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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복도 많은 명절..
친정에서 코다리리 있다고 가져다 먹으라고 하시고..
어제 명절이라고 먼 부산에서 온 택배상자 열어보니 듣도 보도 못한 생선들이 장렬히 전사하시어
열 댓 마리가 누워있네요. 그 사이 보이는 홍합이랑 오징어..조기새끼..문어까지..
오후에 또 손님이 갈치 한 박스..선물로..
부럽다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갈치는 손질되어 박스에 한 마리씩 되어 있어 누구래도 주기 편하고 먹기도 편하지만..
멀리 부산에서 올라온 큰 박스에 있는 것들은 어찌 먹어야 할 지..
시댁에서 차례 모신다 해도 생선 종류는 많이 올리지도 않고,
제 팔뚝 보다 더 큰 생선들을 어찌 냉동실에 넣어야 할 지도 까마득하고..
이름도 모르니 어찌 먹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심각한 고민..
작년인가에도 비슷한 선물이 있어서 요번엔 정말 안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큰 택배상자를 보자마자 의심이 되더니만...바로 고놈이더라고요.
생선요리의 지존이 계신 알려주세요.
아무튼 제 팔뚝 보다 큰 붉은색의 생선도 있고...조기 비슷한 것도 있꼬..
많아요....냉동고 비워야겠어요~~
메모지엔 손질되고 간도 된것이라 해동해서 살짝 말려 쪄먹든 구워드세요..라고 친절히 있지만..
어찌 말려야 할지도 몰라요.
맨날 고등어 조기 간혹 삼치...만 먹는 제겐 너무나 어려운 숙제입니다.
1. ...
'08.1.30 4:43 PM (218.49.xxx.218)뻔한 명절선물들보다 훨씬 실속있겠는데요^^부럽
울집애들은 고등어를 좋아해서 따로 양념안하고 물론 기름도 안두르고요..
구워주면 한끼식사에 2마리는거뜬하거든요.간이 된거면 찌게는 별로일것같고..
어른위주의 식단이면 양념해서 살짝 쪄드시면 흐~~2. ...
'08.1.30 4:45 PM (218.49.xxx.218)조림해도 좋아요~
3. ....
'08.1.30 4:49 PM (211.219.xxx.31)아이고 행복한 고민이시군요..
얼마전에 제수 생선 준비한다고 시장에 가서 님이 언급하신 생선들 돈 많이(???)주고
사왔어요..
구지 제사에 안 쓰신다면 큰 생선은 토막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시면 좋을듯...
붉은색의 생선은 비릿맛이 없어 담백하니 맛있어요.
구워드시면 맛있구요..
너무 큰 것은 제사에 쓰실것 아니면 배를 반 가르면
굽기도 나을 것 같아요..
구어서 드시고 남은 것은 마늘,파,국간장 넣고 조려서
드셔도 맛나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4. 생선
'08.1.30 5:11 PM (211.59.xxx.30)생선 좋아하는 저는 원글님이 마구마구 부러워져요.
맛있겠다.5. 부럽~
'08.1.30 7:19 PM (219.250.xxx.58)저도 생선좋아하는데... ㅎㅎ
냉장고 비우고? 다시채우면 뿌듯할 것 같은데... ㅎㅎ
구워먹고 찜쪄먹고 조려먹고 매운탕도하고...
제게 오면 금방 없어질텐데요.^^6. 하하..
'08.1.30 8:22 PM (218.48.xxx.147)지금 제 냉동고속에는 갈치, 고등어, 조기, 옥돔, 중하, 오징어, 한치 그리고 모시와 바지락까지 들어있습니다. 쬐그만 굴비도 있네요. 아! 아구 반마리는 김치냉장고에 있구요...
저는 갈치 고등어는 일단 구워먹으면 제일 쉽더라구요.
새우, 오징어, 조개류는 뭐 이태리요리 몇번 하면 다 없어지구요,
아구나 대구같은 흰살생선은 는 지리로 끓여먹으면 좋구요.
제 생선은 다 제주도 시댁에서 보내오는 거라 굽기좋게 쫙 갈라서 진공포장 되어 있으니
그나마 낫네요. ㅋㅋ7. *
'08.1.30 9:26 PM (125.131.xxx.238)그게 아마 수입산 생선일거예요. 굉장히 큰 박스에 선동으로 들어있는 각종 생선, 홍합, 문어 등등 인거죠? 저도 보내주신 분께 항상 감사하지만, 사실 잘 먹지를 못해요. 확실히 맛이 달라서요. 그래서 제가 그 흰살생선들과 오징어 섞어서 다 뼈를 발라내고 어묵을 만들었어요.
대강 만들었지만, 맛있다고 잘 먹어서 그래 없앴네요. 근데 또 들어왔어요.
주신분께 감사하고요. 나중에 한가할때 또 어묵해먹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