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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나 저축이 어느정도이면 생활고 걱정은 덜해도 될까요?

생활수준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07-12-17 15:42:59
저는 제가 생각해도  완전 평범  서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에게 물려 받을 재산 하나 없고  나름 남편이랑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저축하고 삽니다.

어느달에는 수입이 좀 나아지는 달도 있지만  늘  노후를 위한 적금,  누가 아플때를 위한 적금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었을때 교육비등등으로  모으는데...


좀 먹고 살만하다는  정도는  어느 정도 일까요?

항상 사치를 하면 안되는  형편이라는 생각에  필요한 곳에만 쓰고....   약간의 여행과 약간의외식에만 쬐금  쓰는
편입니다...

어떤때에는  울 집보다 수입이 좀 작아 보이는데도  아이들 교육비를 울집보다 5배 정도 쓰는집을 보면
저렇게 해도  생활이 되는가 싶을때도 있어요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1억정도 집에  7천정도 저금있고  매달 백팔십만원정도 저금하고 있어요 --  
IP : 121.150.xxx.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7 3:55 PM (222.111.xxx.76)

    30평대 아파트 소유 1억8천 대출에.. 이자 90여만원에 (더오를듯..ㅜㅜ)
    차량 유지비 아까워 자가용 없어 애데리고 다닐때 대중교통수단 이용하고
    애 옷 얻어입히고, 신랑도 저도 옷 거의 사지 못하고,
    외식보단 집에서 해결하고,
    아이 클때 교육비 생각해서.. 지금 허리띠 졸라메고 있어요..

  • 2. 대단하시네요.
    '07.12.17 4:11 PM (202.30.xxx.226)

    7천저금 있고, 매달 백팔십저금하고 계시면..정말 훌륭하게 잘 사시는겁니다.
    교육비에 5배정도 쓰는집은..그집나름의 지출경향이 다른거겠죠. 저는 둘이 벌어도 애들 옷.. 마트에서 겨우 사 입히는데..
    남자 혼자.. 울 남편보다 작아보이는 월급받는 눈치인 주변 아줌마들.. 애들 옷을 브랜드로만 입히는 집들 봤어요.
    물론.. 5배 교육비 쓰고, 저축도 한다면..좌절감?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뭐 물려받은 재산으로 건물세라도 받나부다 해야지 어쩌겠어요..
    너무 부럽게 잘 사시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 이사하면서 저금 다 털고.. 빚도 약간 져서.. 2008년 1월 1일 부터.. 다시 허리띠 졸라매야 하는데...매달 백팔십.. 에고고.. 엄두가 안나네요..

  • 3. ...
    '07.12.17 4:22 PM (221.140.xxx.243)

    사십 중반에 분당에 30평대 집에 중3아이 하나...
    연로하신 시아버님 모시고...
    차 한대... 남편이 350-70, 가져다 주면 남편이 쓰는 돈이 100, 아이가 100
    어르신 용돈과 각종 통신비에 관리비, 그리고 식생활비에 집안행사비용등등... 저축할 돈은 없습니다.^^
    한달 지나보면 빠듯해요... 저축해서 종자돈 만들거나...
    목돈 모아 집늘려가기는 틀린것 같아요.
    그렇다고 나를 위해 돈을 잘 쓴다든지 잘먹고 잘쓰며 화려하게 사는 집
    절대 못됩니다.
    조금 줄이면 다음달에 큰일 납니다.
    (절약해야해서 남편에게 잔소리를 한다든지, 아이 학원을 줄인다던지,
    용돈이나 부주금을 줄인다던지... 후유증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심해집니다.)
    저도 님처럼 주위를 보며 신기할때... 많습니다.
    아이 어릴때... 저축하는 거 맞습니다.-.-

  • 4. ..
    '07.12.17 4:36 PM (211.229.xxx.67)

    수입이 어느정도이신지 모르겠으나 저축이 180이라면 생활고라는 표현은 맞지않은것 같은데요..^^

  • 5. 잘하고 계시네요
    '07.12.17 4:48 PM (220.75.xxx.141)

    저도 얼마전까진 한달에 200만원이상 저축해왔는데, 요즘 제 벌이가 신통치않아 한달에 간신히 백만원 채웁니다.
    집은 일찌감치 마련했지만 평수도 작고 노후자금이나 교육비 생각하면 더 저축해야하는데.
    계속 맞벌이 하자니 애들이 불쌍하기도하고, 저학년인 아이 내가 직접끼고 가르쳐 공부습관 제대로 잡아주는게 돈버는것보다 더 중요한거 같기도 해서 일을 관두지도 더 벌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입이 고만고만해도 집안에 돈이 있고 물려받을게 있는 사람들이야 써도 상관없죠.
    저희도 부빌언덕 없기에 부지런히 모아야하는데 물가는 왜 이리 비싼건지 월급 받아도 몇일이면 바닥이네요.

  • 6. 원글
    '07.12.17 4:48 PM (121.150.xxx.19)

    남의 살림 듣는것도 무지 재미 있네요

    참고로 저의 수입은 삼백팔십정도 입니다.

    친정, 시어른들이 가까이 계셔서 매달 그쪽에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네요
    (부모님께 들어가는 돈이 생활비의 삼분의 1은 되는것 같네요)


    아그들 열살,여덟살인데 사교육 태권도 하나씩 보내고 작은애 미술한가지 추가...

    나머지 공부는 집에서 전부 하고 있구요...

    보험료에 경조사에 남편용돈 삼십만원, 자동차에 덩치 큰돈 몇게 빼면 실제로 제 손에 들어오는게 별루 없네요

  • 7. ,,,,,,,,,
    '07.12.17 4:48 PM (210.94.xxx.51)

    이 문제는, 답이 없지요 뭐.. 기본 자산이 얼마냐,
    부모님 노후를 자식이 얼마나 분담해야 하느냐,, 상황과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다 다른 거 같아요.

  • 8. 저는
    '07.12.17 5:22 PM (222.235.xxx.173)

    신도시에 30평대 아파트 대출 없이 하나 가지고 있고
    저축 3000정도 주식도 3000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둘이 벌어서 500~600 왔다갔다 수입이고요.
    아이 방과후에 봐주는 아줌마비랑 교육비로 우선 100 나가고
    저축 200~250
    남편이 50 제가 30 나머지는 생활비랑 예비비로 씁니다.
    결혼할때 4000 시댁에서 받았고 나머지는 둘 저축으로 보태서 전세부터 시작했어요.
    집을 살때 대출없이 사서인지 마이너스 통장도 대출도 일절 없어서인지
    여윳돈은 무조건 저축이 가능해서 쪼들리거나 생활비 걱정은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씩 외식하고 여행도 가끔하고
    사고싶은것도 비싸지 않은걸론 한번씩 사고요.
    그냥 편안하게 삽니다.
    양가엔 무슨날 이외엔 들어가는 돈 전혀 없고요.
    아무래도 어른들께 들어가는 돈이 없고 대출이 없어서
    심리적으로도 좀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하나다보니 집을 넓혀 가겠다는 욕심도 별로 없고해서
    그냥 크게 무리없는 선에서 저축해서 노후를 대비하자 정도이네요.

  • 9. 얼마를 벌든
    '07.12.17 5:41 PM (221.159.xxx.181)

    본인의 기준에 따라서 부족할 수도 아닐 수도 있겠죠.

    님처럼 180만원을 저금하는 경우에도 주변에 1800만원을 저금하는 사람이 있으면

    상대적인 박탈감에 의한 생활고(?)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교육비 말인데요. 물론 교육비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가치관의 차이가 아닐까요.

    저희 같은 경우는 신랑이 한동안 자격증 공부를 하느라 저 혼자 벌었는데도

    아들 아이 하나에 많이 들어갈 때는 200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교육비 외에 대부분의 것은 포기 했지요. 저금, 노후 등등...

    노후 문제는 최악의 경우 제 퇴직금도 있고 신랑이 자격증 따면 전문직이라

    정년없이 꽤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였지만(지금은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주변에도 노후 걱정 때문에 아이 교육비 많이 못 쓰겠다고 하시는 분들 있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제가 이해가 되지 않았겠지요.

    아마 월급여가 비슷한데 5배로 교육비 쓰시는 분은 또 나름대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계실 거

    예요. 아니면 저희처럼 다른 믿는 구석이 있거나 할 거예요.

    아님 아이의 조부모가 부자이던가....

  • 10. 레지나
    '07.12.17 5:59 PM (218.209.xxx.215)

    잘하시고 계신거 같아요..
    저희 이모들 보니까 젊을때는 저희집에 와서 옷 입던거 다 얻어서 애들 입히고 정말 먹는것 조차 아끼고 살았거든요..저희는 정말 펑펑 써댔죠..할아버지가 돈이 많으셔서 결혼할때 집 사주고 아빠월급에 엄마 가게에서 버는돈 월세 받는돈 저희는 잘사는 편이었구요..
    지금은 비슷비슷 해요..저희집에 워낙 쓰고 살아서인지 수입에 비하면 큰 부자 못됬구요.. 이모들은 다들 집 한채씩에다가 아들 장가갈때도 아파트 30평대 하나씩 사줬답니다..아마 저희집이 이모들처럼 살았다면 정말 부자됬을거에요..
    좀 부족하다 싶게 사는게 노후에도 편하고 자식들도 보고 배우는게 많은거 같아요..
    제가 볼땐 님은 잘 살고 계씬거 같네요.

  • 11. 저는
    '07.12.17 7:32 PM (58.124.xxx.137)

    아이들 교육비가 우선입니다.
    제옷은 안사입고 파마한지 일년되어 가고.. (꾸지리하게 다닙니다.)
    맨날 엄마들(유치원) 모임에서도 츄리닝 입고 나가요..
    신랑 한달 수입 500정도 되구요..
    애들 순수교육비(학원비)만 150만원입니다. (지금 3살, 5살 - 앞으로 더 들겠지요)
    대신 아이들 옷은 대충 얻어입히죠..
    신도시에 30평대, 40평대 아파트 두채 가지고 있구요..
    매달 이자만 120만원 나가요.. 기타 아이들 책값이니 뭐니 하면 애들 밑으로 200 들어가죠..
    나머지 280으로 생활하는데 부모님께 50만원드리구요.. 보험료, 차기름값 이것저것하면
    남는거 없어요...
    비중을 어디두느냐에 다른거지요..

  • 12. 저는~~~
    '07.12.17 9:16 PM (59.15.xxx.47)

    3세,5세 아들둘~~~~교육이 1순위이지만 저도 포기가 안되요...ㅋㅋ
    한달에 한번정도 동대문 새벽시장가요.. 10만원이면 옷몇벌에 소품도 이것저것,,,기분전환도 되구요.....
    10만원도 나를 위해 쓸수 없다 하시는분들은 제가 이해되지 않으시겠지만 전 예쁘게 다니는 엄마를 포기할수 없네요....^^
    수입은 남편혼자 300만원 정도이고,,,,저축은 40% (보험포함) 아이한테 80만원정도 나머지는 생활비인데 전 시댁과친정에는 들어가는게 없어요....
    오히려 좀 받는편-.-;; 때때마다 선물드리는편이고,,,,,
    집은 한채있고,,현금자산은 1억5천정도~~~~
    전 윗분처럼 집 두채있으신분들보면 허리띠졸라매고 살고픈 생각이 들다가도 생각분 잘 되지않더라구요.....
    그래도 내년부터는 돈좀 아껴볼려구요.....
    저희도 수입이 좀 적은편이죠....요즘은 워낙 맞벌이이신분들이 많으셔서~~~
    외벌이는 힘들어용~~~~~

  • 13. 나이도
    '07.12.17 9:37 PM (203.130.xxx.79)

    나이도 발혀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30중반과 50초반은 다르지 않을까요?

  • 14. 원글
    '07.12.18 12:26 AM (121.150.xxx.132)

    ㅎㅎ.... 37세 입니다. 남편은 41세이구요

    초등때까지는 아그들 학교공부와 영어는 제 선에서 카바한다 이것이 저의 컨셉이구요..
    학원을 별로 안다니니 자연 책읽을 시간 많고 영어 들을 시간 많고..
    그 책들은 다 중고나 장터 활용하고 있구요

    다행히 아그들이 잘 따라오는건지 집안 룰이 인지 된것인지... 반에서 1-2등은 하더라구요
    초등교육 사교육 벨로 없이도 6학년까지는 문제없겠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중고등 사교육의 힘이 필요할때를 위해서 모아 둡니다.

    아이들 교육이 현재는 제일 중요한 일이어서 최선을 다해 도와 주고 있어요

    다만 나중에 결혼이나 대입등등 큰돈들어갈일 많을때''' 또 우리의 노후는?
    십원하나 물려 받을것 없는것이 어떤때는 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아주 가끔씩은 중고 옷 말구 세일도 안하는 백화점 옷 사기도 하는데 마음은 하나도
    안 편하다는것..

    먹고 사는 1차적인 문제들이 좀 해결되면 취미생활... 맛난음식,.... 유행따라가는 옷도 좀 사고 .... 이런 지질이 궁상 사고 방식에서는 그런 생활 힘들겠죠?

    제가 다른집의 다섯배 교육비 얘기를 한것은 수입이 별로 안되도 옷도 잘입고 파마도 엄청 자주하고 ... 애들 옷도 얼마나 세련되고 비싼것도 잘입는지... 신발도 종류마다 비싼 브랜드로 다 있고....
    어떤때는 제가 그집 생활비까지 계산하고 앉았답니다.

    저는 중고옷에 파마는 이년에 한번... 그래도 헌옷 티 덜 낼라고 손빨래 깨끗이 빨구...
    신발은 꼭 중고로 메이커로 사는 사치를...품질이 좋긴 좋더군요
    나도 돈만 넉넉~~하면 좋은것 다 할줄 아는데 이럼써 살아요

    제가 간댕이가 너무 작아서 그런가요?

  • 15. 먹고 살만해요
    '07.12.18 5:34 AM (212.120.xxx.23)

    물론 저희보다 잘 사는 분 많으시겠지만, 저흰 생활고없이, 모든 옷 가방을 다 명품으로 장식하진 않지만, 한 번씩 갖고 싶다 싶으면 가격에 상관없이 맘에 드는 걸로 잘 사는 편이구요, 별로 돈에 대한 큰 걱정은 없어요.

    저희는 아직 애기 없는 결혼 3년차 32세 동갑 부부로, 둘이 합해 한달에 80만원 빠지는 천만원 벌구요, 집은 두채 있어요 (싯가로 8억 조금 넘겠네요.). 은행 이자로 한달에 230만원 정도 나가고 저축은 500만원+ 정도. 나머지는 이거저거 생활비 포함해서 쓰고 어디 여행가거나 뭐 큰거 산다 싶으면 저축양을 줄이구요. 참 현금은 현재 3억 4천 정도 있네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저흰 나름 잘 산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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