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 10주년의 그날

yaani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07-09-28 10:27:44
어젠 결혼 10주년이었죠.
어찌 하루를 지내다 보니 오후 늦게 생각이 나는거예요.
케잌이라도 사올까 하니 비는 오고 어린 아기도 있구
신랑한테 전화가 왔는데 일때문에 가평간다며 늦을 거라 하구요.

아는지 모르는지 했었는데 그래도 알고는 있었나봐요.

왜 빈손이냐는 말에 지금이라도 케잌 사올까 하는 걸 보니

뭐 맛있는거 시켜서 먹자 하는데도 배불러서 싫다고 했네요.

삐진것도 아니고 화가난 것도 아닌 제가 좀 이상하다 싶네요.

왜 난 이런 일에 아무 감흥이 없는 걸까 의구심이 들어요.

또 이상한 건 울 신랑이에요.
다른 날 같으면 배가 고프다며 얼른 밥달라고 할 텐데
머뭇거리며 좀 있다 먹지 하다가 너 밥차리기 싫잖아 하더니.
또 차려주니 찌게가 맛있다며 칭찬을 하네요?

다른 분들이 이게 뭐 이상하냐 하겠지만 좀 이상한거거든요

저처럼 무덤덤하게 사시는 분 있나요?
이번 주말에라도 뭐 이벤트를 준비해야 하나요?
참 제일인데도 해결을 못하네요.
IP : 222.233.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8 10:48 AM (221.153.xxx.139)

    일단 결혼 10주년 추카드려요... 뭔가 이벤트 준비하지 못한 남편분께서 미안해서 그러신거 같은데요... 결혼기념일 모르고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참고로 오늘 저도 결혼 10주년이예요.. 어제 저녁 다른날보다 일찍퇴근하더니 외식하자고... 저희도 그걸로 끝이예요... 아침에 찐한 뽀뽀해주더니... 집 정리 다 되면 여행하자는데 그날이 올까싶네요...ㅎㅎ

  • 2. ..
    '07.9.28 10:56 AM (218.209.xxx.159)

    울집은 무슨날이면.. 왜 신랑이 다 해줘야 하냐며..투정입니다.
    저보고.. 결혼기념일도 준비하고.. 해주랍니다.. 흑.. --;

  • 3. 저도
    '07.9.28 11:12 AM (124.54.xxx.156)

    어제가 결혼기념일이었는데 1997년9월27일에 결혼하신 분들이 많네요. 반가워요.
    저도 뭐 무덤덤하게 저녁먹고 말았는데 꽃 한 송이도 없이...
    근데 자려고 누웠는데 참 서글프더라구요.
    나이만 먹고...

  • 4. ...
    '07.9.28 11:44 AM (125.241.xxx.3)

    저는 결혼 12년차지만 10년째도 별로 하는 일 없이 지나갔네요~
    둘 다 맞벌이고 서로 생일도 별로 의미 없이 지나가고 아이들 생일만 선물과 케잌정도..
    그것도 아이들이 졸라서...
    제가 대식구에 자랐고 별로 생일을 챙기는 습관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 신랑도 별로 의미를 안두어 그냥 그냥 지내는데 제가 이상하기는 한 것 같네요~^^

  • 5. ㅋㅋ
    '07.9.28 12:07 PM (125.178.xxx.159)

    저도...9월21일...10년...무덤덤하게 지나가려는데...울신랑...신권20만원을...
    해마다 돈을 주니....그냥..그러네용...요즘..별로 사고 싶은것도 없고...왜...사나 싶기도 하고..그러네용....

  • 6. 원글
    '07.9.28 7:01 PM (222.233.xxx.27)

    저도 ..님 신랑분같은 생각을 해봤어요.
    울 신랑도 혹 섭섭했던건 아닐까?
    주말에 외식이라도 함 해야겠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10주년 축하드려요.
    우리끼리 자축하자구요 ㅋㅋ

  • 7. ㅎㅎ
    '07.9.29 5:47 PM (222.98.xxx.175)

    우리 형님 이번 추석에 뵈니 팔찌 넙적한거 하고 계시길래 여쭤봤더니 10주년 기념으로 큰맘 먹고 하셨다네요.
    덤덤히 넘어가지 마시고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거 이번일을 기회삼아 확 지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573 자외선자단기능 모자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1 모자 2007/09/28 216
145572 산후조리호박 1 윤시명 2007/09/28 225
145571 노원사시는분들... 2 ... 2007/09/28 425
145570 부산 백병원에서 수술하려는데요.... 4 병원 2007/09/28 342
145569 결혼 10주년의 그날 7 yaani 2007/09/28 1,065
145568 문경에 오미자 주문하신분들 다 받으셨나요? 5 오미자 2007/09/28 497
145567 태반주사에 대해서.. 6 태반 2007/09/28 692
145566 오늘 도미노피자 40%쿠폰 받았는데 파리바게트 리치짱 2007/09/28 595
145565 사과향 나는 향수 있나요? 5 . 2007/09/28 1,258
145564 헌옷 모으는 호후입니다. : 저 겨울 옷도 받아요. ^^ 3 호후 2007/09/28 659
145563 무료로 빵만들기나 떡 만들기 배울곳이 잇을까요 공짜가 좋아.. 2007/09/28 207
145562 추석이 지나니... 2 다들... 2007/09/28 573
145561 어린 애들 7부 소매 옷(내의 말고요) 별로 없나요? 6 궁금 2007/09/28 304
145560 아이들방 창문에 롤스크린과 로만쉐이드중에서요... 4 주연채연맘 2007/09/28 358
145559 오산에 사시는분 도움좀 주세요. 4 키다리 2007/09/28 252
145558 시어머니인 우리엄마 17 나는 시누이.. 2007/09/28 3,295
145557 전주에 사시는 분들 3 위 내시경 2007/09/28 241
145556 지난달에 생리가 없어서... 8 43 살인데.. 2007/09/28 985
145555 짐보리 등 외제 브랜드 옷이 좋은가요? 22 ... 2007/09/28 1,860
145554 모든 친정엄마들은 이런가요 ? 2 엄마 2007/09/28 1,009
145553 사주에 식복이 많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6 . 2007/09/28 3,894
145552 뒤바뀐 운명? ^^ 새옹의 말 2007/09/28 624
145551 전기 밥솥으로 할까요 일반 압력 밥솥으로 할까요? 2 밥솥 2007/09/28 324
145550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호칭에 대해서 6 호칭 2007/09/28 862
145549 요즘 일본여행때 옷준비 도와주세요~^^ 5 일본여행 2007/09/28 526
145548 홈패션 제작 사이트나 개인블로그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추워요~ 2007/09/28 291
145547 연회비 없는 롯데카드도 있나요? 3 샤인 2007/09/28 1,229
145546 밤사이 가스벨브를 잠그지않았어요.. 12 가스벨브 2007/09/28 2,299
145545 여자아이 생활한복을 찾을수가 없어요. ㅜ.ㅜ 2 .. 2007/09/28 302
145544 갈비탕 맛있게 하는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갈비탕 2007/09/28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