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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돌 맞을 각오로...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07-12-10 21:31:02
저는 40대 중반
남편과 저 모두 전문직으로 사실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게 삽니다.
주말에 연말 모임을 두 건 하였지요.
다들 나라 걱정입니다.

저야 분당 살지만
나머지 분들은 강남에 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도
누가 대통령이 될까바 걱정 하지요.

저는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고
사교육이 가장 걱정 그리고 강남에 불 재건축 바람입니다.

우선 사교육
자사고 100개 만들겠답니다. 그분이
페르마학원을 운영하는 대교에서 은평 뉴타운에 자사고 인가를 코 앞에 두고 있고
그 단장이 송*씨로 그 분 교육툭보랍니다.

자사고가 늘면 대형화된 학원이 연합하여 더더 대형화되고 그 학원이 급기야 코스닥에 상장하여 떼돈을 벌려고 합니다.

또 외국에서 대학 나온 이들에게 유리하게 각종 시험과 대학원 시험을 바꾸겠답니다.
예를 들어서 전문대학원(로스쿨과 의전) 시험을 영어로 본다거나 영어 시험의 수준을 엄청나게 올리겠다네요.
심지어 각종 입사시험을 영어로 보자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 부동산.
강남에 오래된 아파트를 타워펠리스처럼 재건축을 시켜 준다네요.
압구정동이라 대치동에서는 그 분이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도 없애고 고층으로 아파트도 넓히고.....


저는 있는 이가 사업하는 이가
누구 옹호하는 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그건 내 코 잎만을 보는 거지요.
당장 나한테 돈 몇 푼 더 들어 온다고 해도
다른 걸로 더 더 많이 나가면
앞으로 남고 뒤로 손해 보는 꼴이 되지요.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는데
우리에게 국운이라는 게 있다면
우리를 도와 주겠지요.

참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삼성 때문에 생겼지요?
피해 보신 어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그 일로 BBK가 조용해 져서 걱정입니다.




IP : 220.127.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레사
    '07.12.10 10:04 PM (222.238.xxx.114)

    이런 글에 댓글 안 달 수가 없군요. ^^
    저도 40대 중반에 전업주부지만 남편은 한창 잘 나가는 개업의이고
    시집과 친정에서 물려받은 재산도 많아서 잘 삽니다.
    며칠 전에 여유 많아서 나라 걱정 하는 사람 부럽다고 비아냥대는 댓글 본 적이 있는데
    네, 제가 그렇습니다.

    이명박후보가 대통령 되면 저희는 경제적으로는 더 잘 살게 되지 싶습니다.
    개인병원에 대한 규제도 느슨해지고 세금도 융통성(?)이 통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아이들 진학문제에서도 돈으로 되는 일이 더 많아지게 되면
    그것도 저희같은 계층에겐 유리할테지요.

    근데...왜 전 이명박이 대통령 된다고 생각하니 이리도 갑갑한 겁니까???
    사람이 빵만으로 사는 게 아니라는 거, 살면 살수록 느낍니다.
    돈이 다가 아니라는 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절감합니다.

    승자독식, 약육강식의 세상
    너무 끔찍하지 않습니까?
    국가권력에 의해 진실이 덮어지고 높은 가치는 경멸당하면서
    눈치껏 재주껏 줄서서 너도나도 성공해보자는 세태
    너무 무섭지 않습니까?

    전 더 이상 재산 안 늘어도 좋고
    세금 지금보다 더 많이 내도 좋으니
    우리나라가 좀 더 정의롭고 더 진실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진실을 지켜내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 2. ^^
    '07.12.10 10:07 PM (211.212.xxx.18)

    두분과 같은 부유층, 지식층이 많아야....
    우리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물려줄 텐데요....

  • 3. 짜증나게
    '07.12.10 10:34 PM (59.186.xxx.147)

    하는 사람 많아요. 돈과 정신 다 필요합니다. 돈이 아주 부족한 사람에겐 돈이 더 필요할테고, 마음이 더 필요한 사람은 더 돈이 필요하고. 돈과 정신을 적절하게 조화되게 하는 시대가 되는 세상. 인간이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젠 실험을 하지말고 우리에게 뭐가 필요한지 , 차선책이 뭔지 ,하느님 믿는 사람을 떠나서 , 진짜 하느님이 살아있다면 이런 요상한 사람을 보면 큰 호통을 칠 것 같은데.

  • 4. 제발
    '07.12.10 10:56 PM (58.77.xxx.109)

    전 압구정 타팰화되는 건 싫습니다..한강이 개인소유도 아니고..
    그 동네가 좋아서 사시는 분들 후진 구조가 맘에 안든다면 그냥 1대1 재건축하면 안될까나..돈도 많으신 분들이...지금도 한강라인 답답해 죽겠는데요-.-

  • 5. .
    '07.12.10 10:57 PM (221.138.xxx.244)

    저는 교육이 참 걱정되요. 지금도 외고나 과학고가 많아져서 다들 초등학교부터 힘들게 지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더 걱정되요.

  • 6. 그러게요.
    '07.12.10 11:02 PM (207.237.xxx.33)

    전 지금도 출장나와 있는 전문직 싱글녀 입니다. 원글님 쓰신대로 MB가 되면 저희 부모님도 저나 언니 동생도 ㅅㅏㄼ이 더 유리하겠지요. 그런데 이건 아니지요. 정말 갑갑합니다.

  • 7. 동감
    '07.12.11 12:06 AM (61.75.xxx.252)

    데레사 님 글에 동감입니다요!!!

  • 8. ...
    '07.12.11 12:26 AM (61.73.xxx.19)

    돌 날아오면 막아드릴게요!

  • 9. 안갈쳐드림
    '07.12.11 2:10 AM (121.187.xxx.36)

    저도 몸던져서 날라오는 돌 막아 드릴께요!!

    그런 답답함 가운데에서도....
    삶의 진정한 가치에 주목하는 82 쿡의 식구들이
    정말 고마웁고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공간을 마련하여 주신 혜경샘에게 감사드리고 싶은 밤입니다.

  • 10. 제가 맨날
    '07.12.11 10:03 AM (221.139.xxx.117)

    하는 소리..
    근데..님들은 누구를 지지합니까??
    전 죽으나 사나 진실로 이나라를 그리 운영할 곳은 민노당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9명밖에 안되는 의원으로 얼마나 많은 일들을 국회에서 해내는지..흐뭇..
    돈이 없어서 후원금 한달에 1만원밖에 못내는게 못내 아쉬워요..

  • 11. 맞는말씀
    '07.12.11 11:57 PM (124.254.xxx.50)

    님같은 부유층만 있다면,,,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남편도 전문직 이지만 ,,빽과 돈이 없기에,,,정말 힘들게 꿈을 이루웠네요,,
    정말 이나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넘 진저리 쳐집니다..
    그런데,,소위 고위층이라는 사람이 이것을 부르짖다니,,,
    거기에,,정말 답답한것은,,,서민이 mb를좋아하는 우매한 인가들이 넘 많다는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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