나서 인공뼈를 박은 상태이고 그 회복기간이 6개월정도 된다고 햇으나,, 사실 입원기간이 6개월이었고, 그후로 1년을 더쉬어야 몸이 좀 나아진다고 햇엇죠. 그 1년이 이번해 5월이면 1년입니다.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이 잇엇죠. 제가 2학년된 딸이 있어서, 그리고 또 제 가 소속한 모임때문에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점심시간을 뺀것 말고 거의 같이 있었쬬. 남편이 아픈 몸이었지만 워낙 사회성이 낮은 사람이라서도 그렇구요...
그래도 11월까지 부부상담을 받는 기간동안엔 적은 갈등은 잇엇지만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잘 지내왔답니다. 정말 제 스스로 남편에게 불만이 없다란 말을 하면서 지내왔으니깐요...
하지만 작년 12월 24일부터 문제가 생겻습니다.
남편이 게임을 시작한 날인데... 그후로 남편은 자신이 해야할 일들의50%(이것도 많이 써준거네요..)만 하고 거의 게임에 빠져지냅니다. 정말 제가 봐서는 남편은 그저 본능으로만 살고 잇는것처럼 보입니다. 먹고 자고 싸고 게임하고 티비보고 또 먹고 자고 싸고 게임하고...........
첫째아이가 adhd라고 전의 글에 말씀드렷습니다. 둘째는 이제 30개월이니,, 첫애 보기에 아빠의 게임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러면 안되겟다. 아이에게 않좋겟다..말을 하니,,  "머?,, 니가 보기에 내가 하는 모든것이 않좋아보이겟지,,"이러면서,  "왜 **에게 않좋은데??"물어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모이니 아이에게 모범을 보여야한다.. 그러므로 커뮤터 게임같은 건 상당히 중독성이 강하므로 우리부터 조심해야한다..우리가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므로 그렇게 해야한다.."했죠.. 남편은 그걸 곧이 않듣고 제가 자신이 불만이 잇어서 그런말을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이들 재운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게임합니다. 그리고 아침 11시에 일어나구요. 그러면서도 첫애 방학때지만 그렇게 낮에도 4~5시간씩 게임하는것 정말 아이에게도, 저에게고 좋지 않아 보엿습니다.
그리고 사실 남편에게 불만이 많이 쌓엿습니다. 말 안하고 잇는것 많습니다. 대화도 하기싫습니다. 왜냐면 제가 말을 하면 항상 말 그대로 않듣고 절 이상하게 취급을 하기 때문이죠... 첫아이에게 무서운 남편,,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일지라도 저와 첫째아이에겐 그렇게 들리지 않죠..전 "또 화가 났나?'생각하게 되고 울 아이는 아빠가 더 화나기 전에 후다닥 말을 듣게되죠..첫째아이가 아빠의 한마디한마디에 많이 긴장합니다... (워낙 아빠가 좀 신경질적이고 말투가 사납습니다만,,)그래서 남편에게  당신은 모르지만 그렇게 들리는것이 잇다..그러니 좀더 부드럽게 하도록 내공을 쌓으라고 한말인데 남편은 제가 또 자신에게 못마땅한것이 잇어서 그런말을 한다고 여기면서 아이앞에서도 큰소리로 화내고..........
사실 저 아이들앞에서 남편이랑 싸우기 싫거든요... 싸울려면 둘이서만 싸우고  싶은데 남편의 감정조절이 안돼는관계로 이따금 그렇게 아이들앞에서 언쟁을 보이기도 하네요... 그옆에서 특히 첫째아이가 눈치 보는것이 역력히 보이는데.......;;;;;
부부상담을 했슴에도 이렇게 대화를 힘들어하는것 글쎄요,, 내 자신의 이유라기보다 남편에게돌리고싶습니다. 전 워낙에 확실한게 좋은 성격인데,, 남편의 화내는 그런 습성때문에 저도 많이 기가 죽습니다. 그래서 화내는 소리 들을바에 얘기말자..하는경우도 많고,, 사실 이건 부부상담을통해 배운 내용과는 상반됩니다... 부부상담에서는 싸우더라도 할 얘기를 하라는 말을 하거든요....부부가...

아뭏든 요즘은 게임때문에 문제입니다. 게임으로 인해서 남편이 남편구실? 아빠구실을 제대로 안하는것, 또 남편이 부부상담 받을때는 첫째 아이 공부를 봐줫는데,, 이제는 안봐줍니다. 사실 지금 저는 봐주란 말도 하기 싫습니다. 남편의 거친 말투에 아이가 기죽을까봐서,,, 둘째아이는 남편에게 첫애보다는 참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이제 30개월이니깐요,, 하지만 요즘 아기가 좀 신경질적이 되어서 아빠에게 성질을 부리면 "이놈의 새* 왜 이렇게 승질이야? 나도 너랑 안놀아"이렇게 으름장 놓는 일이 많습니다. 전 그때마다는 아니고 남편에게 도움을 줄려고 "**이,, 요즘 나에게도 그래, 그러니깐 잘 설명해줘"라고 말을 하긴 하죠.. 하지만 들어줄때는 그 다음번 정도......
너무 힘드네요............
님들은 잘 못느끼시겟죠...
전 정말 게임하며 아이들과도 잘 못지내고 그러는걸 보니 차라리 일이라도 하면,,, 그런 생각많이 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어려운일이고..........
참,, 이렇게 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남들은 좀 더 나은 길을 건설적인 부분들을 거론하면서 살텐데,, 난 남편에게 말 한마디 했다가  남편의 화가 얼만큼 갈까?(남편이 화가 나면 화가 길기에..-부부상담 받기전에는 2주일 내내 술을 마시곤 햇죠..) 그런것만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살아야 하나??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또,, 남편에게 전 많은 조언을 햇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해야한다. 특히 첫째애에게는... 제가 첫째아이 때문에 소아 정신과를 매주 다니고 있기 때문에.. 많이 들은게 있고 또 책도 읽고 해서 많이 알려줍니다만,, 남편은 한동안은 기억하다.. 2주정도 지나면 잊는 것 같습니다. 그게 부부상담에서 배운 내용들도 같은 경우고요.남편에게는 꾸준한게 없습니다..(첫아이가 남편을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불안안한 맘이 더 듭니다... 이렇게 항상 남편은 가르치고 교육을 시키면서 살아야 하나?? 그래 좋다 조언하는건 좋다..하지만 않들어주는데 어떡하나?? 조언을 조언으로 안받고 다른 의도로 받아버리니 정말 얘기도 못하겟고....더 이상 말도 하기 싫고,, 해서 남편에게 맘이 많이 닫혓습니다...
결국은 생각의 끝에 이런 남편, 이런 아빠와 사느니 안사는게 낫다란 결론을 끌어낸적이 있는데,, 참 그러고서도 제 나름대로의 대책이 안서지니 다 부질없더군요...
전 10년을 전업으로 살아왔는데..........
또 한편으로   그래도 사람이 산입에 거미줄 치겟냐 싶은 맘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는 그래도 그런 아빠라도 있어야 하겟지?싶고.......
아이들이 지금은 어리니 망정이지,, 아이들이 자라면,, 아빠의 미성숙해보이는 그런 행동들을 어찌해석할지 참 걱정이 되기도 하고....
참 걱정이 많습니다.

제 걱정이 부질없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요?
전 정말 남편이란 존재에서 배우고 존경할만한 것이 조금이라도 잇엇으면 좋갯급니다.
제가 선택한 남편이지만 남편을 선택한건 정말 최대의 실수라고생각할큼 정말 많이 실망하고 실망하고 절망하고 잇습니다.
내가 능력없으니 이리 살아야하는지,,
아이들도 아빠에게서 배울거 별로 없어보이는데,, 정서적으로 이런 아빠라도 아빠가 있다는  만족감이 그리 큰건가요???
답변 듣고 싶네요...........
우울합니다.......
IP : 222.236.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너무 비슷한
    '08.2.6 11:38 PM (125.186.xxx.229)

    상황이네요. 제가 쓴 글인가? 했어요.
    저희 남편도 작년5월 부터 집에서 지내거든요. 다친건 아니고 실직으로...
    울 남편도 게임 중독인거 같아요. 작년엔 정말 많이 싸웠거든요.
    아이들 재우고 밤새 게임하고 새벽에 자서 오후 1시가 되어야 일어난답니다.
    저래도 되는건가 불안하고 고민도 되고 하루 종일 같이 있다보니 트러블도 생기고..
    오죽 했으면 제가 신경성 변비로 고생을 했다는거 아닙니까?
    집 밖엔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하루에 한번 유치원차 올때 나갈까? 말까? 정도 인데 정말 속터지더군요.
    하도 답답해 주변 애기 엄마한테 얘기해서 물어보았더니..그댁 남편이"
    그럴수 있다고 딱히 할 일은 없지 시간은 많지 자신도 이런상황이면 그렇게 될수 있다고" 말해주더군요.
    다시 말하면 정상 범위하는 거죠. 저도 조금 은 이해가 가더라고요.
    집에 있기 시작한 날부터 온갖걸로 절 괴롭히더군요.
    살림 잔소리 부터 시작해서
    경제권에대한 자격지심
    심지어는 의처증 증상까지
    말한마디를 해도 무시한다고 자기말은 무조건 듣지도 않는다고 하고
    무슨 말만 하면 비난한다고 공격적으로 나오고
    결국에는 폭력도 쓰던걸요.

    지나고 보니 나름 스트레스 받고 눈치보이고 자존심도 상하고 우울증도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어찌어찌 지나고 보니 그땐 그랬지 날 참 많이도 힘들게 했었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작년과 상황은 별로 달라진것도 없는데..말이죠.
    어느순간 남편이 저 힘든거 느끼고
    저도 남편이 원하는건 뭐든지 해주려 하고 존중해주려 노력하고 아이들 앞에서도 가장으로서 위신은 세워 줬더니 누그러 진것 같아요..

  • 2. 어휴
    '08.2.6 11:38 PM (121.129.xxx.250)

    정말 힘드시겠네요. 몸만 어른이지 마음은 어른이 못된 사람들도 많죠.
    아이에게 어찌 설명해야 할지,
    아빠가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는 것으로 설명해야 할지

  • 3. 이해가되요
    '08.2.7 10:45 AM (121.125.xxx.227)

    가정교육이라는게 특별히 교육하지 않아도 애들이 보고 배우고 자란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건데 (시아버지랑 남편 하는행동 너무 똑같잖아요..) 님도 걱정이지만 아이가 더 걱정이네요..
    제가 한숨만 나오네요..

  • 4. ........
    '08.2.7 4:20 PM (59.14.xxx.71)

    항상 남편때문에 신경쓰고 사셔야 하는 님의 심정 이해 합니다 남편 분과 사실려면 님이 많은 희생을 하셔야 할겁니다 저 역시도 그러니까요....조금 나아 지기야 하겠지만 타고난 성격은 바꾸기가...차라리 님이 바뀌는 것이 쉬울겁니다....

  • 5. ...
    '08.2.7 8:00 PM (58.226.xxx.24)

    우리집 상황과 비교하기에는 많은 차이가 나지만 비슷한 면도 없지 않아 글 남깁니다.
    우리 남편은 교사인데 방학동안 컴퓨터와 삽니다. 게임은 하지 않지만 컴퓨터 앞에서
    자리를 뜰 줄을 몰라요.

    바람 안피고 도박 안하고 술담배 안한다는 거 말고...
    우리 남편은 제 기준에서 거의 빵점입니다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근데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잘못이 보이네요.
    저도 남편한테 조언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육아서 내지 부모교육을 받은 저로서는
    남편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그것만 눈에 보여서
    조언을 하는데...

    남편의 입장에서는 그게 기분이 나쁜가봐요.
    님, 오늘부터 방법을 살짝 바꿔보세요.
    남편에게 조언을 하지 말고 조언을 구하는 건 어떨까요?
    남편이 몸이 그러니까 자격지심 같은 거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님이 하시는 모든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곡해해서 받아들이는 거죠...

    휴... 근데 님의 남편보다 심각한 상황이 훨씬 덜한 저이지만
    남편한테 잘 해주기가 정말 싫네요.

  • 6. 힘드시죠
    '08.2.8 1:32 AM (121.88.xxx.8)

    남편분 아이한테 말할때 녹음해서 들려주세요. 당신이 아이한테 어떻게 대하는지 들어보라구요. 뭔가 느끼는것이 있어서 말투라도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 7. 그리고
    '08.2.8 1:44 AM (121.88.xxx.8)

    아이를 위한 방법 10가지...뭐 이런식으로 해선 간단히 해서 출력,코팅해서 화장실에도 식탁벽
    에도 컴책상앞벽에도 붙여놓으시면 어떨까요? 이것만은 지켜달라 이렇게 부탁해보세요.
    그리고 한 일주일정도 무조건 칭찬만 해보세요. 그냥 시험삼아서요. 조언해봤자 신경질만 낼거같구요, 모든것을 칭찬만 해보세요. 정말 입이 안떨어지겠지만 사람이 조금 달라질수도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칭찬하면 맨처음은 왜 저래 그런 반응이 있다가도
    자꾸 듣다보면 듣고싶어지는게 칭찬이거든요. 그러면 칭찬을 듣고 싶어서도 그 사람이 의도
    하는 방향으로 아주 조금씩 바뀔수가 있어요.

  • 8. 행복하소서
    '08.2.8 10:51 AM (203.147.xxx.116)

    안타깝네요.
    게다가 원글님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기에 더더욱...
    마음이 닫힌 상태라면 노력해서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방법을 강구해보시라 하겠지만,
    이미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데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남편에게 불만 없다라고 생각한 시기가 있었다고 쓰셨는데 그 때 '행복하셨어요?'
    남편분이 몰입해서 읽을 만한 재미있는 책을 사다 줘 보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같이 남편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한 편씩 준비한다든지,
    애들이랑 같이 어른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 같은거...
    님, 우선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려고 엄마가 자식한테 주는 사랑처럼 무조건 적인 사랑을 줘 보세요.
    가장 큰 변화의 힘은 사랑입니다. 참 그게 사람 마음대로 안되는 거긴 합니다만...
    남편 분이 툭하면 어차피 내가 하는건 다 맘에 안들지, 뭐 그런식으로 말씀하는것 보면 남편 분도 가슴에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듯 합니다.
    종일 애들 보든 말든 게임하는 것 역시 자포자기, 삶의 의욕이나 희망 같은 걸 잃으신 상태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자격지심까지 없어지진 않으니 이런 상태의 사람을 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일단 무조건 사랑해 줘보세요. 남편이 변하든 아니면 적어도 님의 마음이 변할 겁니다.
    그리고 님 뭔가 밖의 생활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밖에서의 다른 생활이 안의 힘듬을 포용할 힘을 줄 겁니다.
    님 그 상태로 계속 남편이랑 종일 붙어있다가 님 마음에 병이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가능하면 독립적인 경제 기반 활동을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님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님, 꼭 행복해지세요.

  • 9. 원글이
    '08.2.9 10:31 AM (222.236.xxx.56)

    여러분들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설에 남편과 아이들만 시댁에 보내고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래도 지금이 최악은 아니다... 50%라도 하고 있지 않은가??
    맘을 달리 먹고 남편이랑 다시금 잘해보자... 맘을 먹었슴에도....
    정말 맘이 움직여주지 않는군요...
    그전에 남편에게 불만이 없다고 느꼈을때 행복했답니다...
    그 행복을 다시 찾고픈 맘은 있지만,, 다시 노력하고자 하는 맘이 전에처럼 들지가 않네요... 어제밤 친정에서 돌아온 후,,,
    언래 새벽 12~2시쯤에 잠드는 저이지만,,, 케이블의 "구타유발자들"영화르 ㄹ끝까지 보고자 하는 맘에 4시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는데...(오늘 아침에 잘 일어나기는 햇는데 이따가 힘들어질지 모르겟어요...;;) 남편은 그시간까지 잠 아드는 저를 왜 안자냐? 자꾸 채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저 자러가고 난후 밖에 나가서 소주를 사와서 마십니다... 새벽 4시에 술이라니요.....
    글쎄,, 저도 너무 저의 기준에만 남편을 맟추는건 아닌지 생각을 해봅니다만,,,,,;;
    밖에서의 다른 생활을 찾는다면,, 집안의 남편 끼니는 어떻게 해결을 시킬지.. 사실 매일 삼세끼 집에서 먹이는것도 힘들어요. 요즘처럼 아이들을 돌봐주지 않는 남편,, 대신 제가 아이들을 더 신경써야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휴~~~
    좋게 해볼려고 노력을 해야하는데,, 참 맘이 쉽게 열려주지 않네요.....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553 명절이 우울한 남편들 5 3333 2008/02/07 2,763
375552 여자아이 기저귀 갈아줄때 남조카가 빤히 쳐다보는것 괜찮은 건가요? 13 애기엄마 2008/02/07 1,873
375551 치사한 몸조리...ㅠ.ㅠ 19 몸조리 2008/02/07 3,331
375550 눈썹문신의 고통,, 10 이뻐이뻐 2008/02/07 3,079
375549 내일 대구 동구에 문여는 소아과 있나요? 1 ... 2008/02/07 451
375548 어이없는 아줌마, 그렇게 살지 마세요 13 황당 2008/02/07 5,026
375547 사는모습이 2 비슷하네요... 2008/02/07 1,984
375546 전지분유 먹으면 살 찔까요? 10 전지분유 2008/02/07 4,076
375545 이런 증상도 미레나의 부작용인가요? 6 에공^^ 2008/02/07 1,410
375544 명절 끝나니 ...개운하네요 13 이제 자유다.. 2008/02/07 2,767
375543 아차.. 국물용멸치요... 멸치머리가 아까운뎅... 21 .. 2008/02/07 3,477
375542 12월 22일에 산거고요. 영수증있고요.. 이마트 환불 될까요? 4 화학조미료 .. 2008/02/07 1,669
375541 대우김치냉장고 저만 그런가요?? 3 대우김치냉장.. 2008/02/07 689
375540 세탁기 구입 고민 좀 해결해주세요.. 7 고민중 2008/02/07 623
375539 친구를 찾으려면...? 1 친구 2008/02/07 548
375538 아이의 전학 시기에 대한 조언... 7 맨두리미 2008/02/07 826
375537 피아노 위에 어떤 장식품 올려 놓으세요? 6 인테리어 2008/02/07 702
375536 궁금 4 ak 2008/02/07 814
375535 싸움 6 보지마 2008/02/07 1,551
375534 서세원씨 딸 37 ^^ 2008/02/07 9,218
375533 예단비.. 갑자기 궁금해서요.. ^^ 14 10년전예단.. 2008/02/07 1,799
375532 세배 드립니다~~~ 진도멸치 2008/02/07 205
375531 예체능교육 8 학부형 2008/02/07 1,028
375530 설날특집 - " 아주 기쁜 난처함" 5 베를린 2008/02/07 1,684
375529 조미김으로 김밥 가능할까요? 9 급해서,, 2008/02/07 1,577
375528 돈버는 큰조카들 안줘도 될까요.. 4 세뱃돈줄때 2008/02/07 1,796
375527 복수했어요. 8 미운 남편 2008/02/06 3,187
375526 남편의 이상한성격 8 명절이라더힘.. 2008/02/06 3,187
375525 쫄면이랑 같이 나오는 국물이요.. 3 .. 2008/02/06 979
375524 남편의자질.. 9 힘듦 2008/02/06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