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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폐지하고 민영화 한다는데 정말인가요?
1. ...
'07.12.21 4:51 PM (218.232.xxx.31)폐지는 당연히 아니고 축소한다는 거 같아요.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에서는 이명박 당선을 쌍수 들어 환영하고 있죠...(왜 환영할까요~~ 후후...)
미국식 의료보험제도 비슷하게 간다는 거 같은데...
미국 의료보험제도가 얼마나 엉망진창인지는 다들 아시죠...
(돈 없으면 아파도 그냥 죽든가 재산 거덜내든가 하라는..-_-)
힐러리가 이번에 출마하면서 내건 정책 중에도 민영보험에 맞서는 공공의료보험 강화가 들어가있을 정도니까요..2. ......
'07.12.21 4:53 PM (210.94.xxx.89)아니요...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은... 병/의원은 무조건 건강보험을 적용하도록 되어있는 데, 그것을 없앤다는 얘기입니다. 즉,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병/의원도 있을 수 있단 얘기입니다.
많은 얘기가 게시판에 오고 가는 데, 냉정해졌으면 좋겠어요. 대통령 독재 시절도 아니고, MB가 말한 것이 실현되려면 국회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직접 뽑을 꺼구요.그리고 국회 동의를 얻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흥분하지 말고, 눈에 도끼눈을 뜨고 잔소리를 해 가면서 쳐다봅시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책이나 말마다 오해하고 잡고 늘어져서 안타까웠는 데, 지금은 대상만 바뀌었을 뿐 또다른 시작일 것같아서 마찬가지 감정이 듭니다. 지금 상황은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 문국현 전 대통령 후보,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 중에서 누가 되었어도 마찬가지였지 싶어요...3. 쩌비
'07.12.21 4:55 PM (220.71.xxx.113)아무래도 병원 가는걸 자제 해야 할것 같습니다.
4. 잘하면
'07.12.21 5:00 PM (211.215.xxx.197)보험 적용되는 병원 찾아 삼만리하는 수가 있겠네요
지금도 안과는 안과인데 눈병은 보지 않는 병원...피부과는 피부과인데 피부병은 보지 않는 병원이 수두룩해서 괴로운데...5. 허걱
'07.12.21 5:06 PM (211.218.xxx.124)아는 분이 미국에 있는데 소득이 웬만해선 민간보험 들기 어렵다구 하더라구요.
지금의 한국 정도 보장받을려면 인당 한달에 300-400달러 라던데...
보험없으면 한번 병원 가는데 사소한 감기도 비용 많이 든다 던데..
약값도 비싸고..6. 네..
'07.12.21 5:11 PM (222.107.xxx.36)산재법에 따라서
병원 중에는 '산재지정병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정병원이 아니더라도 산재환자가 치료를 받고
그 비용을 근로복지공단에 청구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산재지정병원보다는
본인 부담분이 크지요.
삼성의료원이나, 아산병원 같은 곳은
비지정병원이라 본인 부담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은
여기로 갑니다.
만약 건강보험지정병원, 비지정병원으로 나뉜다면
아마 큰 규모의 좋은 시설을 자랑하는 곳은
비지정병원으로 변신해서
돈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럭셔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거라는게
우려되는게 아닐까요?
의료서비스의 양극화가 되는거죠
330억이 있으면야 걱정이 없겠지만
의료보험 안되는 치과 진료만 받아도 우울해지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슬픈 일이죠.7. 민영화되면
'07.12.21 5:16 PM (222.98.xxx.175)저같은 사람은 아파도 집에서 죽어야 합니다...ㅠ.ㅠ
8. bb
'07.12.21 6:12 PM (211.229.xxx.18)국민연금이나 폐지할것이지 애궂은 건강보험은 들먹이냐구요..ㅠㅠ
9. 위기의 주부들
'07.12.21 7:30 PM (211.104.xxx.107)위기의 주부들에서 수잔이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의료보험이 없어서 전남편이랑 위장으로 재혼하는 장면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수잔이 사는 동네는 미국중산층동네로 설정이 되어 있었는데도 수잔이 수술비때문에 엄청 고민을 했었죠. 10여년전 연수에서 서울대간호학과교수(나중 DJ정권에서 보사부장관)나와서 하는 강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당시 미국과 유럽의 의료제도에 대한 비교였습니다. 그때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절대 미국처럼 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오늘 문득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