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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과 단둘이서 외출(나들이) 함께하세요??
일요일이지만 남편은 볼일이 있다면서 나갔어요..
아이가 없어 혼자 집에있답니다..
커피한잔과 도넛한개 컴앞에 두고서요..나름 행복한 시간이긴한데..
원래 오늘 남편의 계획은 자기 친구들과 스킨스쿠버를 가는거였거든요..
근데 새벽에 챙기는데 바람이 세서 배가 뜰수없다고 취소되었어요..
(솔직히 속으로 좀 고소했었습니다...ㅡ.ㅡ;;....며칠전부터 거기 간다고 몇번씩 나한테말하면서도
한번을 먼저 같이 갈거냐구 묻질않고 저도 따라가고싶단식으로말하면 지루할거라는둥 겁주기 바뻤거든요
제가 알기론 부부들끼리도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말이 옆으로 샜네요...음...보통 남편분들 아내분과 단둘이서 어디 여행이라기엔 거창하고 바람쐬러 나가는정도
함께 하는걸 안좋아하나요?? 사람 성향마다 틀리겠지만 저희 남편은 둘이서 어디가잔소리만 나오면
심심할텐데가 가장먼저 나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부터 어디 나갔다오잔소리를 잘안하게되구요..그렇다고 제가 항상 둘만 가자는건 아니구요
그래도 가끔 이런날.....가까운데라도 돗자리라도 가지고가서 따뜻한 커피한잔마시고 이야기도 하고오면
얼마나 좋을까싶은데..저희 남편은 그런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자기 친구들과함께하고싶어해요..
본인의 일이있음 일보고 일없을땐...집에서 하루종일 자다 티비보다를 반복하죠
저도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혼자 컴을 붙들고 살게되구요..
아까 잠깐 나갈일이있어 혼자 나갔다오는데 라디오에서 그런사연이 나왔어요..오늘 가을을 느낄려구
자기남편하고 보온병에 커피담아서 나갔다오려고한다고 그러면서 들떠있는듯한 분위기가...
전..오늘 혼자서 영화를 볼까...아님 혼자서 어디 바람이라도 쐬고올까생각중였거든요..
말이 길어졌네요...
보통 남자들이............저희 남편같나요???.......그냥.....날씨때문인지..가을을 타는건지 요즘
부쩍 정말 말그대로 그대(남편)가 곁에 있어도 외로워지네요.....
1. ^^
'07.10.21 2:51 PM (211.215.xxx.250)사람따라 다르지 않나요
저흰 둘다 친구랑 함께 하는것보다 가족 하고 있는걸 선호해서 그런지
여건이 되면 둘이 자주 시간 보내요..
가끔 서로 친구도 없고 왕따라고 놀립니다 ;2. 음.
'07.10.21 3:15 PM (122.47.xxx.58)어제보다 따뜻하길래 나가려했는데,
점심 차려 먹고 치우고나니 힘들어서 쉬고 있어요
어딜 나가려면 집에서 밥먹고 나가기 정말 힘들어요 ㅠ.ㅠ
근데, 이 말하려고 로긴한게 아니라.
원글님 말씀들으니 저도 도나쓰가 땡기는군요. ㅎㅎ
크리스피크림을 먹을까 던킨을 갈까 고민..
던킨의 쌔까만 도넛(이름 몰라요)이 먹고 싶네요.
원글님때문입니다! 흑!3. 일욜
'07.10.21 3:20 PM (121.55.xxx.18)저희는 혼자는 안나가려고 합니다.
산책을 해도 함께.. 뒷산엘 가도 함께를 외치고 있죠.
전 남편은 아이들 데리고 나가서 산책하고 운동하러 가면 집에서 청소하고 좀 쉬고 싶은데.. 무조건 같이만 나가려고 해요. 제가 안간다고 하면 주저 앉아버리죠.
막 화를 내면서 나는 바쁘다 !! 제발 애들하고만 나가라 씩씩대면 그땐 마지못해 아이들 만 데리고 나갑니다.
이런남자 저런남자 다 성격인가요?4. ....
'07.10.21 3:31 PM (218.51.xxx.34)성격이지요 .포장마차를 가도 마눌을 앞세워야 가는남자 종종 성가시기도 하지요
5. 전
'07.10.21 4:03 PM (58.120.xxx.156)가끔 나가요
오전에 영화관 가서 표사고 영화 시작하기전에 커피한잔 하고 영화보고 귀가 혹은 점심
주말저녁 9시쯤 입던 옷에 외투만 걸치고 동네 술집에가서 1시간 정도 가벼운 안주에 맥주나 소주 몇잔 ..
어제는 오뎅바에가서 소주 한병 3000 꼬치우동 3개 3000...
6000원으로 한시간 즐겁게 대화했구요
술집에모인 다른 사람 구경도 즐거워요
남편하고 쇼핑이나 긴시간 나들이는 그다지 재밋진 않네요
주로 애들하고 인라인이라도 타야 나가는 재미가 있죠6. 맞벌이부부
'07.10.21 4:42 PM (222.106.xxx.204)제 남편은 친구가 별로 없어서 맨날 저랑 둘이 놉니다.. 영화보고,, 가끔 여행가고,, 집에 맨날 둘이 있어요.
지금은 좋은데요,,,,, 제 남편같은 경우는 워낙에 집돌이라서 인맥이 없어서 앞길 (출세) 가 살짝 걱정돼요.
저희 부모님들이나 제 경험상, 좋은 회사로의 이직도 거의 다 인맥이던데..
남자마다 성격이 다르고 다 장단점이 있는거겠거니 하고 삽니다. 남편을 내가 어찌 바꾸나요.... 못바꾸니까.....7. ^^
'07.10.21 6:10 PM (219.240.xxx.36)부지런하고 활동적인 남편이 아니고서는 휴일에 나들이 나가는거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 남편은 나의 등살에 못이겨서 가끔씩 조조영화나 심야영화 보고 밥이나 술이나 먹고 들어오곤 해요 그렇다고 휴일에 혼자 친구 만나러 가는일은 드물긴 한데 날씨 좋은 이 가을날 둘이서
손잡고 가까운 뒷산이라도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자도 남자마음 모르지만 남자들도 여자들 마음 너무 몰라 주는것 같아요.. 밉다 남편들...8. ...
'07.10.21 6:14 PM (222.236.xxx.36)원글님 글과 댓글들 내용보니 제 남편은 딱 적당한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선 불만 없지만 다른 부분에서 고충이 있죠...
그런데 제 친정아부지가 어딜가든 꼭 엄마랑 같이가려고 하시는데요...
엄마는 답답해 합니다. 많이 스트레스 받아 하세요.
각자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할때도 있는데 꼭 엄마랑 같이 있어야 하시니...
어디 가시는것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엄마없이 혼자 계시는 것도 매우 싫어하세요.
그런 엄마를 보고 자라서인지 항상 같이 다니려는 남편보다는 원글님 남편 스타일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어요.9. 같이 가긴 가는데
'07.10.21 10:33 PM (121.131.xxx.127)사실 심심해요--;
그래서 같이 영화는 봐도
차는 안 마십니다.
별로 할 말 없어서요10. 아이가
'07.10.22 10:49 AM (211.107.xxx.88)수학여행을 간다네요...
남편이 하루 시간내서 하루종일 데이트 하기로 했어요.
저흰 연애기간도 길었고 해서... 놀러다니는거 하나는 쿵짝이 잘 맞거던요.
주로 영화보고 맛있는거 먹고 쇼핑도 같이 하고 드라이브 나가기도 하고...
써 놓고 보니깐 특별한거는 없네요^^
그냥 하루 함께 오붓하게 보내면서 정을 쌓아 간달까^^
원글님, 염장 지르는 글 올려서 죄송...11. 아이가
'07.10.22 11:56 AM (211.33.xxx.45)없어서인가 항상 단둘이에요.
지금은 둘다 알아서 놀지만요...
하루종일 낮잠잔 주말에 남편은 컴게임하다가 질리면 닌텐도게임을 하고 그다 질리면 다시 컴게임하고.
아...제발 책이라도 읽지하는맘만 듭니다. 아...그러다 질리면 드라마 삼매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