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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딱서니 남편 친구땜에....
나이 40이 다 된 지금까지도 베스트 프랜드 입니다
근데 문제는 이 친구가 제가 보기엔 너무 위험하고 철이 없습니다
사업도 몇번 말아먹고 음주운전도 몇번 해서 지금 무면허 인데 ...더 큰 문제는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돈을 빌려달라 합니다
처음 음주운전으로 잡혔을때도 돈을 좀 빌려달라 해서 200만원인가를 남편이 빌려줬어요
그게 한 3 년전인데 아직도 못받았죠
근데 몇달 전에는 사업하는데 급하게 결제해야 한다고 150 만원을 또 빌려갔어요
결국 그사업이 망해서 이번달 안에 정리한다고 하더군요
당근 돈 못받았죠
근데 지난 토요일에 밤 11시에 또 전화가 와서는 음주로 거렸다고 30 만원을 급하게 계좌이체 해달라고 하는거에요
저 정말 참을수 없을만큼 열이 확 받아서 시어머니도 계신데 남편한테 소리 소리 질렀네요
한번만 더 돈 부쳐주면 당장 이혼하는줄 알라고....
정말 이건 밑빠진 독에 물붇기도 아니고 우리가 돈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그렇지 한번 돈을 가져가면 그것에 대해선 일체 말도 없습니다 완전 없었던 일처럼 행동하죠
내가 하도 난리를 치니까 우리 남편이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마누라때문에 힘들겠다고 했더니 좀 있다 또 전화와서 몰래라도 부치라고 계속 우리 남편은 안된다고 그 친구는 돈 빨리 부치라고 한참 전화를 하더군요
이런 친구 어떻해야 하나요?
우리 남편은 친구가 불쌍하다고만 해요
아직 결혼도 못하고 사업도 하는것마다 안되고 너무 힘들다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매번 돈을 대줘야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1. .
'07.12.17 2:38 PM (210.95.xxx.230)어려워서 자꾸 도와 달라는 친구는 안쓰럽지만
'와이프 몰래 보내라'고 재촉전화 하는 친구는...
전혀...2. 그럼요
'07.12.17 2:46 PM (219.255.xxx.113)빌려놓고 갚을 생각도 안 하고 무슨 일만 생기면 친구가 봉인줄 아나요???
무면허인데 음주운전으로 걸리면 30만원밖에 안 드나요?
구속 아닌가요?
웬지 거짓말 같은 느낌이......
하여튼 절대로 안 된다고 하세요....3. ..
'07.12.17 2:46 PM (211.229.xxx.67)그런친구를 친구라고 둔 원글님 남편분이 불쌍합니다..--
4. 저도 같은 고민
'07.12.17 2:49 PM (58.140.xxx.86)울 남편 고딩친구들은 한결같이 손내미는 친구들...
친구만나지 말라고도 못하고 그렇다고 옆에서 보자니 열불나고 그나마
보기 싫어하니까 자주는 아니지만 부부동반해서 뜸하게 보지만 볼 때마다
밥값, 술값도 안내고 미쳐요~
이번주에 연말모임이라는데 대꾸도 안했네요.5. ...
'07.12.17 2:51 PM (125.241.xxx.3)저도 지금 돈 못받고 있어요~
너무 속상해서 제가 직접 전화했네요~
석달 기간 정해 주고 빨리 갚으라고 독촉을 해 논 상태인데 갚을지 안갚을지...
정말 돈거래 안해야 합니다.
우리 신랑 나한테는 훈계 잘 하더니 자기는 덜컥 빌려주고 못받는 거 보니...기막혀요~6. ㅠ ㅠ
'07.12.17 3:02 PM (211.215.xxx.197)우리 남편은 친구가 급하다고 해서 은행대출을 저 몰래 받아서 천만원이나 빌려준지 5년이 넘었답니다
이거 못 받겠죠? 남편은 형편이 어려우니 못주는 거라는데 우리 남편 바보일까요 그렇게 믿고 싶은 걸까요?
저흰 10년된차 타는데 그인간은 차도 새로 소나타...사고 집도 사고 할짓 다하면서 우리 돈은 안주네요 정말 신상을 인터넷에 까발리고 싶어요...나쁜 *7. ...
'07.12.17 3:03 PM (116.120.xxx.130)지손 지발로 음주운전해서생긴 벌금 낼돈 없는친구는 불쌍하고
사고싶은것 쓰고 싶은것 많아도 열심히 돈버는남편 안스러워 참고 마는 부인은
안불쌍한가요??
그돈이면 그돈이면 아이 책도사주고 우리식구가족여행가서 즐거운 추억도만들고
아이 웬만한 학습지 5년치라 생각하니
잠이 안오는 아내가 훨씬 불쌍하다고,,,
남의 음주운전 뒤치닥거리 하려고 죽어라 일하는거냐고??
더구나 나몰래보내라니
친구가정 자기댐에 불화가나든 뭘하든 저만 살겟다는 친구도 친구라고 할수잇냐고??
오죽하면 부모가 안해주겟냐??
어디 아파서 병원비 보태라면 나도이정도는아니다..
내 친구가 음주운전벌금내겟다고
당신몰래 돈부치라고햇다면 당신 기분이어떻겟냐??
남편 친구보다 남편분 단속을 하세요8. ..
'07.12.17 3:12 PM (125.177.xxx.3)우리도 신혼때 친구들 선배한테 사기 많이 당했네요 그래도 님은 한명이네요
집 살때 계약금 낼 마이너스 통장 털어 빌려주고 청약 든거 빼서 빌려주고 시숙 퇴직금 빼서 주고
사촌 시동생은 돈 빌려주니 비로소 형수님 소리 하데요 역시 돈이 힘이야
말이 좋아 빌려주는거지 이건 완전히 사깁니다
빌려가고 안갚으니''
몇년 그러고나니 좀 정신 차리기도 하고 저도 더 이상 통장에 돈 안두고 매달 용돈주고 아예 인출 카드 뺏었어요
용돈 내에서야 빌려주던지 말던지 ,,
나도 아끼고 살거 못사고 사는데 남좋은 일 하는 남편들 어찌 말려야 하는지
아 다 받아서 불우 이웃돕기나 내고 내 옷이나 샀음 좋겠네요9. .
'07.12.17 4:06 PM (122.32.xxx.149)남편분에게 재량으로 쓸 돈이 아예 없게 만드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돈은 다 원글님이 관리하시고 카드도 한장 정도만 최소 한도로 해서 주시거나
아니면 체크카드만 쓰게 하시고 통장에 당장 쓸돈만 좀 넣으시던지 해서요.
너무 조인다 싶으실지 모르겠지만 정신 못차린 친구 불쌍하다 하는 남편, 그 손에 돈 있으면 또 빌려줍니다.
저희 남편은 결혼초부터 아예 쓸수 있는 돈이 없어야 친구들 부탁 못들어준다고
모든것 다 제 명의로 하고 관리하라고 하던데요.
저희 남편은 결혼 전에 사업하던 형님이 저희 남편 몇년동안 저금한거 다 떨어먹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자기가 먼저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10. 이런 썩을...
'07.12.17 5:55 PM (163.152.xxx.46)전화오면 직접 전화 받아서 GRGR 몇번 하셔요. 그냥 냅두지 말고
그사람도 발뻗을 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