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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정말 정이 안갑니다
정이 안가는 정도가 아니고 정말...
한 인간으로서 너무 실망입니다
어머님 세상에서 제일 쿨한 시어머니라면서요
다른 여편네들은 조그만 걸로 시집살이시키고 그런거 보면 참 이해가 안된다고
제 친정 부모님 앞에서 말씀하셨죠?
아들며느리 사사건건 간섭하고 컨트롤하시는거는 뭔가요?
애 안낳는것, 직장 문제, 이사문제, 등등 다 이랬든 저랬든
저한테 못마땅한거 어떻게든 표현하시쟎아요?
저한테 넌 시에미 잘만난줄 알아라 어찌 그런 낯뜨거운 칭찬을 하세요
제앞에서 맨날 시누의 시어머니 시댁 욕 그렇게 하시면서
왜 본인도 시어머니이고 저에게도 시댁이 있다는건 싹 모르는척 하세요
쿨하시다구요?
쿨한게 뭔지 아시나요?
제발 저한테 간섭 좀 그만하세요
안하는 듯, 쿨한듯, 포장해서 아들 앞에서는 저 위해주시고
저한테 뒤로 가시쏘고 칼 던지고 말로 사람 상처주고
그런거 지겨워요
시누이 는 시댁가서 설거지한번 했다고 저한테 입에 거품을 물면서
그시어머니는 세상에서 제일 독한 시어머니 돈밖에 모르는 여편네이고
시누는 입이 두툼해서 말많고 떠들기좋아하고 등등 험담.,..
어찌 며느리앞에서 그리 낯뜨겁게 시누이 시댁 험담을 하세요
정말 어머님 실망입니다
그리좋은 시집살이 저에게만 강요마시고 시누에게도 권장해주세요
1. 시누이와 시어머니
'07.12.27 5:09 PM (125.178.xxx.156)둘이 맞붙어 앉아서 요새것들은 며느리라고 부르면 안되고 며느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면서? 그러고 저를 웃는건지 욕을하는 건지 ..참...어이 없는 부류들 아니겠어요? 지도 며느리면서 그리고 딸가진 부모면서 며느리한테는 모진소리 찍찍 해대고 정말 싫다싫어요...
2. 이중인격
'07.12.27 5:54 PM (203.170.xxx.198)의 표본이 되지요. 우리나라 시어머니들....
딸과 며느리는 같은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못 하십니다...
저는 절대로 안 그래야 할텐데...3. 자기맘
'07.12.27 7:29 PM (121.88.xxx.244)필요할때는 딸이라고 하고 일 시킬땐 며느리라고 하고.
어쨌든 결혼한지 15년이 되었지만 고운정은 커녕 미운정도 안드네요..4. 저도 며느리
'07.12.27 8:35 PM (59.29.xxx.37)나는 그런 시어머니 아니야라든지 딸처럼 여긴다는 말이라도 안하면 좋겠어요
며느리는 당신 아들과 손주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더라구요
딸이 설겆이 하면(저는 과일 깍습니다) 나오라며 당신이 하시고 제가 하면 티브이 보시죠
본인은 좋은 시어머니인줄 아시더라구요 ㅎㅎ5. 남편이
'07.12.27 9:27 PM (59.11.xxx.177)이번에 승진해서 지방으로 발령 났습니다.
(승진하면 한번씩 이동하는 회사입니다.)
아이가 둘인데 중3 이되고 중1 이됩니다.물론 남편혼자 내려가요,사택이 있구요.
근데 좀 전에 어머님이 전화와서 대뜸 애들도 중학생밖에 안되는 가시나들 인데
(여자아이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시나들 공부시켜서 뭐하냐고 늘 말씀 하시죠...)
다같이 이사를 가야지 왜 당신 아들 혼자 내려보내냐고 역정을 내셨습니다.
어쩔수 없죠....주말에 올라오면 되요....
라고했더니 오며가며 그 경비는 어쩔려고 그러냐,밥은 어떻게 할거냐고 마구 화내셨습니다...
..............
어머님이 자식생각하는 마음이야 충분히 헤아리고도 남지만 요즘은 그런경우가 많잖아요...
다들 교육을 위해서 서울로 이사못와서 난리 인데 ,사실 아이들이 중학생 정도 되면,아주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아이들이 움직이지는 않잖아요....그리고 평생 그 지방에서 살것도 아니고 ,또 언제 본사로 발령 날지 모르거든요...
승진해서 좋을거 하나도 없네 라고 무슨 악담아닌 악담 같은 말씀 하시네요...
그럼 걱정만 하지 마시고 어머님이 가셔서 밥해주고 같이 좀 계시던가요.
라고했더니 아범이 오라고해야지가지, 내가 가고싶다고 가냐?(사실 어딘지도 모르시면서)
끊임 없이 따라다니면서 별것도 아닌것 같고 잔소리 하는걸 어머님 아들도 아는데,
남편도 어머니랑 살아라고하면 싫다고 하는데 어머님 혼자 저한테 화를내시고 전화를 끊으시네요....
며느리가 그리도 만만하고 무슨 화풀이 대상인가요....6. 세계에서 둘도 없는
'07.12.27 10:00 PM (219.253.xxx.142)불평등계약이 결혼이지요.
결혼 17년차에 모든 인생관, 결혼관 다 바꾸었습니다.
착한 며느리, 아내부터 벗어버리고.
그들이 일방적으로 나한테 상처를 줄 아무런 권리가 없다는 것.
나는 그들에게 당하면서 참아야 할 이유도 없다는 것.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라면
그들과 똑같은 인간으로서의 삶을 찾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심지어 그들의 아들을 버릴 수도 있다는 각오.
인간의 기본권 회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모든 것을 다 버리면 얻을 수 있다고 했던가요.
제 삶은 그 후로 훨씬 좋아졌어요.
남편이 제가 인간(?)이라는 것을 알았나봅니다.
그들은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던 말 하던 상관 없어요.
내 인생에 중요한 인물들 아니예요.
그것을 깨닫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낭비 했어요.
17년이 지나고
드디어 20년이 넘어서야 많은 것을 버리는 자세로
더 많은 것을 얻었고, 평화, 행복, 얻었습니다.
다시는 그 이전처럼 되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왜 더 일찍 깨닫지 못했는지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나에게 해가 되면 난 그들을 보지 않습니다.
그들이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 - 정말 행복합니다.
권장도서>> 남편생태보고서 =샘터=
마님 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