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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이 아른거려요, 어찌할까요..ㅜㅜ
친구따라 우연히 매장 들렸다가 완전 꽂히고 와버렸네요..ㅠ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가죽이 아니라, 캔버스라서 샤넬치고는저렴해요.
130만원..(그래도 제겐 허걱 이네요..)
1년전 결혼할때 받은 꾸밈비가 아직 남아있어요.
그때 너무 바빠서 50만원정도하는 가방하나사고, 30만원 코트하나사고
20만원 화장품정도 사고는 그대로 갖고있어요.
샤넬은 클래식라인으로 40살되기전에 꼭하나 사야지 맘만 먹고있었어요, 막연히..
(회사다닐땐 좀 사이즈 있는 가방을 좋아해서,,)
매번 이번엔 명품하나 사야지 맘 먹다가도 막상 손이 후달려서 사본일 없구요.
결혼때 산 가방 빼고는 젤 비싸게 산게 27만원m*m 이였네요..
이리저리 말 길게하면 할수록 제 합리화밖에 안될꺼같고,
우짤까요 ,지를까요, 말까요..ㅠㅠ
참고로 결혼 11개월차, 31살 새댁(?)이구요
결혼할때 전세금 대출 5000받아서 ,12월에 3000만원 갚고, 내년안에 대출 정리 할꺼예요.,
이런 상황이면 한푼이라도 더 저금해야하는게 맞는거죠, 그죠?
흑...
그래도...사고파요...흑...
1. ...
'07.10.31 1:42 PM (125.241.xxx.3)그냥 사세요~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살아야지요 돈이 있다면 그냥 지르세요~
그리고 모임 있을 때 당당히 하고 다니세요~
마냥 아끼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2. ..
'07.10.31 1:45 PM (218.234.xxx.179)저같으면 이번엔 그냥 넘기고 돈을 더 모아서 샤넬 클래식으로 사겠어요.
이번에 캔버스 사셔도 나중에 클래식은 또 사고 싶으실꺼예요. 아마 (저도 그랬거든요)3. 윗님 말 동감
'07.10.31 1:45 PM (222.239.xxx.163)아직 남은 돈도 있으시니. 잘됐네요. 맘에 드는 좋은 가방 있으면 얼마나 기분 좋은지... 저도 결혼 직전 큰 맘먹고 토즈가방샀는데 자주 들고 다니지는 않지만 한번씩 들때 마다 얼매나 좋은지 몰라요. 그때 안저질렀으면 지금껏 후회했을거 같아요. 그냥 눈감고 산다에 한표~
4. 질러
'07.10.31 1:46 PM (211.181.xxx.132)갖고 싶으면 갖어야죠.. 1300만원도 아니고 130인데..
물론 면세점이용하면 쫌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는 있겠네요..5. 클래식은
'07.10.31 1:47 PM (203.241.xxx.14)삼십대가 들긴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 전 그 체인이 영..ㅋㅋ 세련된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사실 뤼비똥은 왠만하면 잘 어울리는데..샤넬은 다소.. ㅎ 근데 캔버스 백오십이면 좀 갈등되네요.. 근데 일단 꽂히면 계속사고싶으실꺼에요.... 그래서 결론은 사세요!! 입니다..
6. 참았다가
'07.10.31 1:52 PM (61.66.xxx.98)일주일 후에도 그렇게 눈에 아른거리고 사고 싶으시면 사세요.
7.
'07.10.31 2:09 PM (61.250.xxx.2)그러게 하나 사세요~
얼마전 저희 엄마가 겨울 코트를 하나 장만 하셨어요.
며칠을 집에서 입어보고 왔다 갔다 하시길래
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뻐요 이뻐요 그랬는데
그 코트가 저희 엄마 처녀적부터 사고 싶었던 코트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뭉클 하면서 죄송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동안 쇼윈도에서 보면서 얼마나 사고픈 맘을 억누르셨을지 가슴아프구요.
사고싶은맘 있으시면 빨리 사세요.
그래서 한살이라도 어리시고 이쁘실때 열심히 들고 다니세요~^^8. ^^
'07.10.31 2:31 PM (211.219.xxx.78)전 요즘엔 샤넬, 루이, 페라가모 이런 애들보단 클로에, 멀버리, 고야드 이런 새로운 애들이 좋아요. 멀버리랑 클로에는 한 개씩 있는데, 고야드 하나 사고 싶어서 눈독 들이고 있어요. 샤넬은 캔버스는 절대 비추이구요. 꼭 클라식으로, 사이즈는 중간 이상 것으로 사시면 좋을 것 같네요.
9. 밍크맘
'07.10.31 3:08 PM (218.52.xxx.83)올리신 글을 읽어보면 생각 가벼우신 분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마음이 가는 가방이라면 어서(!) 사세요^^
저, 결혼 15년차 들어가거든요.
항상, 이번 달 OO만 갚고 사야지, 다음 달 OO 끝나면 사야지 했던 것들..
하나도 못사고 나이만 40입니다^^
이젠 그다지 욕심도 없어지는 것이 더 서글프네요.
얼굴이 중년이라 아무 것도 어울리는 것이 없는 아줌마예요.
젊고 예쁘실 때 갖고 싶은 것 사서 잘 활용하면 절대 사치 아니랍니다.10. ..
'07.10.31 5:49 PM (125.177.xxx.170)저도 꾹 누르고 잇어요ㅠ.ㅠ
결혼하기 전과 결혼후는 이리도 다르네요..
돈이 생겨도 이걸 사도되나 말아야되나..그런 고민만 백만번 하다 결국은 못지르고 만다는...
남자들은 정녕 이해할수 없는 여자들만의 로망^^ 쌰~~넬...11. 사셔요
'07.11.4 2:16 AM (61.254.xxx.92)밍크맘님 글 절대공감입니다.
매달 생활비에 예상치 못한 지출은 있고요.
저희 친정엄마왈 나이들면 다이아반지를 껴도 손이 밉데요.
너무 참지만 마시고 사셔요. 저도 아이갖고 2년째 제건 하나도 안사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면 밍크맘님 말대로 사고 싶은 욕심도 없어져요...
원글님 걱정대로 낭비 절대 아닙니다.
최악의경우 더 살림이 어려워진다해도 '그때 이거라도 사두길 잘했군' 할것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