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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cook을 통해 알게된 나의 일상의 실수들

초보주부 조회수 : 3,912
작성일 : 2007-10-04 19:48:36
결혼하기전엔 엄마가 어떻게 하시는지 자세히 보질 않았기에 내가 맞겠거니 하고 살아왔지만
82보면 저희 실수가 하나둘씩 들통나네요.
일단 설겆이. 친정엔 거의 찬물사용. 시댁엔 미지근한물 사용.
시어머니는 뜨거운물을 사용하라고 매일 잔소리셔서 그렇게 했다가 82에 보니 나중 헹굼은 찬물로 해야한다더라구요. 아니면 세균이 번식한대요.
그글읽고 바로 더운물로 하다가 찬물고 마무리하는데 설겆이 시간 2배죠.

또하난 드럼 세탁기시 색깔옷과 흰옷을 구분해서 빨라는건데 흰색옷들이 회색빛으로 조금씩 바뀌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요즘 분리해서 빨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흰색에 무늬들어간건 어디에 속할까?
따로 빨자니 빨래가 안모아지네요. 오늘도 흰색빨래 소량눌러서 해야겠어요.
근데 전엔 양말과 속옷까지다 같이 빨았는데 82보니까 속옷과 양말도 분리해야 한다더군요.
그럼 도대체 분리를 어느정도나 해야하나요?

참 세제량도 정량을 써야한다는것도 알았어요.
결혼전엔 무조건 많이 넣었고 결혼후엔 정량보다 적게 넣었거든요.
오늘보니 또 액체세제가 안좋다고 나오네요. 또 머리가 아파오네~~
빨래 고수님들좀 빨래하는법좀 알려주세요.

82를 통해 소다와 아크릴수세미, 매직블럭도 알게되어 여러곳에 전파하며 잘쓰고 있지만 제주위사람들은 그냥 시쿤둥해요.
특히 어른들은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오셔서 그런가봐요.
하루에 한가지 이상씩 꼭 모르는게 생겨 82에 물어보게 되네요.
첨엔 결혼해서 친정엄마한테 하루에 열두번도 전화했는데 귀찮아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이젠 전화안하고 바로 82로 옵니다.
너무 좋아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거 있나요?
IP : 58.142.xxx.2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7.10.4 7:53 PM (218.234.xxx.187)

    저는 요리에 관한 거를 여기서 많이 얻어요~~
    이번에 세탁기 문제도 알게되서 신기하구~(전 일반세탁기쓰거든요)
    소다활용법도 좋고.. 머 여러가지~~ 갑자기 쓸려니--;;;;

  • 2.
    '07.10.4 8:07 PM (125.184.xxx.197)

    빨래에 대해서 알려드릴까..해요.
    우선 흰색에 무늬가 자잘하게 들어갔건, 혹은 프린트가 되어있건, 전체적인 느낌이 흰색이라고 느껴지는 옷들은 함께 빠셔도 되요. (하얀 면티, 하얀바탕에 프린트 된 면티. 하얀 셔츠. 하얀 치마. 아이보리 치마..머..이런식으로...) 그리고 파스텔톤의 옷도 역시 같이 빠셔도 됩니다.
    이염될 일 전~혀 없거든요 핑크색, 연두색..기타 등등..


    그리고 색상이 있는 옷도, 조금 분리할 수 있음 분리해주는게 편합니다.

    예를들면 빨간색, 파란색. 녹색. 검정색 은 이염이 잘 되는 색상입니다.
    (이염이란 염색이 빠져 다른 천에 물이 드는거지요)
    그러다 보니 붉은 계열과 보라계열의 옷을 함께 빨고,
    푸른계열과 녹색 계열의 옷
    그리고 검정. 회색 갈색 계열의 옷..

    이런식으로 빨아주시면 이염 되는 일은 잘 없지요.


    그러나 형광색의 경우엔 문제가 조금 달라질 수 있으니, 따로 빨아주세요.

    어지간한 면티나, 셔츠를 처음 사셨을때, 고급 제품이라면 몇번 입고 나서 드라이를 한번 주시고, 저렴한 제품이라면 한번 단독으로 빨고 나서 입으시길 바래요. 그러면 어지간 해선 다른 옷에 이염되는 경우는 잘 없어요.

    그리고 속옷과 양말을 분리하라는건, 아마 속옷은 우리 몸에서 가장 세균번식이 쉬운 부분에 직접 닿는건데 특히 여름엔 양말에 세균번식이 쉽기 때문에 더 그러시는듯 한데요.
    사실 양말이나, 속옷에 번식하는 세균들은 빨래 하면 어지간 하면 대부분 없어지긴 합니다.
    사람의 손이나 입에 번식하는 세균들이 20초 이상 손을 비누로 잘 문질러 씻고, 양치질을 하면 없어지는것과 마찬가지의 원리이죠.

    그러나 곰팡이균의 경우엔 좀..생명력이 질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좀걸리신 분이 있을 경우, 그분이 쓰신 양말은 따로 세탁해주심이 좋겠죠. ^^;
    (사실 별 상관 없긴 합니다만..-_-)


    사실 전..그냥 속옷과 수건은 따로 삶아 버립니다. 그게 편하거든요.
    그냥 흰색계열 옷을 빨때 갸들은 가스렌지에서 삶아 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세탁만 된 흰 옷들과 함께 삶은 속옷과 수건 그리고 밝은색 양말( 이건 벗어놓은 사람이 그날 그날 손으로 벅벅 빨아놓은 ) 들을 함께 헹굽니다. 그래도 상관 없거든요.

    ^^

    도움이 되셨을까요?

  • 3. 우와
    '07.10.4 8:35 PM (221.148.xxx.108)

    전님~ 감사합니다.
    정말 살림의 달인이세요. ^^

  • 4. 호호호
    '07.10.4 9:17 PM (211.58.xxx.212)

    깔끔한 정리 감사해요...^^
    저도 소다랑 아크릴수세미 여기서 알게 되어서 무척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근데 질문이 있어요. 전 설겆이 매우 뜨거운 물로 하는데요.
    그 다음에 찬물로 헹구면 유리의 경우 깨지지 않나요...?
    전 유리컵을 이런식으로 많이 보내야 했거든요...

  • 5. 호호호님
    '07.10.4 9:53 PM (125.184.xxx.197)

    아주 뜨거운물로 씻어 내리는건...기름기 있을때는 유용하지만,
    만약에 사기 그릇이나 유리그릇은 팽창을 시키게 되죠. 그리고 나서 서서히 식게 되구요.
    그러면 그게 안쪽에 좀 미세한 균열이 조금씩 늘게 되어..그릇 수명이 조금 줄거나, 약한 충격에도 잘 깨지게 되요.
    아크릴 수세미를 쓰신다니, 그냥 미지근한 물 정도에 씻으셔도 될듯 해요.

    아...참고로 돼지고기나 닭고기, 소고기의 기름은 뜨거운 물에 씻는게 맞구요.
    생선 기름은..찬물에 씻어야 잘 빠져요. ^^ 생선 비린내가 뜨거운 물로 씻으면 그릇에 배는 경우가 있거든요. ^^

  • 6. 원글
    '07.10.4 10:14 PM (58.142.xxx.242)

    저도 미지근한물에 해요. 기름기는 소다랑 섞어서 하면 싹닦이니까 그렇게 안뜨거워도 돼요.
    그리고 플라스틱은 높은 온도가 안좋다고 해서 찬물로 해요.
    저지금 매직블럭으로 욕조 아무 세제없이 묵은때 벗겨냈어요.
    그동안 락스로 해도 안지워져서 철수세미로도 했다가 완전 긁히고 그랬는데 여기서 보고 한번
    실험해본다는 생각으로 해봤는데 글쎄 묵은때가 싹싹 나옵니다.
    어찌나 시원한지.. 남편이 보고 욕조 왜이렇게 하얘.하네요.ㅋㅋ
    근데 부작용이 손목이 좀 아프네요.그래도 넘 좋아요.
    빨래하고 저도 다시 헹궈보니 물이 뿌옇게 나오네요.2번더 헹궜는데.. 그래도 생각보단괜찮았어요. 2번더 추가해서 돌리면 괜찮을까요?
    위에 전님 정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 7.
    '07.10.5 9:54 AM (211.115.xxx.133)

    어리버리한 저는
    쌀 씻는 요령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첫물을 생수로 한다는거..

  • 8. 음??
    '07.10.5 1:37 PM (128.134.xxx.85)

    TV에서 봤는데 설겆이는 미지근한 물이 좋대요.
    특히 장마철에는..
    그래야 그릇이 빨리 마르고, 물기가 빨리 없어져야 세균번식이 적다고..

  • 9. 저만
    '07.10.5 5:47 PM (84.167.xxx.53)

    모르고 있는 거 같아 여쭤요.. 매직 블럭~~... 몬가요?? 에공??

  • 10. 다즐링
    '07.10.5 7:16 PM (121.165.xxx.6)

    윗님..
    매직블럭은 찌든 때 지울 때 쓰는 건데요
    스펀지 같이 생겼는데요
    물기 약간 있는 상태에서 싹싹 문지르면 때가 신기할 정도로 잘 빠지지요
    마트에 가면 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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