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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께서 김치를 해주셨는데.. 어떻게 고맙다고 할까요?

소쩍새 조회수 : 836
작성일 : 2007-12-10 21:00:50
저 밑에 얌체 며느리 글을 보고 깜짝 놀라서 글을 답니다.
전 올해 결혼해서 이번이 처음으로 맞는 겨울입니다.  얼마전 김장철에 시댁과 김장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글도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어요.  저희 시댁은 지방이고 저는 서울에 있어서 김장은 생각도 않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한 3주전에 어머님께서 전화하셔서는, 이번에 친척집에서 작은 밭에다 배추를 좀 했는데
거기서 같이 김치를 했다고하시면서 형님댁(시누이지요)에 보내기로했는데, 저희집에도 좀 보내줄까..물으시길래 감사합니다~ 하고 받기로 했어요. 원래는 시댁에 한번씩 가면 김치랑 고추장이랑 챙겨주셨는데 이번에는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며칠있다가, 정말 이만~한 박스에 배추김치가 가득 배달되어 왔습니다.  집에 있는 락앤락 통에 모두 옮겨담아도 부족해서 결국 김치통을 더 사고, 헐렁하게 비어있던 냉장고가 꽉꽉 찰만큼 많이도 보내주셨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전화드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나중에 전화 한번 더 드려서 감사하다고 말씀만 드렸는데.

그냥 말씀만 드리면 안되는 건가봐요.  김장비를 따로 드리지는 않았고, 그렇다고 당분간 시댁에 내려갈 것 같지는 않은데.. 원래는 그냥 다음에 내려가면 용돈처럼 좀 드리고, 뭐 성탄절 맞이해서 따뜻한 울 내복이라도 선물 보내드릴 생각이었는데, 너무 약소할까요?  


IP : 61.254.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편에 맞게
    '07.12.10 9:02 PM (220.83.xxx.72)

    따뜻한 마음도 같이 전하세요

  • 2. 마음
    '07.12.10 9:20 PM (58.141.xxx.46)

    이 중요하잖아요.시어머니께서 기뻐하실것 같아요

  • 3. 잠오나공주
    '07.12.10 9:22 PM (221.145.xxx.98)

    고맙다고 전화하셔도 기뻐하실거고..
    김장비라고 좀 챙겨주시면 더 기뻐하실겁니다~
    내복에도 기뻐하실거구요~

  • 4. 곧 성탄절이니
    '07.12.10 9:38 PM (121.131.xxx.127)

    선물로 돈을 좀 챙겨드리면서
    어머니 김장 저희 것까지 하시느라 비용 많이 드셨죠
    하시면 아실 거 같아요

  • 5. ...
    '07.12.10 10:02 PM (222.100.xxx.178)

    김장비용 미리 드렸고,
    김치가 너무 맛있게되서 요즘 다른 반찬 안해먹는다고 말씀드리니
    고맙다시며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며느리가 맛있게 먹어주면 고마우신가봐요

  • 6. 저도
    '07.12.11 12:52 AM (210.0.xxx.21)

    김장비용으로 드리지만 돈보다도
    김치 정말 맛있다고,이번 김장도 진짜 잘됐다고,어머니가 담그시는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말씀드리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가식적은 말은 좀 못해서 정말 맛있어서 맛있다고 하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말로 표현을 해야 좋은것 같아요
    김장이란게 일찌감치 마늘,고춧가루 심사숙고끝에 골라서 준비해놔야되고..젓갈,소금,배추,무..
    암튼 손이고 정성이고 엄청 많이 가는 음식인만큼 감사한 맘으로 먹고 있어요

  • 7. 오늘 아침
    '07.12.11 11:24 AM (211.33.xxx.242)

    어제 퇴근하니 어머님이 김장을 해서 가져 오셨어요.
    감사 인사 하고 전 과일을 사 드렸는데,
    요것 보다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전화를 했어요.
    "어머니 김치 너무 맛있어요. 어쩜 이리 감칠맛이 나죠.
    전 담으면 이리 안되는데.
    아범이 요새 입맛이 없다 했는데 아침에 김치 죽죽 찢어서 밥 한그릇 다 먹고 갔어요.
    ----아범이 아범이 밥 한그릇에 큰 소리로.-----
    내년엔 제가 할테니 하지 마세요 힘드시잖아요"
    어머니 너무 좋아 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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