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식품 첨가물 알고도 먹겠지요? 하지만..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식품 첨가물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7-10-07 21:18:23
제 이웃중에 한살림, 생협, 유기농만 고집하며
먹는거 엄청 까탈스럽게 구는분 있어요.
옆에 같이 있기 버거울 정도예요.
그런데 가까이 지낼수록 참 이해할수 없는게 ..

자기 입에 들어가는건 그렇게 따지는데
남에게 만들어주는 음식(선물이지요)은
그 정도로까다롭게 따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혼자 실망하고 있죠.
그분이 이 글 읽었음 좋겠네요.

집에서 만든 초콜렛,
집에서 만든 과자
집에서 만든 떡
집에서 만든 빵..


워낙 유기농만 드시는 분이니
모두들 어머나 어머나 하면서 흐들갑스럽게 그 음식선물을 받아가는데
가만히 보니
떡에 들어간 밤은 식품첨가물 잔뜩 들어간걸 쓰고
제가 이것 저것 여쭤보니
과자재료도 순전히 수입식품
천연색소라 하지만, 그건 제가 봐도 이름만 천연색소이지요.


팥양갱을 선물로 줬는데
양갱에 얼마나 많은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걸 넣었는지
도대체 나를 뭘로 보고 이런 선물을 주나? 의심이 가네요.
평소에 유기농을 그렇게 떠들어대지나 않았으면 잘 모르고 그러나보다 하겠어요.
팥양갱은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거라고 말하더라구요.ㅜ.ㅜ


집에서 만든거라고 다 좋은거 절대 아니랍니다.
원 재료가 무엇이냐가 더 중요해요.
떡만들때도 알록달록 그 색깔들...
절대로 천연재료로는 그 색이 나오지 않아요.

집에서 만들었다고 선물하는거에 속지 마세요.,


제가 제일 질렸던건
식사를 같이 할때 김치찌개에 들어 있는 고기를 제가 집어먹으니까
고기는 수입일꺼야. 그래서 난 국물만 먹어~
이래서 정말 질렸어요.
다시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그 이웃이 사람들에게 제가 만든 떡이예요. 제가 만든 빵이예요.
이러면서 떠벌리고 다니는게 ..
사람들은 정말 어떤 재료가 들어간건지 모르고 먹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인사치레로 받는걸까요...갸우뚱.




IP : 121.124.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7 9:50 PM (125.57.xxx.115)

    집에서 모든 재료를 유기농으로만 한다면..다른사람에게 선물하기는 불가능 하다고 봐요..
    설탕까지 유기농으로 써야 하고 100%다 유기농으로 한다면..재료비도 엄청 비싸지만.
    사실 맛도 제대로 안나거든요...
    그냥 보통 사람이 쓰는대로 했을꺼예요..
    신경안쓰고..첨가물을 많이 넣는건 아닌거 같구요..
    사실 가정에서 넣을 첨가물은 없고요..
    선물하시는 분도..아마 아실테지만..만들어서 나눠주고 싶다는 맘을 높이 사셔야 할것 같네요..
    그냥 유기농에 신경안쓰는 옆집 아주머니가 만들어주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세요.
    약간 너무 유기농에 대해 과민반응하고..가끔 밥맛떨어지게 유난떨어서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이것 저것해서 나눠 준다는 맘은 좋은뜻이라고 봅니다.

  • 2. 제료
    '07.10.7 10:12 PM (59.7.xxx.153)

    남에게 선물하려고 재료를 구입하는데 싼걸로 바들거리면서 사는 사람을 보면 선물 받는 쪽이 누구인지 안타깝게 느껴져요. 저도 유기농으로 먹거리에 신경쓰면서 살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어느 분이 유기농을 먹는 사람들은 마음이 순수하다고 하더군요 물 론 다는 아니지만
    나이드신분이 엄청 들이대셔서 주변에서 피하고 있답니다..

  • 3. .
    '07.10.7 11:21 PM (122.32.xxx.149)

    어차피.. 사먹는거보다는 그래도 집에서 만든게 좀 덜 해롭지 않을까요?
    가령 빵도.. 수입 밀가루에 버터나.. 더 질 떨어지는 마가린 쓴다해도..
    빵집에서는 쇼트닝이나 버터 대용품. 제빵 개량제나 방부제 유화제 등.. 훨씬 더 해로운 재료들 많이 쓰죠.
    게다가 그런거 만들어서 선물해주는것만 해도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잖아요.
    나쁜 마음으로 만들어 선물하지는 않았을거 같은데요.

  • 4. d
    '07.10.8 2:41 AM (61.106.xxx.204)

    집에서 유기농100프로로 만들어 선물하긴 정말 무리가있어요.
    저도 제빵좋아하는데 발효빵하나만드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만들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하는데 나름 맛평가, 모양평가하면 정말 다신 주기싫더라구요.
    만들어 선물하는거자체가 큰 정성이 들어가는 거랍니다.

    시중에서 파는 것엔 양질의 버터 절대 안써요.
    집에서 유기농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사서 쓰는 재료들 밖에서 파는거보다 좋은거써요.

  • 5. 류사랑
    '07.10.8 8:12 AM (211.245.xxx.62)

    저도 식구들 먹을 것과 손님 접대용 음식은 다르게 조리해요. 유기농과 첨가물 없는
    음식이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 입맛 기준에서 맛있다는 소리 절대 안나오거든요.
    그렇다고 재료를 나쁜 것을 쓴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 사람 기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만큼의 간과 조리법을 선택해서 하는 편입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였는데 맛있다는 소리
    못들으면 기운 빠지니까요.

    제빵, 제과도 유기농으로 해보았는데 들인 품에 비해 맛, 색깔, 모양 어느 거 하나 쉽지 않
    았어요. 그 분이 평소에 그리 유난스럽게 행동해서 거슬리셔서 그러신 모양인데 만들어서
    선물하는 그 자체도 일정 정도의 정성과 노력과 수고로움이 필요한 일입니다. 너무 까칠하게
    생각 마시고 그냥 넘기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6. ...
    '07.10.8 10:13 AM (124.86.xxx.50)

    옆에 있는 게 버거울 정도면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 게 서로 낫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73 고추빻는 공임 10 궁금 2007/10/07 603
147372 이 그릇찾으시던분... 3 하늘파랑 2007/10/07 1,281
147371 이웃집에 잘빌리러 다니세요? 18 이웃집 .... 2007/10/07 1,659
147370 침구세트 잘 산건지 모르겠네요... 2 플로라 2007/10/07 584
147369 임신중 프로폴리스먹는것 괜찮을까요? 2 학원강사 2007/10/07 895
147368 문경에서 1박2일로 10부부 20명이 모임장소 추천바랍니다 4 문경 2007/10/07 361
147367 또다시 에치기메고서 녹차밭에풀베기시작. 1 차(茶)사랑.. 2007/10/07 147
147366 식품 첨가물 알고도 먹겠지요? 하지만..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6 식품 첨가물.. 2007/10/07 1,047
147365 남편양복이요..사러갈때 남편못가면이요 6 백화점 2007/10/07 411
147364 동생 신혼집에 처음 갈때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5 선물고민 2007/10/07 437
147363 결혼 10년 정말 왜 사는지... 6 결혼후회 2007/10/07 1,767
147362 남편에 대한 실망감,... 40 ^^ 2007/10/07 5,901
147361 캐논 익서스 카메라 일본에서 사면 얼마나 싼가요?.. 4 캐논 2007/10/07 544
147360 초1 시험공부 어떻게 시키나요? 6 초1 공부하.. 2007/10/07 677
147359 아이고! 도올 선생님^^ 3 도올 2007/10/07 1,456
147358 잘 되고 있는 거 맞나요? 10 초보 2007/10/07 1,200
147357 개정판 컬러 성경과 박종호 ccm CD 추천 부탁 드려요(기독교도 아닌 분은 패쓰!) 3 초보 신자 2007/10/07 160
147356 아주초등학교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4 궁금 초등입.. 2007/10/07 306
147355 여행지 정보좀 소개시켜 주세여,,,,^^ 여행 2007/10/07 110
147354 골프치시는 분께... 10 초보 2007/10/07 1,195
147353 슬기로운생활 29쪽 알려주세요~~~~!!!!! 4 초1 2007/10/07 379
147352 급 질-- 8의 54제곱을 어케 구하죠? 8 .. 2007/10/07 815
147351 부하직원 결혼 축의금 문제 이해가 안되네요. 4 회사 2007/10/07 1,341
147350 6세 딸아이 친구가 이럴땐 어쩌죠? 3 어쩌죠? 2007/10/07 553
147349 커피메이커에 내려 마시는 맛있는 커피 소개 시켜주세요. 3 커피 프린스.. 2007/10/07 765
147348 밤마다 꿈을.. 3 어떻게하죠... 2007/10/07 394
147347 (급)참.. 이런 것을.. 경험있으신 분께 죄송하지만.. @@ 2007/10/07 548
147346 유명한 일본 배우 이름좀 알려주세요. 6 dd 2007/10/07 795
147345 지하철타다가, 말도 못하게 아프네요 5 끼었어요.... 2007/10/07 700
147344 아랫집 때문에 아주 미치겠네요 4 이웃 2007/10/07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