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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씨 좋은 사람 없을까요?
저희 아가씨..현재 28살이에요..
3년제 간호대를 졸업하고..그냥 개인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중이구요..
키는 보통이고..외모는...예쁜 축에 속합니다..
성격은...정말 착해요..
아직까지 시누 노릇한번 한적 없고..
제가 시댁가도...
설겆이도 잘 도와주고..요즘 보기 드믄...착한 아가씨랍니다..
근데...현재로썬 사귀는 사람이 없어..
여기 저기 선을 봤지만..
워낙...시댁이...궁합을 신앙처럼 받드는 곳이라...
마땅한 짝이 없나봐요..
(예전에 변호사를 사귄적도 잇었으나..아버님이 궁합이 안 좋다고 해서..
헤어졌다고 해요)
돈도 있고..집안도 괜찮은.남자쪽에서 대쉬를 해도..
그냥...궁합이 안 좋다던가..좋아도..시어머니꿈이 안 좋다..싶으면...바로 파토를 냅니다..
그렇게 선을 여러번 보다..
이번에 선을 다른 사람과 선을 봤는데요..
보기 전부터..작은 동서를 비롯하여..다른 식구들이 다 말렸는데도...
시아버지의 고집을 꺽지 못해 결국..선을 봤어요..
상대방 남자는..36살..내년이면 37이죠..
경찰 공무원에...모은 재산도....버팀목이 되 줄 시댁재산도 ...아무것도 없답니다..
게다가 외모도 경쟁력이 전혀 없더군요..
작은 키에 뚱뚱하고..50은 되어보이는...(울 아가씨 표헌에 의하면...말이죠...)
게다가 결정적으로 술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마 돈을 못 모으는 이유가 술 때문인듯 싶기도 하구요
그 나이까지...아직까지 한번도 사귄 사람이 없었다고 하는데..
전...그 말이 가장 걸리거든요..
그 나이 정도되면..못 해도 2, 3번 정도는 경험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 생각엔 뭔가 성격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큰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아가씨 말로는...일에 빠져 살다보니..그런다고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핑게라고 해요..
앞에 적은 프로필대로 하면...공무원이라는 것 외엔 딱히 호감이 갈 스탈도 아니고..
암튼 아가씨가 맘에 안 든다고 하면..그냥..상황종료일텐데...
자꾸만...아버님이..궁합이 좋다..그 남자가 앞으로 대운이 들었다..어쩌구..저쩌구.
하니깐..그냥..거기에 쓸려가는것 같아요..
사실..그 남자...정년으로 치면..앞으로 20년 정도밖엔 안 남았는데..
결혼해서 애들 대학보낼 정도 되면..
퇴직해야 하는 상황인데...
모아 둔 재산이나 물려받을 재산도 없는 상황에서..
그 남자를 만나는게 정말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버님은 답답한 말씀만 하십니다..
궁합이 좋으니...만사 오케이라고..
공무원도 월급쟁이기 때문에..따로 재테크를 하지 않는 한..
크게 돈 벌일도 없고..대박 날일도 없는 상황에...
뭘 믿고 대책없이 잘 살수 있다고 하시는지..
아버님 말씀대로..저희 부부도 합이 딱 맞다고 햇지만..
아직까지 큰 재산 못 모으고 힘들게 삽니다..
앞으로도 뭐..더 그럴것 같고..
저나 저희 동서가 그렇게 살다보니...
아가씨는 좀 나은곳으로 갔음 싶은데...
참...아버님 협조 안 하시네요..
다른 형제들이 전화해서..안 된다고 해도..
아주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시고..
아버님 닥달에..아마..내년 설 넘어서...시집 보낸다고 하는데..
이렇게 상황만 봤다간...
울 아가씨 정말 그 남자랑 결혼할것 같거든요..
아마 결혼하게 되면...수렁에 빠진것같은 삶을 살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돈도 없고..게다가 술도 좋아하고..
외모로 보자면..아마 불륜커플을 보는듯...벌어지는 나이차..
저같으면...저런 선자리 들어왔다고 하면..
아주 생난리를 쳤을텐데...
울 아가씨...아무래도 자존감이 좀 낮은 것 같아요..
왜 저런 사람을 만나냐고 물엇더니..
딱히 만날 사람도 없으니 그런답니다..ㅠㅠ
울 아가씨..시댁 형편이 어려워서..
그다지 풍족하지 못하게 자라서..
결혼해서라도..좀 나은 생활을 했음 하는게...
저와 동서의 바램인데...
어찌...어버님은 그런 자리만 좋다고 미시는지..
어디..좋은 사람 없을까요?
왠만하면..시댁일에 발 벗고 나서고 싶지 않은데..
정말 답답합니다..
1. 답답2
'07.12.4 10:25 AM (218.52.xxx.217)우리 아가씨는 더 답답....
금년 34살, 고졸..불안정직장..비쥬얼도 별로, 손이 안매워서 살림도 젠병이니 모은 돈도 없고 10년째 보증금1천...그대로...쩝...
누구를 소개할 처지가 못되서 저도 답답...2. 아가씨 팔자
'07.12.4 10:30 AM (61.66.xxx.98)답답하긴 하지만,
그런 아버지에게서 태어난것도,
결정적으로
아버지가 헤어지라면 헤어지고 만나라면 만나는
자기 주관도 없고,반항 할 생각도 없는 시누이라면
그 시누 팔자라고 생각해야죠.
이해안가는 아버님이네요.
며느리를 비이성적인 문제로 괴롭히는건 없는지?3. ,
'07.12.4 10:30 AM (210.94.xxx.51)글로만 보자면 원글님 시부모님 정말 답답한 분들이시네요..
그 상황에서 원글님이 뭘 어떻게 하실 수 없다는거 아시죠? 괜히 답답하고 속상하니까 글올리신 거죠?
중매 잘못서면 원망만 들어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저도 시집안간 시누이 있어요. 남자 사귀면 조언만 하고, 소개는 안시켜줍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에요 중매서는거.4. 답답
'07.12.4 10:48 AM (218.49.xxx.62)윗분 말씀대로..하도 답답하니깐 글 올린겁니다..ㅠㅠ
중매를 서고 싶어도...나중에 무슨 소릴 들을까봐도 한발작 물러서게 되더라구요..
울 시아버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저한테도 참 잘해주시구요..
근데...울 시아버지의 결정적인 흠은...
모든 일상이나 대인관계를 그런 사주나 점을 통해 해결하려 하십니다...
그러니..정말 안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주를 통해 요행을 바라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 뒷감당을 자식들이 할때가 많습니다..
이번 남자같은 경우도..퇴직하고 나면..어떻게 자식들을 먹여살릴꺼냐?
그랬더니..퇴직금 가지고 쓰면 될것 아니냐 그러시네요...
그럼..그 부부 노후는 어떻게 되는건데요..
울 시아버니가...퇴직금가지고..무리하게 집 지으셔서..(자식들도 졸업도 안한 상태에서)
지금..자식들한테 생활비 받고 사세요..
결국 그 집 헐값에 파시고..ㅠㅠ
자식들도 생활비 대느라 한번씩..부부싸움 나게 하고..
그런 힘든 상황을 겪으시면서..
그 되물림을 또..딸자식한테 아무 생각없이 넘기시려는 아버님이 정말 이해가 안 되요..
정말..아가씨가 불쌍합니다..5. .....
'07.12.4 10:49 AM (61.34.xxx.88)원글님이 어디가서 아가씨랑 그 남자 궁합 봤더니 아주 안 좋더라 그렇게 얘기하시고 남자가 관운도 별로 없다더라 하심 어떨지..... 미신을 되게 신봉하는 시아버님 같은데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심 어떨지요?
6. 시누이가
'07.12.4 10:55 AM (61.102.xxx.218)너무 불쌍하네요
지팔자 지가 만든다는말 딱 그짝이네요
저도 과년한 딸이 있지만
넘 안타까워요7. 말리세요
'07.12.4 11:00 AM (58.120.xxx.166)아버님께 그러세요.
저도 늘 아버님이 점이나 궁합보신다니
용한데 있다고 소문듣고
보고 왔다고 말하세요.
궁합이 안좋다느니
관운이 별로라네
하면서
동서네 식구들하고 남편하고 같이 말리세요.
불보듯 뻔하네요.
37세 공무원이 여태껏 돈하나 못모은거 보면 더구나 술을 좋아한다면
참~!
생활이 어쨋는지 한눈에 보이고
님의 시누이 인생보다도
그런공무원이 근무하는 우리나라 앞날이 참....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8. 저희들을 보라
'07.12.4 11:17 AM (61.102.xxx.218)고 하세요
궁합좋다던저희 아직까지 뭐 볼고있냐고 하세요9. 28세
'07.12.4 11:18 AM (61.102.xxx.218)급한나이도 아닌데 왜그러세요
정말 시누이를 사랑하신다면 결단코 말리세요10. 이모
'07.12.4 11:28 AM (221.147.xxx.61)여기 정말 정말 멋지고 자상한 우리조카 장가 보내고 싶은 이모 올시다..
답답님 서른중반 에 우리조카 어떻게 중매좀 드시지요..탄탄한 사업에 교육자 집안에 ...너무
바뻐서 혼기가 좀 늦어진것이지 아무하자 없습니다.. 우리 언니 아들장가 못들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농담 아니구요 .. 어떻게 연락이라도 좀.....11. 위에 이모님
'07.12.4 12:00 PM (124.111.xxx.70)저렇게 사주에 목매신다니 일단 사주를 올려보세요.
아버님께 사주드려서 저사람보다 더좋으면 조카랑 어떻게 안되겠어요?
원참, 안타까우니 별 참견을 다하게되네요...12. 근데요
'07.12.4 12:19 PM (61.102.xxx.218)위의 경찰스펙을 보니 (적힌것만)그런 좋은 사주가 나올리가없는데
참 이상하네요13. 원글이
'07.12.4 12:45 PM (218.49.xxx.62)위에 이모님..저희 아가씨 조건이 맘에 드신다면..사주나 함 알려주세요..
연락처..011-635-6605입니다..정말 울 아가씨...그 사람에게 헐값에 넘기기엔..
너무 아깝거든요...심성도 곱고..순진한데..ㅠㅠ14. .......
'07.12.4 2:41 PM (61.34.xxx.88)주변에 누가 중신 좀 서 달라고 하는데 님시누가 나이가 좀 많네요. 그 쪽 총각이 31인데 26살 아가씨를 원한다하니.......아쉽다.
15. ..
'07.12.4 2:45 PM (211.229.xxx.67)원글님...나서지 마세요.
만약 원글님이 극구 말려서 그남자랑 헤어지고 다른남자를 만났는데
불행하게 살게되거나 하면 평생 원글님 원망할지도 모르잖아요.
시댁식구 혼사에는 며느리는 개입 안하는게 좋아요.16. ~~
'07.12.4 3:17 PM (121.147.xxx.142)그 아가씨 참 요즘 분 아니네요
시댁 어른들도 문제지만 아가씨 또한 만만치않네요.
결혼이 부모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만한 결단력이 없는 아가씨네요.
원글님 너무 나서지마세요222
아가씨가 당차게 소신껏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더
불행에 남탓할 꺼 같네요17. 저도
'07.12.4 3:26 PM (203.241.xxx.14)저도 아가씨가 좀 소신이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냥 착한기만 한 건 착한게 아니라고 여겨요.
본인 앞가림 정도는 알아서 해야 할 나이인데 이렇게 본인만 착하게 되면
주위 사람을 괴롭게 만들잖아요.
그런 본인한테 맞는 남자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18. ...
'07.12.4 11:57 PM (194.80.xxx.10)어쨌거나 좋은 올케시네요.
자매처럼 걱정해주시고...
정말 아까우시면 아가씨를 만나서
절대로 그 남자랑은 결혼하지 말라고 하세요.
혼자 사는 게 잘못 결혼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잖아요.
시댁 혼사에 개입하는 거 안 좋은데
정말 제가 보기에도 그 결혼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