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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이 있는 부모님들
우리들이 자랄때는 형편이 어려워 몇명의 딸들은 대학까지 못마쳤지만 아들하나는 유학까지 보낼정도로 애착이 참으로 강하신건 알고 지냈지만 그때는 그것이 당연한줄 알고 지냈어요.
딸들이 각자 알아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집안을 조금씩 돕다보니 형편이 나아지고 이래저래 넉넉해 졌는데도 딸과 아들에 대한 차별은 한이 없네요.이때 아들은 역시 공부만 했기 때문에 집안경제에는 전혀 도움을 준 적도 없고 오로지 받기만 하고 살아 왔는데도 불구하고......
저도 현재 딸과 아들이 있는데 이 다음에 제가 혹시라도 재산을 물려줄 일이 있으면 아들주면 아들이 쓰고 딸은 주면 사위가 다 쓸것 같아 아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은 욕심이 생길까 심히 걱정되는 50줄의 평범한 여인이네요.
여러분들은 노후의 재산분배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셨는지요?
1. ....
'07.10.27 11:33 AM (58.233.xxx.85)그래서 제가 여기 순진한?분들 시집하는만큼 내친정에도 똑같이 해라 열변토하는분들 보며
씁스레 혼자 웃어요 친정에서 그만큼 대우?받던가요?결정적인 순간엔 절대 아니지요 .2. ㅜ.ㅜ
'07.10.27 11:38 AM (221.140.xxx.150)아들주면 아들이 쓰고 딸을 주면 딸이 쓰는거 아닐까요?
왜 아들주면 아들이 쓰고 딸을 주면 사위가 쓸꺼라는 생각을 하시는지.........
아들 줬는데 며느리가 써버리면 어떻게 하실려고.......*^^*
아들이나 딸에게 주는것 아닌가요?
저는 조금 이해가 되질 않네요.3. ..
'07.10.27 11:54 AM (211.179.xxx.13)며느리가 쓰는것, 사위가 쓰는것도 예상해 보세요.
답이 나오죠.4. 온화
'07.10.27 11:55 AM (211.201.xxx.100)주고 난뒤는 누가 써든 개의치 말아야죠. 신경쓰인다면 사회에 환원하시든지.
5. ,,,
'07.10.27 12:01 PM (219.251.xxx.250)그래서 제가 여기 순진한?분들 시집하는만큼 내친정에도 똑같이 해라
하는 사람들이 웃기다니요....
요새 딸들만 있는 집도 널리고 널렸습니다...
저희는 친정이 시댁보다 경제적인면에서나 마음 씀씀이에서나 훨씬 저한테 잘하던데요..
공부하는 저 힘들다고 매일 반찬 들고 날라주는 사람은 시어머니가 아니라 엄마던데요..
시어머니야...뭐해달라고 안하시고 공부하니 오지말라고 하시는것만 해도 감사할따름이구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6. 딴소리
'07.10.27 12:01 PM (121.146.xxx.80)요즘은 거의 똑 같이 분배 하지 않나요?
저는 결혼하기전에도 친정에 죽어라하고 벌어주고 결혼후에도 엄청 도와주고 있으니...
그래도 화수분처럼 도와드릴수 있도록 저에게 그런 능력을 주시니 고마울뿐^^
재산분배 이런이야기 들으면 딴세상 이야기 같아요.^^7. ....
'07.10.27 12:04 PM (58.233.xxx.85),,,님 웃기다고 했나요?혼자 씁스레 웃는다고 했습니다 .글말미까지 이해한뒤 댓글 주십시오 .
결정적인 순간엔 아직 우리 어른들 사고가 아들위주라 말한겁니다 .8. 망둥이
'07.10.27 12:20 PM (121.165.xxx.181)아들이든 딸이든중간 정산 하지 말고 내 노후만 생각 하고 노후를 책임질 사람에게 모든 재산 준다 . 내가 끝가지 모시질 않을거면 부모님 재산에 눈독 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낳아주고 길러 줬는데 남은 돈은 편안히 가실일에 쓰야 하지 않을까요? 모실 자식이 없다면
요양원가고 남으면 사회에 환원 .....9. ...
'07.10.27 12:21 PM (59.8.xxx.236)아들위주입니다.
막상 어머니손에 1억이 샌긴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걸 누구줘야한다면...
전부다 아들입니다. 그래야 며느리한테 큰소리도 칠수있고 아들이 잘살아야 나도 힘있다 생각하기 땜에
부모님보고 딸자식과, 아들중 누가 더 잘살면 좋을지 물어 보라면 다들 아들이라 할겁니다
좋긴 딸이 좋지만 긍극적인거는 아들이지요10. .
'07.10.27 12:22 PM (222.111.xxx.76)저도 딸이 하나인지라 비록 재산이 많진 않지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특이한 생각일지는 몰라도.. 제 재산을 다 딸에게 주는것보다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그 이사장 자리에 딸을 월급쟁이로 할까 생각중이예요
살면서 생각이 바뀔수도 있고, 그렇게 못해줄수 있는 경제력이 될수도 있겠지만요11. 정말 그래요..
'07.10.27 12:25 PM (202.136.xxx.181)제나이 40이 넘다보니 주변에 친구들중에 미리 증여받는 경우나 상속받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요..
법적으로 똑같이 받게 되어있는거 아무 소용없더군요..
결혼전이나 결혼후 친정에 정말 아무 사심없이 잘했던 친구들(물심양면으로죠..)..돈에 욕심없었고 자신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 못했던 친구들이..아들들 위주로 분배되는 재산앞에서..돈의 문제라기보다는 친정 부모님에 대한 인간적인 배신감과 분노로 힘들어하더라구요...
나는 뭔가 나는 우리 부모한테 어떤 존재인가하는 생각때문에 힘들다구요..12. ..
'07.10.27 12:43 PM (211.237.xxx.232)아들 중심의 유산상속은 분명히 조선시대 중기부터 생긴 것입니다
유교가 창궐하면서 생긴 500년 남짓 된 관습입니다
그 전까지는 아들과 딸들에게 공평한 상속과 분배가 이루어 졌는데
공자님 덕분에 여자들이 억압받고 불평등 당하고 살게 된 거지요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데 놀랍니다
제 주위에도 아들에게 재산 다 주고 딸에게 얻어먹고 사는 분들 많습니다
왜 아들만 자식인지 의아합니다
이래서 여자들이 무시당하고 억압당하고 살았나봅니다13. 음
'07.10.27 1:28 PM (222.108.xxx.195)저희 친정부모님은 이제껏 공부며 뭐며 아들보다 딸한테 훨씬 더 많이 투자하셨어요.
나중에 재산상속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저는 그런것 바라지도 않지만요.
오히려 딸래미 시집가서까지 뒤치다꺼리 하시는게 죄송스러워서 더이상 금전적 도움은 받고 싶지 않은게 제 심정이예요.
남동생이 저한테 너무 많이 양보하고 살아서 재산(이랄것도 별로 업지만^^)상속 아들한테 다 준다해도 전혀 원망 없네요14. 전
'07.10.27 1:33 PM (220.75.xxx.223)전 아들도 딸도 똑같이 대우해줄겁니다. 우리 세대엔 바뀌어야하지 않을까요??
불행히도 저희 시집은 시누이 더 챙기네요. 진짜 결정적인 순간에 아들을 챙길까요??
그건 닥쳐봐야 알겠네요. 결혼하는 순간 부모와 자식은 독립을 해야죠.
누굴 더 주든 말든 그건 부모님들의 인격겠죠. 전 제 인격이나 수양해야죠.15. 맞음
'07.10.27 1:41 PM (125.129.xxx.232)정말 그래요님 의견에 백프로 공감이에요.
저도 물론 친정부모님께 많은걸 받았어요.그래서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과 잘해드리려고 노력했어요.
반면에 남동생은 자기돈에 아주 민감해요.창피한얘기지만 30대중반인데도 부모님께 생신선물도 제대로 안하는 놈이에요.
그 많은 재산 다 물려받았는데도 말에요.
근데 그 재산 물려주면서 친정아버지가 제 남동생한테 누나랑 매형 믿지말고 재산 안뻇기도록 잘하라는 말씀했다는걸 듣고 몇날며칠을 울었는지 몰라요.
저와제남편은 시집갈때 해주신것만으로도 항상 감사해하고 더이상 욕심도 없었는데..아버진 항상 저희 부부를 경계했었더군요.그 배신감은 정말 말로 할수없어요..16. 코스코
'07.10.27 5:06 PM (222.106.xxx.83)가진것이 없어 남겨줄것이 없으니 이런 걱정이 안되네요
그저 내가 노후에 내 자식들에게 손벌리지나 않고
손자손녀들 데리고 오면 동전 몇개라도 집어줄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거든요
그외에 다른것이 있다면 ....
아들 딸 똑같이 나눠줄꺼에요
딸에게 주면 사위가 쓴다는 생각안해요
딸의 돈은 여자의 돈으로 남아야죠... 그래야 자기 쓰고 싶은데 쓸수있죠
솔찍히 아들에게는 그냥 니가 벌어서 살어라~ 하고 딸에게 더 남겨줄꺼같아요
그래도 큰녀석에게는 좀더 줄꺼같고요17. 저와 저 주위친구들
'07.10.27 7:31 PM (202.136.xxx.104)똑같이 상속받고 있어요
요즘은 그런추세이던데요18. ㅎㅎ
'07.10.27 9:19 PM (220.75.xxx.15)아들이 쓰는것 보다 며느리가 더 쓰죠.
경우를 바꿔 생각해보세요.선물이나 뭐 들어오면 다 부인이 챙기지 ,
솔직히 사위가 스는 것보다 며느리가 더 많이 챙길걸요.
요즘 추세 아닌가요.19. 얼마전에
'07.10.27 11:06 PM (219.254.xxx.124)시아버님이 3남매 모아놓고 유산에 대해서 언급하시더라고요.얼마가 남건 현금자산은 3남매가 똑같이 나누고,부동산은 울신랑과 도련님이 반씩 나누되 조상한테 물려받은 시골의 논은 장남이 가지라고요...아가씨가 무지 섭섭해 하더라고요.
울 친정은 딸 둘에 아들하나인데요...울 친정부모님도 얼마가 남건간에 아들하나한테 몰아줄거랍니다....이상하게 별로 섭섭하진 않더라고요...워낙에 물려받을 재산도 별로 없어서 그런가?ㅎㅎㅎ20. 흠
'07.10.28 12:30 AM (122.34.xxx.3)전 친정 부모님이 오빠에게 다 물려주셔도 괜찮아요.
오빠가 저보다 좀더 어려우니까요.
제가 부모라면 기본적으로 같이 나눠주고 싶지만
형편 어려운 자식이 있다면... 그 자식한테 더 많이 주고 싶을 것 같아요.
누구를 덜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라요.
시부모님 재산도 그래요.
기본적으로 성인이 되면 자기가 알아서 사는거지
유산에 기대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남겨주신다면 사랑으로 알고 감사히 받을겁니다.
하지만 전 부모님들께서 돌아가시는 그 날까지
자식들에게 돈 안주시고 본인들이 쓰시기를 바랍니다.
더 부모에게 헌신한 자식에게 주셔도 좋구요.
납득할 이유만 있다면 자기 재산 자기 마음대로 하는거죠.21. 부모님이
'07.10.28 12:40 AM (211.192.xxx.64)아무리 말씀하셔도 소용없습디다,공증인 내세워 공증받은거 아니면 유언장도 효력도 없구요,설사 그렇게 해도 유류분 소송내면 다 나눠야 되요...오늘 아침 전직대통령기사보니 있는집이나 없는집이나 사는건 별 차이 없나봅니다.
22. ..
'07.10.28 1:55 AM (58.121.xxx.125)공평하게 나눠줘야지요.
아들 주면 아들이 쓰고 딸 주면 사위가 쓴다구요?
왜 그런 생각이 드셨는 지?
요즘은 여성들 목소리가 커져서
거의 여성들이 돈을 주무르지 않나요?
아들 주면 며느리가 쓰고, 딸 주면 딸이 씁니다.. ^^
누가 쓴들 자기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려하지
헤프게 흥청망청할까요?23. .......
'07.10.28 7:37 AM (121.157.xxx.231)친정에서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도 경제적으로 도움받고...사실 그것 때문에 항상 마음 불편하고 죄스럽고.....
그런데 몇 년전 우연히 알게 된 일...친정부모님이 남동생에게 20억짜리 땅을 이미 주셨더라구요.
사람 마음 참 이상하지요.. 지금도 친정에 빚이 있다 생각하면서도, 어서 빨리 갚아드려야지 하면서도..... 남동생에게 그렇게 주셨다는 게...서운하더이다. 재산이 탐나서가 아니라, 뭐라 말할 수 없는 서운함이 있더이다.....
남동생 의사구요, 저희는 별볼일없어요..그래서 아직까지 친정에서 바리바리 해주시는데...
그런데도 이런 기분이 드는 걸 보니, 아직 인격수양이 안되서인듯......--
.....가만 생각해보니, 어린 시절, 아들 딸 차별받는다 생각하며 자랐던 생각이 슬쩍 나네요. 쩝~ 딱히 못해주신 것도 아니었는데............. 이런 기분..... 왜 드는건지, 원....
(에라이~~ 정신차려~~~)24. 설유화
'07.10.28 11:34 AM (220.92.xxx.228)친정부모님 돌아가시면 남자형제들이 친정아닌가요.
여자란 가만히 있어도 물질적으로 받지않아도 친정이 잘살면 든든하지 않나요. 큰 아들이 잘 살아야 한다고봐요 그래야 어쩌다 가도 물한그릇 먹어도 부담스럽지않고..위에서 내려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어쩌다 밥사도 작은 남동생이 사는 것보다 큰 남동생이 사는 게 낫고 아에 내가 사는 것이 마음이 편하던데요 큰 누나라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