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그저께 유치원 갔다와서 하는말이
"엄마, 내가 **영역에서 공룡을 갖고 놀고있는데 얼마 놀지도 않았는데
A가 와서 빨리 비키라고 안비키면 우리형(같은 유치원 7살)이 총갖고와서
죽여버릴거야 했어.(헉~!!!!!) 죽인다는 말 나쁜말이지~~ 그치 엄마~~"
순간 6살아이가 저렇게 진지하게 죽인다는 말을 한다는게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냥 칼싸움하면서 '얍~!! 얍~~!! 죽어라~" 그럴순 있다고 보는데..
그 A라는 아이는 학기초부터 좀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좀 있던 아이라
친구를 계단에서 밀어서 CT찍고 한바탕 난리가 난적이 있어요.
이럴 경우 제가 그냥 그런 말은 나쁜 말이니까 넌 하지말아라~ 해야하는건지
그 엄마한테 얘기라도 해야할지.. (그 엄마는 다른 동네에 살아 연락처는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지난 수요일에 아이들끼리 놀이터에서 놀면서 제아이가 순간
B(같이 유치원에 다니는 단지내 친구)안다녔음 좋겠어~!!!"
순간 저도 당황하고 그 B의 엄마도 당황하고...
그 B엄마가 뭐라 말하는데 제가 '왜 친구한테 그런 말 해. 그럼 안되잖아~'
그럼서 그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그랬는데요 아무래도 그 엄마 얼굴이 자꾸 남아서
이틀 지나고 전화를 했는데 그 얘기 나오자마자 목소리가 확 굳어지면서
"왜 내가 애한테 얘기를 하는데 니가 끼어드냐. 난 니네 아들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를
알고싶어서 물어보는거였는데 니가 애를 혼내니까 애가 기가 죽어서 아무 대답도 안하더라.'
그럼서 화가 많이 났더라구요
저희애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물었더니 B라는 아이가 우리애더러
너랑은 놀기싫다 **랑만 놀거다(같이 유치원 다니는 여자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너 그럼 죽는다~~
그런말을 해서 자기가 너무 화가 나서 그런말을 했다고했어요.
그 얘기를 그 엄마한테 했더니 우리애가 그런말을 할리없다
난 우리애가 죽는다 뭐 이런 말 하는걸 본적이 없다 그런식으로 얘기해서
뭐 애들 요즘 사극 많이 보며 칼싸움하느라 그런말 하는거 아니겠느냐 제가 그랬습니다..
휴,,,,
평소에 저희 아이랑 같이 유치원 다니는 **라는 여자애가 많이 친하고 또 둘이 말을 제법
또박 또박하고 B라는 아이는 말을 조리있게 하는 편은 아니고 상당히 개구져요.
저희 아이는 한마디 한마디 친구들 하는 말에 좀 예민한 편이고...
그래서 평소에 그 여자애랑 저희아이가 친하고 B라는 아이가 따로 노는 상황이라
그 여자아이랑 저랑 B엄마 눈치를 좀 보고있었어요.
근데 애들이 성향이 틀려서 쉽지가 않더라구요
요즘은 또 저희애가 빠지고 그 둘이 친해서 저희애가 울먹거리고있네요..
휴,,
애가 어릴땐 몸이 힘들어 죽겠더니 아이 좀 크니 이런 저런 문제에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B라는 엄마한테 제가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건지 어째야하는건지..
또 처음에 말했던 그 아이문제 그냥 모른척해야하는건지...
현명하게 대처할 수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살 아이가 죽인다는 말을 했다는데..
고민 조회수 : 658
작성일 : 2007-11-04 18:55:05
IP : 59.6.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좀..
'07.11.5 12:51 AM (221.138.xxx.95)편하게 마음을 가지시는게 어떨지요. 이제 사회성이 발달하는 6세인걸요..
그리고 다 같이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선생님께 말씀을 한번 드려보세요.
아이들의 말이 거칠던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물어보시는것도 좋구요.2. 원글이
'07.11.5 8:19 AM (59.6.xxx.118)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애들이 그렇지 뭐 하고있었는데 그 B엄마가 너무 정색을 하고 나오는 바람에
제가 너무 아무 생각이 없었나..싶어 주말 내내 고민했거든요.
예전에 저희 클땐 엄마들 터치없이 애들끼리 해결했던거같은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