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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좋은 초등학교, 멀리서도 보낼 가치가 있을까요?
저희가 신도시의 주변에 살고 있어요. 큰 길 하나 사이로 저쪽은 신도시구역이고 이쪽은 아닌거죠.
문제는 초등학교 인데요. 저희 주소지의 학교가 유달리 평이 안좋고 학업성취도가 다른 학교에 많이 뒤진다네요.. 이건 그 학교에 보내고 계시는 분들도 느끼고 분개하는 부분이구요. 한때 이런저런 사유로 주민들이 등교거부운동까지 했을 정도로 좀 문제가 있는 학교인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주변에 사립이나 타 주소지 학교로 보내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여하튼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예요.
그래서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신도시내의 모모 학교가 좋다더라 하는데 이견이 없더라구요.
차로 10-15분 거리예요. 마침 저는 아이가 하나이고, 차가 있거든요.
또 어차피 그 옆에 있는 영어학원을 저학년 동안은 매일 보낼 계획이어서 학교 끝나고 학원으로 이동하면 되구요.
태워다주고 태워오는것 정도는... 쉬운일이 아니겠지만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못할것도 없는데요.
문제는.. 과연 그럴 가치가 있는건지, 같은 동네 아이가 아니라서 아이가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은 없을지 등등 미리 걱정이 되어서요.
떳떳한 일은 아니지만, 혹시 경험있는 분들께 조언 얻을수 있을까 해서 조심스럽게 글 올려봅니다.
1. 저라면
'07.12.4 10:32 AM (121.138.xxx.111)멀어도 평판좋은 초등학교에 보내겠어요. 주민들이 등교거부까지 할정도의 학교라면요.
요새 아파트 공원에 가면 애들 하나도 없어요. 동네친구의 개념이 없는듯 하더라구요.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애들끼리 놀리지도 못하잖아요2. 저도요
'07.12.4 10:45 AM (121.53.xxx.190)초등학교 아이들 인성에 정말 중요해요
좋은 곳으로 보내시려는 것보다 현 배정될 안 좋은 곳을 피하겠다는 거잖아요
일부러 좋은 학교 한시간식 차태워서도 보내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더더구나 안 좋은 학교 안 보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걸 거예요3. 저라면..
'07.12.4 11:13 AM (222.232.xxx.180)단순 학원 성취도 측면에서 떨어진다면
그냥 가까운 곳 보내고,
학교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면
멀어도 좋은 곳 보내겠어요.4. ..
'07.12.4 11:36 AM (211.59.xxx.66)저도 왠만하면 동네에 보내시지.. 하면서 읽었는데 등교거부 운동까지라..
그러면 엄마가 좀 수고하더라도 먼데 좋은 학교로..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 먼데 좋은 초등학교 나왔지요.저는 사립출신이라 ^^5. 그런데요
'07.12.4 5:02 PM (211.186.xxx.36)교우관계에서는 조~금 문제 생길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이 유치원을 그런 이유로 차로 대리고 오고 가고 그랬거든요.
물론 아이가 유치원에서 잘 어울려 지내긴 했는데...
문제가요,
아이들이 서로 집으로 오가거던요.
(물론 매일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꼴로는 왔다갔다 할일 있더라고요)
초대받아 가면,
아무래도 초대도 해야하고...
초대받아 가는거야 문제없죠.
내가 보내면 되니까.
그런데...내가 초대할때는 1학년이라면 쪼~금 신경쓰이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원글님이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이미지가
원글님 집 보다는 좀더 나은곳으로 여겨진다면
(요즘 아이들 빨라서요)...
아이가 학교다니면서 커감에 따라 조금 스트레스 받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