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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자 먹습니다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새로이 일을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초반이라 이것저것 신경쓸 것이 많고
또 더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덕분에 자정을 넘기는 건 보통이고
아무리 빨라봐야 11시를 넘기기 일쑤입니다
아이가 없는 집이다 보니 남편이 밖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오면
천상 혼자 저녁을 차려먹어야 하죠
보통날은 그러려니 하며 아침에 먹던 반찬 꺼내서
대충 허기를 메우곤 하는데 가끔씩 혼자 먹는 밥이
너무나 싫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딱 그러네요
친정은 너무나 멀고 주변에 저녁 함께 할 친구 하나 없으니
어찌 그리 울적하고 쓸쓸한가요
추석때 잠깐 보고 온 친정엄마가 그립습니다
1. 우울해하지마요
'07.10.4 7:49 PM (218.234.xxx.187)님이랑 저... 비슷해요
결혼1년차고 아이 아직 없구요
신랑이 새벽에 나가서 10시 넘어야 들어와요
물론 저 하루 두끼 혼자 먹습니다~~
처음엔 집안살림에 요령이 없어서 청소빨래한다고 하루종일이었는데
이제는 머,, 거뜬히 주부가 해야할 일들을 끝내고 나면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요
그래서 운동도 하고..(운동장 걷기 같은...)문화센타도 다녀요
남편하고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정말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렇겠찌만... 혼자서 신나게 할 일을 찾으세요~~
전 요즘 우울증 탈피중이예요2. 같은 처지이네요ㅠㅠ
'07.10.4 7:57 PM (58.102.xxx.9)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전 요즘 우울증인것같애요 신랑 뒷모습만 봐도 눈물이 나오는,,,-,.-
1년전엔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일찍 들어와서(7~8시쯤) 같이 저녁먹고
주말엔 거의 집에 있었는데 요 몇달이후론 평일에 새벽 1~2시는 물론이며
주말, 공휴일도 상관없이 항상 회사에 가야되는...
그러니 이젠 혼자 먹는밥도 그렇고 집안일이나 모든게 다 재미없어졌어요
울적님은 애기가 없으신가봐요.. 저두 그렇거든요
그래서 주위에선 애부터 빨리 가져라..하지만 그 소리도 지겹고 답답해요
결혼생활이라는게 원래 이런거였나요?3. zz;;
'07.10.4 9:18 PM (59.20.xxx.110)전 쪼매 다른 케이슨데요..결혼한지 10달짼데..울 신랑은 밤,낮이 바뀐사람인지라..오후 5-6시에 일하러 가서 새벽 5시쯤 들어오죠..아침 저녁 같이 먹긴해도..밤이 심심해요..덩달아 저도 밤낮이 살짝 바뀐것 같고..아침에 삼겹살~~(강호동만 아침에 삼겹살 먹는게 아니더군요..)저야 아침이지만 울 신랑은 저녁느낌이니..삼겹살도 주1회 이상은 먹는것 같고..신랑은 살이 전혀 안찌는 체질인것 같은데..전 물만먹어도ㅠㅠ;;결혼하고 10달동안 한달에 1키로씩 차곡차곡 불었네요..아직 아기도 없고..전 요즘 미싱이 땡겨서 미싱을 배워볼까 해요^^
4. 저 아직 안먹었어요
'07.10.4 10:20 PM (116.38.xxx.253)저 혼자 먹는밥 아직 다 안먹었어요.ㅜㅜ
아기 이제 재우고.. 다 식은밥 먹어야 하긴 하는데.. 힘들어서 컴터앞에 잠깐 앉았습니다.
저희신랑은오늘 밤샌답니다..
일찍오면 12시에요.. 이 상황이 연말까지 갈듯..
가까우면 같이 먹어요~^^*5. ㅇㅇ
'07.10.4 11:08 PM (222.109.xxx.122)저두 마찬가지에요..항상 저녁까지 먹고 들어오는 남편이라..
주말에 같이 밥을 먹어서 외식좀 하고 싶은데, 남편은 주중에 계속 밖에서 사먹었다고 싫은티 팍팍내고...
싸이클 안맞는거 너무 힘들어요;6. 저두...
'07.10.5 12:13 AM (121.183.xxx.130)사발면하나 물붜놓고...거울보면서 먹었던 적이 있었네요..신혼때....-_- 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