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치시사] 인수위원장은 얼굴마담일 뿐
좋게 이야기하면 열심히 사시는 엘리트 우파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더군요. 나쁘게 이야기하면 현대판 여성 꺼삐딴 리 라고나 할까요..
중진국의 외형적 성장과 전시행정 및 우파의 특성인 효율성을 강조하다보니 아랫것들의 힘든 부분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겠죠.
안타까운 점은 그 좁디 좁은 숙대 캠퍼스에서 100주년을 위해서 짧은 시간에 몇 개의 대형건물이 세워지면서 2002~2006년까지 학교를 다녔던 숙대생들의 건강은 심히 염려가 됩니다.
허용기준치의 20배가 넘는 미세먼지가 캠퍼스를 날라다녔는데 제가 며느리를 본다면 그 기간에 숙대를 다녔던 분은 제외하고 싶군요. 숙대 02학번은 정말...
이런 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약간 염려스럽고 2MB와 같은 코드를 가진 것 같긴 하지만 얼굴마담일 뿐이니 그러려니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인수위원장은 그 이후 총리로 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 정도를 계산하고 임명된 것이니... 총리할 사람은 미리 이렇게 전면에 내세우진 않습니다.
차기정부 재경부 장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향방은 달라질 것입니다. 재미있게 지켜보시면 될 듯 하네요. 소망교회, 포항, 고대 중에 2개 이상 겹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모피아라고 재무부 출신들과 이피아라고 기획예산처 출신들간에 파벌경쟁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제가 망하는 시기와 형태가 각각 달라집니다..
한국은행이 그 사이에서 좀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 주면 좋을 텐데.... 이성태 한은총재.. 아마 조만간 짤리시면서 새로 임명되는 재경원 장관 측근이 들어가서 모피아건 이피아건 그들의 체제가 구축될 듯 하군요..)
차기정부의 실세는 박세일, 윤여준 입니다. 이 두 사람은 막후에서 엄청난 영향을 행사할 것입니다. 이번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이 두사람이 정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2MB를 도와주는 많은 행동대장들 실질적 총책임자라고나 할까요...
차기정부의 행동대장들은 정두언-이동관-신재민-박형준-정태근 등등입니다. 현정부의 유시민 등등의 386 그룹에 맞먹는다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이 들을 어떻게 포섭하는가에 대해서 삼성에서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니 얼마나 중요한 행동대장들인가 짐작이 가실 겁니다.
곽승준 교수가 아마 이 행동대장들의 파워에 밀려서 용두사미될 가능성이 높다고들 하더군요.
이상 신문에는 안 나오는 정치시사 이야기였습니다. 위에 적어 놓은 실세와 행동대장의 이름은 눈여겨 봐두셨다가 언론에 이름이 거론되면 슬슬 뭔가 시작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남자들이 정치이야기로 아는체 하실 때 기를 한 번 눌러주시면 재미날 듯.
1. ^^
'07.12.28 12:26 PM (210.102.xxx.9)선정 전부터 인수위원장은 여성쪽으로...라는 말을 했으니까
아무래도 여성계에서 이명박 당선자와 코드 맞는 인물로 선정했겠지요.
정치가 뭐... 다 정략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차기 정부는 외양에 참 신경을 많이 쓰나 봅니다.
오늘 아침 MBC 뉴스에서 검소하고 일하는 인수위를 만들기 위해
사무실에 있던 기존 목재 책상들은 "검소한"에 걸맞지 않다고
잘 있던 목재 책상들은 빼내고 철재 책상으로 바꾼다고 하더군요.
목재 책상들은 그럼 돈으로 다시 바꿀 수 있는지. 철재 책상은 그냥 공짜로 얻는건지.
아주 단편적인 면이겠지만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2. ..
'07.12.28 12:47 PM (221.142.xxx.60)그러게나 말입니다...
검소한이라...
근데 그게 먹히는 사람들도 있을거란말입니다..
세상은 참 다양하지요...3. ...
'07.12.28 2:47 PM (222.101.xxx.110)아우~~ 이제 고만 좀 해요.
열심히해서 잘해보겠다는데..... 고만 좀 쬽시다.4. 그런데
'07.12.28 3:24 PM (211.104.xxx.112)남자들 정치 이야기할 때 기를 눌러줄 정도의 대단한 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실세라는 건 좀 변합니다. 아직 여론에 거론되지 않은 사람들도 물망에 오르는 사람들 있는데, 님께서 거론하지 않은.
그리고 숙대에 새로 지어진 건물들 대부분이 부지도 새로 생긴 곳이지 기존 학생들 공부하던 곳이 아닙니다.
뭐 멀진 않으니 영향받긴 했겠지만요.
요즘 재건축하는 곳도 많은데, 고속터미널을 두고 래미안, 자이가 지어지는데 그 바로 맞은편 푸르지오, 동아 아파트 등의 주민들은 먼지 속에 있으니 지금 여기 사는 사람은 며느리로 맞지 말아야지 하는 말과 다르지 않네요. 더 높고 더 많은 건물이 지어지고 있고, 더 많은 시간 생활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