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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틱장애인지 한번 봐주세요.

... 조회수 : 839
작성일 : 2008-01-15 22:40:14
올해 여섯살 된 울아들 갓난아기 시절부터 잠 투정할 때 제 머리카락을 심하게 만졌습니다.
두돌무렵에 시댁에 갔는데, 잠 투정하는 아이를 보고
시댁 어른들이 "ㅇㅇ는 아직도 엄마 머리카락 쥐어뜯어면서 자냐?" 하실 정도였어요.
시간이 지나 이제는 제 머리는 만지지 않는데(가끔 만지다가 혼납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잠자기 전, 엄마한테 지루하게(?) 혼날 때 등
조금 심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닥치면,
자기 머리를 심하게 꼬면서 만집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지나는 "ㅇㅇ는 잘 때 머리를 너무 꼬아요." 할 정도입니다.
이것도 틱장애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심하면 머리를 만지거든요.
빨리 치료를 해줘야 하는지... 아님 그냥 놔둬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선배맘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답글 부탁드립니다.
IP : 121.130.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1.15 11:31 PM (121.155.xxx.20)

    제가 보기엔 틱이라기보단
    하나의 습관 아닐까요?

  • 2. ..
    '08.1.15 11:48 PM (58.78.xxx.53)

    우리 아이랑 같네요.
    갓난아기때 넘 힘들었는데 머리를 만지면 얌전했었어요.
    그래서 머리카락을 만지게 해줬는데 지금 5학년인데 아직 그버릇 못고치네요.
    옆에만 앉으면 제 머리카락 만지고 머리카락 만지면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전 죽을지경입니다. 빡빡 깍고 싶을정도로...

  • 3. 틱은..
    '08.1.16 12:03 AM (124.60.xxx.109)

    "갑작스럽고 빠르게 나타나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어떤 형태의 소리"를 말해요. 주로 눈 깜박거리거나, 얼굴 찡그리거나, 머리를 흔들거나, 킁킁대는 소리, 침뱉는 소리, 심한 경우엔 욕설을 반복적으로 하기도 하구요.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게 아니고 돌아가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구요.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기, 물건을 던지는 행동 등도 복합성 틱 증상의 하나이긴 한데, 원글님이 적어주신 아이 행동은 틱보다는 아이가 짜증스럽거나 욕구좌절이 있을 때 해소하기 위해 몸의 일부분 - 주로 부드럽고 이완될 수 있는 - 을 만지는 습관쪽으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 머리를 만지는 것도 그런 안정감이나 위안을 받고 싶을 때일 수 있구요.

  • 4. ..
    '08.1.16 12:21 AM (125.130.xxx.46)

    제 딸은 중딩인데 지금도 가끔 보면 잘때 머리 꼬고 있어요
    어릴때 우유병 빨때 한손이 심심하여 머리 꼬기 하더니 지금까지 한다는

  • 5. 하나의
    '08.1.16 1:06 AM (211.59.xxx.50)

    습관 아니에요?

    저희 아이들 어렸을 때에는 큰애는 제 귀를 귀찮도록 만졌고
    작은 아이는 제 손 안에 자기 손을 집어 넣고 이리저리 굴리고 했어요.
    (제 손은 워낙 거친데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 손 안이 따뜻하고 편안했나봐요.)

    이런 습관들이 굉장히 심했었는데
    크니까 어느 사이 없어지더라구요.

    지금 물어보면 귀가 너무 너무 부드러워서 한 없이 만지고 싶었었다고 해요.

    엄마의 품 안에서 안정을 취하고 싶은 행동 아닌가 해요.

  • 6.
    '08.1.16 10:09 AM (219.255.xxx.95)

    아니구요...
    다른 명칭이 있던데요...도통 기억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나오는 행동이라던데요..
    심하지 않다면 그런 습관하나씩 다 있지 않나요?
    우리 아인 베게 없이 못잤는데 많이 좋아지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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