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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얘긴데요... 의견좀 주세요
저희친정, 시댁 다 지방에 계시구요
시댁부모님께선 일하십니다 (숙박업)
저희들도 지방에서 학교다마치고 일하다가 남편회사일로 서울서 신혼살림 차렸어요
남편회사는 친척분이 하시는기업이예요..
병원도움으로 어렵게 아기가져서 넘 귀하고 이쁩니다
당연 돌잔치 해야지 생각했는데,,,
시부모님 오시기야 하시겠지만 양가가 다 같은지방이라 고향서 돌잔치하는하는게 어떠냐고 형님이 그러더라구요..
여기서 신접살립시작했고 산지가 7년이 넘었는데 그건좀 그런거 같더라구요...
또 여기서 돌잔치하자면 신랑친구 회사사람 몇명 가까이사는 친적 몇분 부모님밖에 없는데 잔치라고 하기에도 초라해보이기도 할것같고,, 안하자니 내새끼한테 넘 미얀한맘이 드는데... 어떻게 할까요??
티비에 돌잔치안하고 자기아가한테 기념되게 기부하는문화로도 얘기나오기도 하는데,,,
아직까진 거기까지 생각이 안미치네요,,,
또 집에서도 못하공 ,, (집도좁고 제가좀아퍼서 요리할자신도 없어요)
좋은날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는데~~ 질타의글은 마시고
의견좀 주세요~
1. ...
'07.11.9 11:35 PM (125.186.xxx.119)저도 돌잔치 준비 중인 엄마입니다.
단, '아가에게 미안해'라는 마음은 접으세요.
솔직히 돌잔치는 아가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죠... 지금 당장은요.
저 같으면 회사사람/친구 안 부르고
딱 가족들하고 친척들만 불러서 고급으로 한 끼 대접하는 걸로 할래요.
저 역시 그렇게 준비중이구요.
요즘 돌잔치 안 불러서 서운했다는 친구는 없잖아요.
아무도 안 불렀다면 말이죠...
친구들 다 불러 할 가격으로 가족만 부르면
은근 고급식당에서 분위기 좋게 할 수 있어요.
그런 방법은 어떨까요?2. .
'07.11.9 11:39 PM (222.100.xxx.178)요즘 돌잔치 안하면 환영받는 분위기라 꼭 한곳으로 정해서 하셔야 한다면
가족끼리 하는게 좋겠네요
아기 돌잔치라고 지방에서 가족들 올라오면 그 수고며 교통비도 장난아닐테고
저도 첫아이 돌잔치 좋은데서 기분좋게 잘 치뤘지만 다 부모 만족이지 애는 기억도 못해요
당일날 피곤하기만 하구
둘째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하려구요3. ..
'07.11.9 11:44 PM (218.52.xxx.26)정 섭섭하시면 직장에는 떡 돌리시고 잔치는 고향에 가서 하세요.
저도, 우리 동서도 다 그렇게 했는데요 대신 돌잔치는 상다리가 부러지게 잘차려
사람들이 고희잔치상이냐 할 정도로 뻑적지근하고 재밌게 했네요.
저도 만족하고 아이도 그때 찍은 사진보며 20년이 다 되어가도 흐믓해 합니다.4. 저같은 경우도
'07.11.10 12:08 AM (124.51.xxx.134)직계가족끼리만 했었는데요..
넘 편하고 분위기 좋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분위기였어요 ^^
돌상도 안했고 옷도 그냥 깔끔하게 입고 갔던지라
아이고 엄마고 힘든거 하나 없이 편하게 먹고 왔네요
아이한테 미안한거 전~~혀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돌잔치때 힘들어하는 아기 볼때마다 안쓰럽기만 하던걸요
님이 지방으로 가셔서 돌잔치 하시는건 좀 아니다 싶어요..
뭣보다 몇시간 차타고 가는거 자체가 아이한테 넘 힘들어
아이 컨디션이 안좋아질거 같아서요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직계가족들만 모여 하는건 어떠세요?
지방에서 올라오신 어른들께 잘 대접했단 느낌도 들거구
어르신들도 은근 좋아하실거 같은데요 ^^5. 남는건
'07.11.10 12:15 AM (125.142.xxx.100)남는건 사진뿐이에요
사람이 얼마나 오고 그런건 나중에 하나도 기억안나요
특히 아기는 잔치 자체가 북적댔는지 그런건 몰라요
돌잔치하고나면 그저 돌잡이때 뭐집었는지,
돌상앞에서 찍은 아기독사진, 부모님과 아기랑 찍은 사진
조부모님하고 찍은 사진정도?
저는 아기가 돌잡이하는 장면을 디카 동영상으로 찍었는데요
딱 아기랑 사회자 그리고 우리부부 그렇게만 찍혔어요
애기한테 미안하거나 그런건 없을거같아요
엄마가 좋은쪽으로 장소정해서 그날하루 기념하고 식사하는 수준으로 해도 무난할거같아요6. .
'07.11.10 2:28 PM (220.86.xxx.49)가까운 가족끼리만 하셨음 하네요
떡돌리고 하는거 요즘 세상에 민폐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