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살 아이들 책 좋아하나요?

[걱정되네요]

44개월인 울딸은 책을 별로 안좋아하네요
엄마책임도 크겠지만ㅠㅠ(직장맘이에요)
그림그리고  가위로 색종이자르기 풀칠하기를 더좋아하네요
여자아인데도 글씨 숫자에는 별로 관심없네요
저녁에 책 한두권 읽어주면 더이상 보는걸 싫어라해서요
엄마가 아이가 책을 좋아하도록 유도(?)해야 하는지...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키워보니]

책이란 거 지 팔자이더이다.
엄마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들이 몇 있는데...
고거이 바로 책 많이 읽히기...
전들 왜 노력 않했겠습니까.. 그러나 안되더이다...
그래도 여자아이는 남자보다 더 나아요.

[책 읽어주기]

아직 44개월밖에 안 됬는데 뭘 걱정하세요..꾸준히 책 읽어주다 보면 책 좋아하게 되어요..목소리 변조도 하고 재미있게 읽어주세요...나중에 책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거예요

[전 그냥]

무조건 잠자기 전에 책가져다 읽어 주었지요.
그랬더니 자기전에 그냥자려하면 한권이라도
"엄마 책읽어줘야지"합니다.
울 아가는 좋아하는 캐릭터가 주인공인 책을 구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구 전집들여 줬더니
좋아하는채 골라서 읽어달라하구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나오는 책을 읽어주시면서 하번
시작해 보세요. 전 토마스와 친구들 이었답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어 주세요..
책 많이 읽어 준 아이와 아닌 아이가 티가 나더라구요...
잠자기 전에 읽어 준게 가장 많이 효과가 좋앗던 것 같아요
학습적인 것 말고도 하루 종일 떨어져 지낸 엄마와 어떤 끈끈한 애착이 생기는 것 같기면서 정서적으로 많이 편안해하는 것 같더군요...

[ㅎㅎㅎ]

우리집 애들은 주고 장난감으로 사용합니다.
44개월인 딸은 아빠만 오면 책들고 달려가서 무릎에 앉습니다. 책보는것도 좋지만 그보다 아빠가 컴 앞에 앉는걸 방해하는 목적이 더 크다고 생각되어집니다.
26개월인 아들은 주로 책에 나오는 개미들을 맴매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개미흉내를 내면서 발가락이랑 코를 꼭찝어줬거든요. 그랬더니 개미나오는것들로 귀신같이 뽑아와서 제 앞에 펼쳐놓고 맴매해주느라 아주 바쁩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