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생리일이 불규칙적이라 언제가 그날인지 계산이 잘 안되요
이번 추석때 시댁에 내려가는데 생리대를 챙겨 갔어야하는데
깜빡하고 못 챙겨 갔거든요
근데 이번 추석때 딱 그날에 걸려버려서리 대략 난감했었죠
시댁어른들도 다 계신데 새댁이 생리대 사러 나갈수도 없고
그래서 급한 맘에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이 자기가 얼른 마트가서 사다준다고 하는거에요
어찌나 고맙던지 완전 감동의 물결이었죠ㅎㅎ
사실 여자인 저도 사기 민망한데 남자가 사온다게 쉽지 않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감해하는 절 위해서 선뜻 사다준다고 해줘서 넘 고마웠죠
근데 울신랑 워낙 꼼꼼한 성격인건 알고 있었지만
생리대 하나도 그냥 아무거나 집어온게 아니라
향기나는게 좋을 것 같다면서 허브랑으로 사왔더라구요
헉~여자인 나도 그냥 아무거나 대충 집어와서 쓰는데^^;;;
신랑이 사다 준 거라 그런지 향기도 좋고 흡수도 잘 되는 것 같고 좋네요
세심하고 꼼꼼한 신랑의 성격 가끔 짜증날때도 있는데
이럴땐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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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신랑^^
부르조아 조회수 : 438
작성일 : 2007-09-28 11:30:35
IP : 61.39.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행복지수
'07.9.28 12:44 PM (211.171.xxx.151)헉 명절 지낸 며느리들한테 지대로 염장이네요
님이 부럽습니다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 행복해지네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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