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빨래 개는데 눈물이 나네요...

우울증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08-01-08 12:51:39
일하랴, 애들 보랴, 집안일 하랴, 홀시아버지에 학교 다니는 남편까지...
아휴.. 요새는 정말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습니다....
요 지난 며칠동안은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고 숨이 턱턱 막히길래...
이거 혹시 뭐 잘못된거 아닌가 하고 알아봤더니 화병이라고 하대요...
그러더니 오늘은 빨래 개는데... 그냥 눈물이 주루룩 납니다.
땅이 꺼저라 한숨만 푹푹 나고...
그나마 처녀적에는 연말연시 되면 괜시리 들떠서리 친구들끼리 몰려 다니기도 하고,
새해랍시고 이런저런 계획도 세워 보고 했던거 같은데...
정말이지 지쳤는지 모든게 귀찮구... .시간나면 그냥 누워서 쉬고 싶고...
별 희망도 바램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 정신없이만 사는것 같아서 왜 사나 싶기도 하고...

휴....

뭐 그냥 너무 답답해서 몇자 적었어요.
그러고 보니 82도 정말 오랫만에 들어왔네요...
여기 계신분들도 다들 열심히 사시죠?
화이팅 입니다... 아자아자... ^^
IP : 68.210.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8 12:56 PM (125.187.xxx.10)

    힘내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 그러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확! 행복해질일이 생기기도 하지요.
    저도 그렇게 죽어라 우울하던 일이 엊그제같은데 한 2년이 지나고 지금은 언제 그랬냐싶게 행복합니다.
    꼭 좋은일 생길꺼에요...^^

  • 2.
    '08.1.8 1:07 PM (211.199.xxx.141)

    순간 기분 기복이 심해서 인터넷검색하니 조울증 증세가 있더라구요.
    시댁에 정신질환자가 많다?보니 저도 돌 지경이었는데..
    아파트에서 또래들과 지내다 시댁들어오니 말도 안통하고(성격차이)등,환자가 많다보니 가슴이 죄어오고 이러다가 정신과로 직행할것같아 혼자 영화도 보고(아는사람이 없을때) 아파트 살때 제 형편을 아는 사람과 대화를 자주했더니 쌓였던게 풀리며 이제는 좀 자유스럽네요.답답하기는해도 스스로를 늘 위안하기에..제 경험상 바쁘셔도 대화상대를 찾아 전화 수다라도 떠심 어떨까요? 비판하는 친구가 아닌 그저 내 말에 위로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중요해요. 눈물 닦으시고 화이팅입니다!

  • 3. 토닥
    '08.1.8 1:38 PM (121.141.xxx.207)

    토닥!!
    기운내세요. 참 많이 힘들지요? 아줌마 삶이라는 게.
    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저도 어느 날 빨래를 개다 보니
    산더미만한 빨래 더미가 거의 전부 남편과 아이 것.
    내 것은 속옷 몇 개 뿐이대요.
    괜히 더 우울해졌었지요.
    시간이 지나면 한결 나아지겠지만 그 동안이라도 비는 시간에 혼자 먹고싶은 것도
    사 먹고 -애들 좋아하는 거 말고요- 항간에 재밌다고 소문난 책도 보고 그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433 안경점 좀 추천해주세요. 안경점 2008/01/08 105
369432 제 신랑은 아빠 될 준비가 안될걸까요.. 22 봄소풍 2008/01/08 1,207
369431 핸드폰...어디가서 사는게 좋을까요? 6 ? 2008/01/08 492
369430 빨래 개는데 눈물이 나네요... 3 우울증 2008/01/08 1,147
369429 남편보다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19 컴플렉스 2008/01/08 1,908
369428 윗층에서 이불을 매일 털어서 방충망이 찢어져요 25 스트레스 2008/01/08 1,410
369427 국산땅콩 믿고 살 수 있는곳 없나요? 2 땅콩 2008/01/08 382
369426 이러다가 죽는거 아닌가 싶어요 ㅠㅠ 17 rjrwjd.. 2008/01/08 5,290
369425 청약시 부양가족수에대해 ..꼭알려주셔요, 2 jun 2008/01/08 178
369424 상가주택 종이 벽지인데요 곰팡이가폈어요.. 1 곰팡이 2008/01/08 118
369423 딸아이가 엄마아빠를 거부해서 고민입니다 10 고민 2008/01/08 1,086
369422 손가락을 차문에 찧었는데요 10 .. 2008/01/08 2,518
369421 체력이 너무너무 딸려요... 3 .... 2008/01/08 910
369420 어지러진 부엌 - 죄송해요 원글은 지울게요. 6 ... 2008/01/08 1,218
369419 고학년 선배맘님들 5 답답 2008/01/08 842
369418 입주청소나 이사하는 날 일하시는 분들 점심은? 8 상식 2008/01/08 712
369417 팔자 주름 7 주름 2008/01/08 965
369416 발바닥 선 하나가 아파보신 적 있으세요? 2 .. 2008/01/08 313
369415 잠실 새아파트 주변 학원에 대해서.. 2 이사 2008/01/08 337
369414 중학교 배정 통지서 언제 받나요? 4 중학교 배정.. 2008/01/08 508
369413 둔내 막국수 가보신분 1 막국수 먹고.. 2008/01/08 295
369412 이젠 시어머님께 저희 부부 얘기 안할려구요..ㅠㅠ 11 역시.. 2008/01/08 1,527
369411 증권사에서 드나 은행에서 드나 마찬가지인가요? 10 펀드 2008/01/08 706
369410 어떤 것들 놓고 계시나요? 4 장식장에 2008/01/08 438
369409 4학년 수학문제들 풀이 과정좀 알려주세요... 5 무식한엄마 2008/01/08 475
369408 제주도가는데요.한라봉 싸게 잘사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얼렁뚱땅맘 2008/01/08 568
369407 남매들 방은 언제부터 따로? 5 궁금 2008/01/08 837
369406 무식한 질문: 장기로는 적립식 펀드가 반드시 수익이난다면, 대출받아서 안하는 이유는?? 10 펀드 고민중.. 2008/01/08 982
369405 용두암근처 바닷가앞 팬션이나 호텔 추천해주세요 6 제주도 가요.. 2008/01/08 529
369404 초등학생 졸업선물 1 전자사전 2008/01/08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