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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업어 재우기...
그렇지만, 이제 곧 젖을 떼려고 해요. 둘째 계획도 해야 하고, 아기가 젖에 너무 집착하는 거 같아서요.
젖을 떼면 이유식양도 늘어난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반쯤 먹고 나면 나머지 반은 요리조리 아주 그냥 달래가면서 먹어야 하거든요. 그
나마 동일월령보다 적게 먹구요.
낮에는 이것저것 먹이고, 떡이나 쌀빵, 과일 같은 걸로 달래볼 생각인데,
문제는 밤일 거 같아요.
늘 젖을 물어야 자는데다 새벽에 잠이 슬슬 깰때면 세 번이고, 네 번이고 깨서 젖을 찾는 아이거든요.
이럴 때는 그저 업어서 재우는 게 최고라고 하던데, 밤중에 아기 업기에 제일 좋은 게 뭘까요?
포대기가 있긴 하지만, 전 정말 포대기 쓰는 거 어렵더라구요.
요즘 연습하고 있긴 한데, 자꾸 줄줄 내려가고, 몸에 착 붙게 매어지질 않아요.
처네를 살까 하는데, 한밤중에 아이를 처네에 넣어서 업을 수 있을런지...
분명히 젖을 찾느라 뒤로 몸을 제끼면서 울고불고 난리가 날텐데 말이에요...
그래도 포대기가 최고라면 멜빵형을 살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건 좀 쉽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업어서 재우셨는지, 아님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자게에 몇번 올라왔지만, 젖 뗄 생각을 하니 제가 슬슬 섭섭해지는 거 같아요.
둘째 계획만 아니라면 18개월까진 먹일 자신 정말 있는데...
손으로 젖가슴을 조물조물하면서 쪽쪽 맛있게 먹는 모습을 다신 못 본다고 생각하니
제가 더 자신이 없어지는 거 있죠...
지금도 멀리서 놀고 있는 아기를 부르면서 맘마먹자~ 하면서 가슴을 보여주면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도도도도 기어오거든요.. ㅎㅎㅎ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이제 그만 중단해야겠죠?
1. 18개월
'07.10.4 11:11 PM (124.49.xxx.165)제가 밤중수유를 못 끊어서..18개월까지 먹이고야 말았습니다. 돌까지 밤중수유했으면..지금 끊기는 정말 어려울걸요. 저도 몇번 시도했지만 실패했어요. 새벽에 1시간 울리다..포기하고 계속 먹였었어요. 업어도 안통했어요. 아이따라 다른 듯 합니다.
2. 두아이
'07.10.4 11:23 PM (222.234.xxx.57)다 13개월넘어서 수유를 중단했는데요
둘다...그냥 누워서 재웠어요
처음에 끊을때는...잠자기전에 우유나 두유를 200가까이 먹인후 이를 닦여서 재워요
저도 두아이가 젖을 물고 자던 아이들이라서 앉아서 흔들흔들 안아재우던지
아니면 누워서 배위에 올려놓고 몸을 흔들어주면 제 심장소리가 들려서 그런지 아이들이 잠이 들어요
새벽에도 보리차를 준비해 두었다가 일어나면 그냥 재우려도 시도해보고 그래도 울면 보리차 한모금주고...또 안아서 재우던지 배위에 올려놓고 재웠어요
그외에도 큰애는 누워서 노래불러주고 등 두들겨주면 잠이 들었는데 둘째는 다 싫다하고 자기 자고 싶은대로 자는 ^^;;;;;
차라리 월령이 좀 되어서 말을 알아들을때 끊으니깐 아이들이 서러워서 좀 징징 하다가 며칠 지나니 금방 포기하더라구요
처음에 준비 철저히 하시구요 마음 단단히 먹고 한번에 성공하셔야지...마음 약해져서 다시 먹였다가 또 끊으려고 하면 아이에게 이중 고통이예요3. 처네..
'07.10.5 1:29 AM (116.38.xxx.253)밤중수유 저도 문제긴 하지만.ㅜㅜ 일단 처네 얘기를 하면요..
처네도 다리끼지 않고 포대기처럼 업을수 있어요. 저도 첨에 다리끼느라 고생하다가 애기가 좀 커서 다리 끼지않고 포대기처럼 둘러서 하니까 참편하더라구요..4. 코스코
'07.10.5 5:17 AM (222.106.xxx.83)절대로 업어 재우지 마세요... 습관들어요
그냥 몇일동안 좀 힘드시더라도
옆에 두러눕혀놓고 자라고 도닥거려주시고 다시 재우세요
지금 나이에는 모유가 꼭 필요하지는 않거든요
그저 위안을 느끼고 싶어서 빠는거 뿐이이까요
그리고 지금부터 업어 재우신다면 둘째 낳으면 어쩌실려구요
그때도 밤에 업어달라고 하면 둘째는 누가보나요
절~~대 하지마세요
차라리 모유를 밤에는 좀 천천히 떼어보세요
낮에도 떼고 밤에도 떼고 한꺼번에 다 하면 좋겠지만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수 있으니까 낮에 먼저 띠고 안정이 되면 밤에 물리는 숫자를 서서히 줄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