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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고려중인 남편
그런데 퇴근도 너무 늦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이직을 고려중인데,
얼마전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왔네요.
외국계회사 기술영업직이라고 하는데... 제 남편은 이제껏 영업과는 상관없는
기술연구 하던 사람인데... 적성에 맞을 지 걱정이 되네요.
혹시 남편 분 중에 외국계 기술영업을 하시는 분 계신지요?
제 남편의 나이가 내일이면 40 이라... 지금이 이직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영업이래도 전문 기술 지식을 필요로 하는 거라지만, 활동분야가 틀린 것 같고,
힘들게 옮겼는데... 앞으로의 전망과 연봉은 어느 정도 될지...
애가 둘에 외벌이 살림이라... 정말 너무 신경이 많이 쓰여요.
부디.. 같은 분야에서 일하시는 남편분 두신 분들 중... 조금이라도 도움될 말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음냐..
'07.10.31 2:09 PM (58.151.xxx.169)이직한다에 한표!!
기술영업이시라면 가지고 계신 지식을 토대로 고문역할하는거 아닌가요?
신규 거래선 개척도 아니고....
외국계 회사가 탄탄하다면 옮기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내일이 40이시라면 더 늦기전에 옮겨 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요?2. gja
'07.10.31 2:18 PM (61.108.xxx.2)우리집 몇년 전 상황이랑 비슷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편은 이직을 했고,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겠다고 했던 남편은
현재, 결과에 상당히 만족해 합니다. 저역시 그렇구요.
외국계 회사가 탄탄하기만 하다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기술영업직이란 일반영업처럼 거래처를 늘려야 수당이 지급되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니까요.
님께서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구요. 남편이 전문가시니 믿고 맡기세요.
일단 결정이 되면 잘했다 격려해주시고요.3. 추가로
'07.10.31 2:26 PM (61.108.xxx.2)아...가장 중요한 것은 이직할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인지...
연봉과 직책은 어떻게 되는지를 빠뜨리면 안되지요.
비슷비슷한 연봉에 승진가능성 등도 비슷하다면
대기업이 오히려 복리후생은 더 잘되어 있으니 그대로 눌러 앉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요.
일단 그만두지 마시고...그 회사의 조건을 잘 따져보고, 연봉같은 것도 베팅해보시고,
메리트가 있다 싶으면 일단 면접보시라 하세요. 그 회사에서 입사 결정이 나고 난 뒤에
사표를 내셔도 무방합니다.(물론 대기업에는 쉬쉬해야겠지요)4. 이런점도
'07.10.31 3:46 PM (211.106.xxx.53)나이가 40근처라면 중간간부 이상으로 이직히실거 같은데요..
중간간부이상이고 대기업 출신이라면 새로운 곳에서도 기대하는바가 있을겁니다.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고, 실력도 입증해야하고..여러가지 스트레스가 많을것이기 때문에
현재연봉대비 20%정도는 인상이 되어야 이직의 계산이 맞는다고 하네요5. 기술영업
'07.11.1 12:38 AM (116.121.xxx.113)기술영업이란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많은것을 포함한답니다.
어떤회사인가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죠.
우선 기술영업도 영업이기 때문에 사람과 상대할 일이 많아집니다.
연구소에서 처럼 어떤 기술을 논하고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지식으로 상대방을 설득하여 제품을 파는 것이죠.(어떤회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업이 적성에 괜찮으신지 우선 고려하세요. OK이시면 그다음 비젼과 연봉 등등 고려하시구요.
40근처이시라면 돈도 돈이지만 비젼이 먼저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