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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등 졸업후, 일반 중학교 가면...사립초등보낸 효과(?)가 없지 않나요?

사립초등학교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08-01-15 22:29:38
저도 사립 초등학교를 보낼 생각을 갖고 있는 올해 7세 되는 아이 엄마랍니다.

그런데....가만히 생각해보면,

여기 저기서 사립초 보낸다하고, 특별활동이 잘 되있고, 영어수업이 잘 되있다고 하는건데요..

사립초등학교는 한반 정원도 일반 공립보다 적은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게 초등 졸업한후에, 거의 대부분이 일반 중학교로 가지 않나요?

그럼, 사립초등학교 졸업한 아이들이 일반 중학교(학생수도 많고, 일반적인 보통 수준의 학교)에서 적응을 잘 해나가나요?

갑자기 그런 의문점이 떠올라서요..

저 클때는 형제도 많고, 해서 사립은 생각도 못해보았지만..

사립 나온 엄마들 보면....본인 아이도 꼭 사립 보내고 싶다고 하는것으로 봐서는 뭔가 매리트가 있는거 같긴한데요

사립을 경험해 보지 않는 저로서는.....어차피 일반 중학교 가면...다 똑같아지는거 아닌가..혹은 일반 중학교에서 적응을 더 못하는거 아닌가(사립은 좀 특별하게 아이들을 대우해주고 , 교육열도 높고..하는 아이 중심적인 학교분위기에서 지내왔기에...)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립초 다니고 일반 중학교 다니셨던 분이나, 지금 아이들이 그렇게 다니고 있는 댁들의 ..고견 좀 듣고 싶네요..

제가 말하는 사립초등학교는...사립중에서도, 1,2위 학교 말구요....그냥 여타...중상위권의 사립초등학교를 말하는거랍니다..

사립초등학교 나와서의, 매리트가......뭐가 있을까요?

인맥? 정녕 인맥밖에 없는걸까요?

사립초등학교 다니는 6년 동안의 매리트 말구요......사립초 졸업후에..일반중학교나 일반고등학교와의 연계선상에서의 매리트가 궁금합니다..

의견좀 주세요..
IP : 211.214.xxx.2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립
    '08.1.15 11:01 PM (59.11.xxx.175)

    전 k사립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강북의 일반 중학교를 나왔구요..그리고 전 여자구요
    제 나름의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전 아들을 데리고 있는데 사립 안 보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립 나온 저의 동창들을 보면 잘 나가는 남자들은 엄청 잘 나갑니다 물론 재벌가의 자재들이지요..그리고 어느정도 사는 아이들도 지금 좋은 대학 나와서 다 잘 삽니다..
    하지만 제가 커보니 그들에게서 많은 문제점을 봅니다. 우선은 나약하다는 점이지요. 남자친구들도 그럽니다. 일반 중학교 가니 공립학교 나온 아이들이랑 섞여 있는게 쉽지 않고, 화장실도 더럽고, 모든게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다구요..그런면에서 남자들이 더 적응하기 쉽지 않은거 같았어요..그래서 전 저의 애가 좀더 잡초처럼 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지 않았습니다.
    여자의 예로 들어봐도 저도 중학교를 가니 맨처음 쉽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바글바글..초등학교때는 한반에 60명(78년도 입학)5반정도 됐는데..일반 초등학교는 서울에도 그당시 오전, 오후반이 있었구요. 그리고 중학교를 가니 75번까지 되더군요. 참으로 쉽지않았어요..첫학기는요..하지만 자꾸 지날수록 아이들과 같이 흡수되어 즐겁게 지냈지만요.
    결론적으로는 맨처음 중학교가서는 진짜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좋은점은 지금까지 동창회가 활성화 되어서 초등학교 친구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는점..다들 잘되서 서로가 좋은 본보기가 될수 있다는점...그런점인거 같아요


  • 2. 사립 초등학교
    '08.1.15 11:09 PM (59.11.xxx.156)

    보냈던 엄마입니다.
    서울의 유명한 사립은 아닙니다.

    사립의 매리트....
    제 생각에는 인맥이 그리 큰 부분은 아닌것 같구요, 우선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를 일반 공립 선생님과는 다르게 대합니다. 그리고 학교생활에서 분위기? 오히려 사립아이들이 순진하고 예의바릅니다. 일단 부모들이 아이한테 관심을 많이가진 부모가 공립보다 많은것 같구요,
    (저희는 남편 회사때문에 6학년 1학기만 마치고 공립으로 전학왔어요.그래서 확연하게 비교할수 있습니다.)
    학교생활하는 내내 공립보다는 인성교육이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되는것 같아요.
    물론 공립다니는 아이들도 심성바르고 착한아이들도 많죠.....
    수업내용도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공부를 한다는겁니다.
    학교방침이 교과내용을 학교에서 다 해서 집에 보낼테니까 ,집에서 따로 교과내용을 하지 않도록한다고합니다.
    우리 아이가 ,사립선생님과 공립 선생님이 정말 실력 차이가 난다고해요.

    그리고 학교에서하는 방과후 특기적성만으로도 중학교가서 예체능과목 수행평가는 따로 신경안써도 됩니다.
    솔직히 공립다니는 아이들 방과후에 학원 많이 다니잖아요, 그걸 학교에서 다 하고온다고생각하시면 됩니다. 체육도 젊은 강사선생님이 수업하고 ,음악도 양악 선생님, 국악 선생님 따로 오셔서 수업 합니다.


    저는 사립보낸걸 잘했다고생각하고 중학생인 우리 아이도 엄마 아빠가 자기를 사립보내줘서 고맙다고합니다.

    쓰고 보니 너무 횡설수설한것 같네요....

  • 3. 윗글 쓰신
    '08.1.16 12:43 AM (59.21.xxx.162)

    엄마말씀에 동감합니다
    사립초 보낼수 있으면 보내시는게 좋구요
    나중 공립중 가더라도 초등에서 아이가 받을수 있는 교육과 베이스는 아이에게
    좋다고 생각해요
    메리트가 분명 있죠
    우선 학교나름이겠지만 공립에 비해서 반 정원이 적고
    특기적성교육이 좋습니다
    반 정원이 적다는건 그만큼 담임샘이 아이들에게 여유있고 내용이 충실할수있죠
    또한 초등아이들은 호기심천국입니다
    공립같은은 경우엔 물론 담임샘의 재량과 자질의 차이겠지만
    평균적으로 아이들이 질문하는 것에 절대 충분히 충실히 답을 못해줘요
    일이 너무 타이트하니까요
    초등교육은이란,글쎄요 제 갠적인 생각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무었이든 알려고 하는 욕구를 채워질수 있는 교육이
    잴 중요하다고보거든요
    또 담임교사와 아이의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공립에선 힘든일이죠
    기초가 든든하면 그담엔 조금 달라진 환경에 처하더라도(중학교를 공립에 간다면)
    응용력으로 대처해나갈수있거든요
    또 사립은 아이들의 발표력을 많이 키워줍니다
    전 사립초에 대해 긍적적입니다

  • 4. 다시 적습니다
    '08.1.16 12:51 AM (59.21.xxx.162)

    중요한걸 잊었네요
    첫 댓글의 내용인데요
    달라진 중학교 환경에 대해선 미리 엄마가 늘 말해줘야
    아이가 나중에 당황하는일이 없을거에요
    화장실이며 모든 구내 시설물에 대해서도
    또한 학급인원수에 대해서도
    아이가 조금 싫어하는 내색이면
    이렇게 설명해주세여
    우리 인간은 여러 환경에 처해봐야한다
    반 아이들이 적은 초등에서 또 반 아이들이 많은 중학교에서
    그래야 네가 폭 넓고 사고의 폭이 더 커진다
    그리고,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세요
    아이들이 많으니까 그만큼 친구도 많고 재밌다..

  • 5. 윗님
    '08.1.16 7:48 AM (58.148.xxx.86)

    요즘 중학교 한반에 30명 조금 넘습니다.

  • 6. 요즘은
    '08.1.16 8:36 AM (221.145.xxx.41)

    공립 초등학교도 시설 좋은 곳은 좋더라구요..

    제 친구가 아이가 좀 커가니까.. 사립초등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제가 과외하는 애들이 사립나온 애들이 좀 많아요..
    그래서 물어봤는데 좋대요.. 그리고 선생님이 다르다네요...
    공립 사립 다 다녀본 아이가 그러는데.. 사립 선생님들은 대충안한대요..
    실력도 다르고.. 대해주는 것도 다르대요..
    뭐가 다르냐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하튼 달라요~~" 이러네요...

    물론 공립선생님이라고 질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똑같은거 물어봤어요.. 중학교 가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중학교 가서 같은 학교 출신이 없어서 첨에 좀 외로운거 빼면 괜찮대요..

    그게 섞이면 똑같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긴 하지만... 순전히 공부만 보면...
    사교육에서 달라요.. 정보력도 다르구요...

    우선 일하는 환경이 사립초등학교 교사가 더 노력해야 살아남는.. 그런 분위기인가봐요..
    연구수업도 더 많고... 해야할 일도 더 많대요...
    대신 월급도 좀 더 많고..(초등교사는 사립, 공립 월급이 다르답니다.. 중등이상은 같구요..)

    암튼... 저는 사립 능력되면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사립은 특별활동을 찾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분위기라 더 좋은거 같아요..
    남자애들 축구 팀 짜기도 훨 쉽고.. 빙상이다 체육.. 합주부도 있고.. 그런 면도 좋은거 같아요..

  • 7. 제가 알기론
    '08.1.16 2:17 PM (220.75.xxx.176)

    사립초등 졸업후엔..
    좀 사는 사람들은 중학교때부터 유학보냅니다.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제학교로도 보내면 일주일짜리 방학도 귀국해서 집으로 오더군요.
    물론 사립초 나와 공립중, 일반고 보내고 대학보내는집들도 있긴하지만요.

  • 8. 댓글 중
    '08.1.16 3:52 PM (163.152.xxx.46)

    물론 공립선생님이라고 질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라고 하셨지만 솔직해지자면
    질 떨어지는게 맞지요. 더 노력해야 살아남는 분위기와 대충해도 살아남는 분위기에서
    어느 쪽이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나요?

  • 9. 같아진다는건?
    '08.1.16 9:21 PM (61.106.xxx.227)

    중학교가서 같아진다는건 성적을 의미하는건지요?
    성적만으로 따지면 사립의 예체능교육에 들이는 시간과 정성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요..
    제가 사립과 공립을 다녀보고
    아이도 딸은 사립 아들은 떨어져서 공립 보냈는데요.

    교과과정 자체부터가 달라요.
    공립의 교육과정 +사립학교만의 특별한 교과가 학교마다 3~4과목이 있지요.
    그 과정을 공립보내며 다 맛보게 해줄 수도 없는 일이고
    중학교가서 성적과 관계없는 과목들일지라도
    아이에게는 충분히 자양분이 되는 과정이라고 전 생각들더라구요.

    여러 대회들을 통해 무대에 서보는 기회와 성취감도 느끼고
    큰 돈 안들이고 악기연주도 수준급이 되었으며
    수영도 따로 레슨 한 번 안받고도 접영까지 마스터
    스키도 스케이트도 잘 타지요..
    음악회를 자주하니 노래도 즐겨하게되고..
    그 외 기타행사들 6년내내 즐기며 하구요.

    공립다니는 작은 아이 그 반도 안되게 가르치는데 돈도 더들고 엄마가 일일이 챙겨주느라 힘들더라구요..
    공부는 사립이건 공립이건 엄마나 아이가 얼마만큼 신경쓰고 열심히 하느냐에 달린거구요.



    물론 선생님들의 자질..
    제가 만나본 공립학교 선생님들과 사립학교 선생님들..
    아이를 대하는 태도며 성의부터가 하늘과 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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