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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파는 반찬이나 식당에서 나오는 반찬은 별로 안 드시나요?

@.@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07-10-21 15:58:57
제가 요리 솜씨가 없어요.

친정에서 반찬을 주로 얻어다 먹었는데 요즘은 사정이 있어서 그러질 못하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홈***에 가서 원산지 확인하고

무말랭이, 깻잎절임, 배추겉절이를 사왔거든요.

그리고 푸드코트에서 돈까스 사먹으면서 딸려 나오는 김치랑 양배추, 단무지도 다 먹었구요....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갑자기 불안해지네요.

임신 중이라서 그런지 기생충 같은 것도 생각나면서 덜컥 겁도 나구요ㅜㅜ

MSG도 듬뿍 들어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사온 반찬들이 먹기가 싫어지네요//

82쿡 주부님들은 다들 반찬 같은거 손수 해서 드시나요?

대형마트 반찬코너에서 파는 반찬 같은거 안드세요?

혹시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간단히 요기할 때 딸려나오는 김치 같은것도 안드시나요????

갑자기 제가 주부나 엄마로서 빵점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뱃속 아기 생각하니 죄책감마저 드네요ㅜㅜ

회사다닐 때는 오히려 남편 식성 따라서 집에서 일품요리 주로 해먹었거든요.

근데 회사 관두고 집에 있으려니 오히려 식사준비 하는게 더 싫어지고 게을러져서

자꾸 시켜 먹거나 사먹거나 하게 되네요....

마트에서 사온 김치를 끓여서 김치찌개를 끓이면 기생충 염려 같은거 안해도 될까요??

IP : 59.21.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찬은
    '07.10.21 4:05 PM (125.184.xxx.197)

    사서 먹은적 거의 없어요. 젓갈류 빼고는고. (명란젓, 창란젓 이런거 말이죠)
    김치도 여기 좋은 레시피 대로 조금씩 담궈보니 나름 괜찮아 지고 있구요.

    그런데 요기할때 나오는 반찬들은 그냥 신경 안쓰고 먹어요.
    어차피 사먹을려고 생각했다면, 그정도는 감안해야 할듯 해서요.

    그리고 기생충이라..사실 끓이면 거의다 없어지긴 합니다. 기생충이 무진장 큰게 있는것도 아닐테고... 그치만 이상하게 사온 김치로 찌개를 끓이는것 보단, 좀 실패해도 내가 만든 김치로 끓인게 더 낫더라구요. 맛이 좀 개운하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아기를 가지셨다면 하기 싫은거 웰빙(?)이라는 명목하에 억지로 하시는것 보다는,
    그냥 맘 편히 생각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되도록 무말랭이조림 같은건 무 말려서 무말랭이를 만드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무말랭이 사와서 집에서 조리고,
    깻잎도 유기농 깻잎을 사오셔서 집에서 내 맘대로 조리기~ 이런식으로 조려보구요.

    그런 소소한것들이 쌓이면 음식 솜씨가 어느순간 확 늘더군요.

    그리고 맛있는 집 가면 뭐가 들어갔을까...그런것도 곰곰히 생각해보고,
    여러종류의 레시피를 보면서 이런것도 넣는구나..생각해보구요.

    전 레시피 볼때 양은 안봐요. 그냥 이거 저거 이게 들어가는군..이렇게 기억하고 제 입맛에 맞게 넣거든요. 그런식으로 하다보면 늘어요.

  • 2. .
    '07.10.21 4:30 PM (222.106.xxx.204)

    전업이냐 맞벌이냐에 따라 좀 다르지 않을까요?
    저는 전업 하면 정말 온갖반찬 다 해먹고 살 거 같은데,, 전업하면 또 그게 안그렇다네요 ^^;;;

    저 같은 경우 직장생활을 하니까, 매번 밑반찬을 엄마가 해주신다 해도 가끔씩은 사 먹습니다..
    갑자기 오이김치가 먹고싶다, 깻잎김치가 먹고싶다,, 그럴경우 엄마한테 얘기하는것도 한두번이죠.
    제가 할 수 있는 반찬은 하지만, 밑반찬보다는 요리에 더 치중하게 되는게 사실이구요,
    어쩌다 시간이 남으면 미뤄놨던 서랍정리 영수증정리 청소 요리 빨래 다림질에 할애하느라
    정신 없구요.

    직장생활 하는 임산부들은 점심시간에 다시다 미원으로 떡을 친 음식들 많이 먹잖아요. 도시락 싸 다니는 사람들은 소수에요.
    콜라 마시고 커피 마셔도 (과하게는 아니지만)
    다 뽀얗고 예쁜 아기 낳아서 건강하고 야무지게 잘 키우는데.....
    그냥, MSG 조미료 중국산 이런거 어느정도는 피할 수 없는 거 같아요..
    고로, 너무 괘념치 마셨으면 좋겠는데,, 건강식 유독 챙기죠 요새 사람들? 저도 30대 초반이지만...

  • 3. 저는
    '07.10.21 4:40 PM (210.104.xxx.243)

    제 건강을 걱정해서
    그런 반찬이나 김치를 못먹는게 아니라
    그런마트에서 파는것 먹고나면
    입맛이 깔끔하지 못해서
    자연히 안먹게되었어요.

    가끔은 그런것 맛있게 먹을수 있는것도 축복같다는 생각이..

    지금은 혼자 살아서
    솔직히 사먹는게 더 절약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뭐 시간도 없어서
    밤늦게 집에 와서 요리하느니 푹쉬자는 주의이기도 하고요.

    믿을만한 반찬점이 하나 생기면 좋던데요.

    전 82에서 김치와 밑반찬 주문해 먹었는데
    제 입맛에 맞아서
    정말 기쁘던데요.

    제가 사는 지역이 그런지..
    주위에 반찬가게 무지 많은데

    근데 이집저집 다 시도해도 입맛에 안맞았는데
    저에게 맞는집 하나 찾아놓으니 참 좋더라고요.

    그분도 조미료 안쓰신다 말씀하시지만
    그렇게 말씀안하셨어도
    조미료에 예민해서
    들어있다면 제가 알았을거에요.

    저희집에 놀러온 사람들도 맛보고 가서
    저에게 그집 전화번호 물어봤어요..뿌듯..^^

    하지만 님은 주부시니..
    윗분 말씀처럼
    시간도 있고 하시면
    천천히 요리에 재미 부칠수 있도록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고요.
    김치는 좋은집 정해서
    사드시는것도 괜챦을듯해요.

  • 4. 요리학원
    '07.10.21 8:06 PM (210.123.xxx.64)

    다녀보시는 건 어떤가요?

    저도 요리에 정말 관심 없었는데, 결혼하고 요리를 못하니 제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처음에는 좋다는 요리책 다 사봤는데 책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지금은 백화점 문화센터 다닙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 부담 전혀 없구요. 한 시간에 반찬 두세 개 배우니 일주일은 먹고 살만해요. 가격도 10번에 10만원이니 한 달에 4만원 꼴이라 그렇게 부담되지 않구요.

    요리학원을 안 다녔던 게, 요리책에 있는 거 뭐하러 배우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배워보니 요리책에 없는 메뉴가 훨씬 많아요. 있는 메뉴라도 맛 낼 수 있는 방법, 재료 고르는 방법 같은 것 세세하게 배우게 되구요.

    아기를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나 요리에 취미를 붙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5. .
    '07.10.21 10:58 PM (122.32.xxx.149)

    저는 식당에서 음식 먹게되면 딸려 나오는 반찬은 그냥 먹는데요..
    반찬을 사 먹게 되지는 않아요.
    그 만드는 과정을 알 수 없으니 너무 찝찝하고 그렇더라구요.
    더구나 동네 반찬가게는 정말 주인 마음일텐데.. 싶구요.
    요즘은 식당 음식도 웬만해서는 안 사먹으려고 해요. 워낙에 먹는 것들을 가지고 장난들을 쳐서..ㅠㅠ

  • 6. 참...
    '07.10.22 10:42 AM (211.107.xxx.88)

    어차피 밖에서 외식들 하지 않으시는지요..
    원글님. 용감하게 사 드세요.
    우리 나라처럼 여자들 부엌에 붙들어 놓는나라 드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자신을 위해서 삶을 가꾸시길...
    참고로 저는 마트에선 잘 안사먹고요...(조미료 맛이 넘 강해서...)
    집 근처에 반찬가게 알아둬서 단골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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