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예요
기다랗게 지어진 단지이고
제가 들어간 곳은 단지 시작하는 곳..
3월에 개교하는 초등학교는 단지 중간에 있어서 횡단보도를 2번 건너야 합니다
기존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행정구역상 저쪽 학교 구역이지만
저희같은 경우는 거리도 그렇고 이미 다니고 있기 때문에 막지는 않겠다고 합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는
오래된 학교라 안정되어있습니다
운동장은 무지 넓고 산이 있어 시야가 탁 트였습니다
빌라와 큰평수 아파트가 ( 28: 12 ? ) 섞여있어요
괴리감은 그닥 없지만 약간의 자격지심은 있어요
이건 학교에서 선을 적절히 잘 그어주고 있어서 그런 듯 싶어요
횡단보도를 한 번 건너고 저희집 방향으로 오는 아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고 실내화 갈아신고 올라가고 그러는 시간 모두 포함해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즉 걷는 거리로는 7분에서 10분 정도입니다
새로 지은 학교는
시설이 좋지요 ^^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평수도 별반 차이 없어 수준도 비슷합니다
아이가 저학년이라 이제 학교에 익숙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새로운 학교에선 새롭게 시작해야하니 또 시간이 걸릴까요 ..
적응력은 좋은 편이지만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요
아토피도 좀 있고 호흡기도 약해요
공기청정기도 두고 친환경소재로 지었다지만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솔직히 공부하기에는 새학교가 더 좋을 듯 싶어요
일부러 거기로 가려고들 하니까요
학교 친구가 동네친구니
학교와 멀긴 해도
다들 그리로 걸어가는데 따로 이쪽으로 걸어나오는 것이 좀 걸리구요
기존 학교 아이들이 아주 없진 않지만 .. 몇 명 안 됩니다
달라진 환경 속에서 새로 적응력을 키우는 것도 괜찮을 듯 싶고
편리와 안정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규범에서 일탈하는 것도 그닥 좋을 거 같진 않구요
앙.. 어떻게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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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게 나을지..
전학 조회수 : 255
작성일 : 2008-01-29 22:20:10
IP : 211.38.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가
'08.1.29 11:35 PM (121.185.xxx.113)가고 싶어하는곳은 어느학교인지요?
엄마가 새학교는 이렇고, 다니던 학교는 이렇고
여러가지 상황을 이야기해주시고,
아이에게 물어보시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라도 참 고민이 많이 되겠어요.
남편분이랑 아이랑 같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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