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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제 태국안마를 받았다는데..

기분이 이상.. 조회수 : 6,511
작성일 : 2007-10-05 10:02:33
남편이 요즘 회사 동료가 이직을 해서 인수인계 받고 하느라 일이 많아요. 그리고  어젠 술도 한잔한다고 그랬어요.그리곤 전 애들 재우면서 피곤해서 일찍 자버렸네요. 보통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12시 넘으면 걱정되서 전화를 한 번  해보거든요.

자정 넘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어제는 아기가  울어서  일어났을 때 1시 더라구요. 열쇠를 두고 갔다고  1시 반에 전화를 해서 문 열어줬네요. 그리고 둘 다 잘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그러더라구요.

어제 태국안마 2시간을 받았다는 거에요. 넘 당황해서 가만히 있으니까.  이상한 안마 아니고 정말 안마 받는 거라고. 자기가 가려고 한게 아니고 이직하는 동료가 가자고 해서 같은 팀원끼리  갔다고요.

82쿡에서 본  건 있어서 얼마냐고  물으니까 9만원이라고 하네요. 일을 10시에 마쳤다니 2시간 받고 집에 오면 그 시간이  되긴하네요. 그런데 안마는  원래 그렇게 길게 해주나요?

그런데 아무리 안마만 받았다고 해도 그 야밤에 안마를 받으러 간다는 것부터 그렇지 않나요. 술 한잔이라면 모를까..그 얘기  들은 이후로 아침 내도록 표정이  풀리지가 않네요. 남편은 자기도 갈려고 간게 아니다. 그러는데 정말  기분이 이상하네요.

항상 친구처럼 숨기지 않고 서로 이야기를  다  하는 편이고 남편 딴에도 얘기 안하고 있기가 그랬나 보다  싶긴 한데 그래도 차라리 말해주지 말지 싶은 맘까지 드네요. 어째 들어올 때  넘 멀쩡하다 싶더라구요..취기가 없어서

물어볼  데가 82쿡 밖에 없어서.. 뭐랄까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과잉반응인지 모르겠지만요.
IP : 211.111.xxx.2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10.5 10:05 AM (222.106.xxx.83)

    넘 남편을 나쁘게 보지 마세요
    그냥 단순히 마싸지 였을수도 있는데
    괜히 태국안마라고 하는말에 예민하게 구시는걸수도 있어요
    9만원이면 그냥 마싸지 값같은데요

  • 2. 아...
    '07.10.5 10:06 AM (61.73.xxx.224)

    요즘 많이 생기는 태국 안마는 안마시술소랑 달라요;;
    진짜 안마하는데구요. 요즘 사무실 오피스건물에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받는데이구요. 태국에선 엄청 싼데 우리나라에선 역시 비싸더라구요;
    저도 가보진 않았지만 점심시간에 직장인들 상대로 전단 많이 나눠줘요.
    여자들도 가는 그런 곳이랍니다;

    안마시술소가 바로 나쁜곳이에요.
    여대생 마사지...이런데가요...

  • 3. 안마
    '07.10.5 10:06 AM (125.129.xxx.232)

    태국안마는 원래 그렇게 길게 잘해요.
    저희 부부도 태국가서 안마받는데 2시간 걸렸어요.
    아프지도 않고 편안해서 그런지 요새 태국안마하는곳이 한국에도 많이 생겼어요.
    부부나 연인,가족들도 다 같이 가서 받던데요.
    남편이 받으신곳에 가서 님도 같이 받아보세요.의심도 풀게요^^

  • 4. ..
    '07.10.5 10:08 AM (218.53.xxx.127)

    정 의심스러우면 담담하게 나도 몸이 안좋아 함 받아보겟다 하세요

  • 5. ..
    '07.10.5 10:08 AM (58.224.xxx.241)

    국내에서 태국안마를 받지 않고 태국에서만 받아봐서 잘 모르겠지만...전신코스 하려면 2시간 걸리던데요. 그리고 안마는 직장인들 고객도 많으니까 자정까지는 영업 할 것 같구요.
    성매매를 하는 안마 시술소 말고, '타이 맛사지'라고 간판 걸린데는 괜찮은데 아닌가요? 가격으로 봐서도2시간이면 그정도 들 것 같은데요.
    과잉반응 아니실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 6. 저도
    '07.10.5 10:08 AM (221.163.xxx.101)

    신랑이랑 태국안마받으러 가려고 하는데요..괜찮다고 친구가 그러던데..
    그리고 안마 오래걸려요..

  • 7. 원글이
    '07.10.5 10:10 AM (211.111.xxx.214)

    정말 그런가요? 남편 말은 못 미더웠는데 님들의 댓글을 보니 의혹의 눈길이 풀립니다.
    그런데 원래 이렇게 늦은 야밤에도 해주나 봅니다. 뭐랄까 그냥 안마라고 해도 넘 늦은 시간에 가서 받은터라 눈길이 곱게 가지지 않네요. 아 감사합니다. 물어볼까 말까 혼자 고민했거든요.

  • 8.
    '07.10.5 10:12 AM (122.153.xxx.130)

    남편이랑 같이 태국안마 받으러 갑니다. 한번 같이 받아보세요.

    저희 남편은 태국안마 마니아입니다.

    저희는 직접 태국가서도 왕창 받았답니다.

  • 9. ^^
    '07.10.5 10:14 AM (124.57.xxx.186)

    평소에도 뭐든 솔직하게 얘기하는 남편은 믿어주고 그래야 해요
    안그러면...괜히 말했다 말해봤자 싸움만 되니까 다음부터는 말하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
    타이 맛사지가 유행인지 요즘 참 많이 생겨서 엄마들끼리도 받으러 가고 그러데요
    점심시간 직장인 특별 할인가가 5만원이라고 플랜카드 걸어놓은 곳도 있고
    보통은 8~9만원쯤 하는가봐요

  • 10. 저희도
    '07.10.5 10:15 AM (165.243.xxx.127)

    신랑이랑 둘이서 안마받으러 가요.. 안마받고 나오면 2시간 걸리더라구요.
    안마받다가 한숨 푹 자고 일어나게되서 넘 기분좋아요.

  • 11. 원글이
    '07.10.5 10:17 AM (211.111.xxx.214)

    역시 제가 과민반응이었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남편한테도 이야기 해줘야겠네요.

  • 12. 저희
    '07.10.5 10:19 AM (165.243.xxx.127)

    보통 전신하면 10만원정도 해요.. 상체만 해도 5만원 정도 하거든요..
    부부가 같이 하면 좋지만.. 가격은 많이 든다는 사실~~
    그래도 넘 시원해서 중독성땜시 또 찾게 됩니다~~ ㅎㅎ

  • 13. 남잡니다
    '07.10.5 10:21 AM (211.106.xxx.224)

    제가 가끔 갑니다
    몸이 많이 쑤시면 갑니다 압구정에 경락마사지는 정말 좋고 효과 있지만4시간에 몇십만원이라 싼맛에 타이 마사지2시간 짜리갑니다
    안심하시고 대신 퇴폐마사지가면 꼭 나쁜짓하니까 미리 그런데 결단코못가게 대못을 치세요 (제 안사람이 그럽니다) 사랑하는 마누라가바로 이혼한다고 미리 선언하면 절대 겁나서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두분이 뜨거우면 곁눈질할 기운이나 있겠습니까만----.

  • 14. 태국안마..
    '07.10.5 10:23 AM (203.229.xxx.215)

    네 하두 안마가 문제되어 그러는데요...저두 태국안마 받아본 적이 있는데요.....
    남편하고 부부끼리 가도 좋을만해요....그리고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던 거 같은데 뭐 줄서고..
    자리 잡고 뭐하면 그정도가 맞는거 같구요....음 저희들이 목욕탕가서 때를 밀거나 맛사지 받는 그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런지요.......

  • 15. 푸켓
    '07.10.5 10:27 AM (128.134.xxx.29)

    갔을 때 받았던 안마가 생각나네요~
    일단 마사지 받기전에 약초물에 잠깐동안 발을 담근후에
    누리끼리?.. 쫌 깨끗지 않은 전신 가운을 입고 누우면
    거의 동성들이 하더군요..마지막에 활처럼 휘게 만드는..
    와~ 넘 션해서 다음날도 옵션에 넣자고 했더니 5만원이나 줬는데..
    그날은 손님을 많이 받아 피곤하고 힘들었는지
    대~충해서 아까웠어요..^^

    서울에선 한번도 안하지만 여행가면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거나
    할때 받는 안마 피로가 싸~악 풀린답니다..^^
    중국에선 이성이 해주거든요~ㅎㅎ
    것도 별 감각이 없구 역시 팔힘이 좋아 시원하지요..^^

    의심의 눈초리 보내지 마시구 힘들땐 같이 받아 보시는 것두 좋지요..
    근데 왜 비싸게 느껴지는 지..
    사우나에서 마사지 받는 정도가 무난 하지요..ㅎㅎ

  • 16. 마사지..
    '07.10.5 10:51 AM (124.60.xxx.109)

    직장인들 대상으로 평일은 자정까지 해요.
    대개 60분이 6만원 정도하고, 2시간이면 8-9만원할 거에요.
    요즘 야근에 시달리다가 태국식 맛사지 받고 푸는 직장인들 많이 늘어났어요.
    좀 저렴하면 저도 자주 가고 싶습니다만 너무 비싸서...

  • 17.
    '07.10.5 10:51 AM (211.47.xxx.98)

    역시 타이 마사지 매니아예요, 잘 가는 집이 두어군데 있는데 영업을 아주 늦게까지 하구요.
    부부끼리, 연인끼리, 심지어는 온 가족이 받는 경우 많이 봤어요.
    가격도 딱 합리적인 가격이었네요.

    가끔 아는게 죄라고.. (저 역시 그럽니다만), 82를 비롯한 사이트에서 배운 것들이
    득이 아니라 실이 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저도 결혼 초기에 (지금 7년차입니다), 각종 동호회에 올린 글 읽고 시댁 흉보고 남편 잡고 ^^
    그러다가 심각하게 싸우고 , 반성한 적 있거든요.

    남편분께서 어쩌면 섭섭해 하실지도 모르시겠는데요. 현명히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도 다음번에는 꼭 같이 가자고 말씀하세요. 마사지.. 돈이 많이 드는 사치이긴 하지만
    가끔은 자신에게 주는 큰 선물이기도 하거든요 ^^

  • 18. 저두
    '07.10.5 11:22 AM (211.33.xxx.45)

    타이마사지 왕팬이에요. 물론 타이에서만 하죠..비싸서.ㅋㅋ
    기본2시간이구요. 타이맛사지중에 좀 괜찮은 스파는4시간짜리도 있어요.
    가격대는 맛사지 받으시는거맞구요.
    아마 원글님도 타이마사지 받으시면 정말 좋아라하실거에요.
    항상 신랑이랑 같이 받으면 끝나고 나서그래요.'어이 당신보다 훨 낫다.아주 잘근잘근 너무 좋다'이러구요.
    ㅎㅎ

  • 19. ;;
    '07.10.5 11:46 AM (203.252.xxx.89)

    타이맛사지는 정말 타이맛사지일 것 같구요ㅎㅎ음,,남편분께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애교부리시면서 님께서 부담하신다고ㅎ 타이맛사지 커플로 가서 받아보고 싶다고 하세요~

  • 20. 요즘
    '07.10.5 1:20 PM (222.111.xxx.10)

    24시간으로 태국맛사지하는 곳 많이 생긴거 같더라구요.
    저도 함 가보고 싶은데..비싸서.. ^^;
    제 남편은 며칠전 술마시고 5시에 들어왔어요..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뭔 짓을 하다 들어온건지.. 의심스럽고..
    ㅋㅋ 제가 괜한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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