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이 애가 뱃속에서 나왔는데 뭐가 힘드냐구 합니다.
청소 빨래 9시에 들어와서 설겆이 주말엔 대청소하구
분리수거,쓰레기 한번도 제가한적 없었어요
고맙기도 했지만 원래 그렇게 사는줄 알았습니다.
애낳구 육아휴직 하면서 조금씩 저한테 일이 오더라구요
지금 휴직 끝나구 맞벌이하는데 이젠 제가 다합니다.
신랑은 회사땜에 또 토익셤 공부한다구 11시쯤들어와서 집 청소 하구 자구요
전 다행히 일찍 끝나는회사라 끝나구 애 어린이집 델구와서 씻기구 밥먹이구
놀아주구 하면 어떨땐 제밥도 먹다가 맙니다.
9,10시에는 쓰러져서 자구요
주말에는 신랑이 청소한번 하구요
설겆이, 밥은 제가 다하구요
어젠 와이셔츠 안다려준다는걸루 시작하더군요
시댁가는데 와이셔츠 4일 입은거라면서 들구 나오더군요
빨래는 애땜에 거의 하루에 한번씩 돌리거든요
저번에 한번 싸운후 와이셔츠는 신랑이 다리기로했는데
요새 또 와이셔츠로 난리네요
제가 왜 임신했을때는 잘하더니 요샌 안하냐구 그러니까
그럼 배 볼록해서 청소 할거냐구
이제 애 낳았으니까 몸이 가벼워졌으니 많이 해야된다구 합니다.
제가 애 낳구나서 애한테 해줄게 더 많아서 힘들다니까
배두 안부른데 왜 못하냐구 하네요
그러면서 10시부터 자빠져 잔다구 하루에 인터넷 1시간씩 한다구 그것갖구 뭐라구 합니다. 그시간에 청소하면되지 자기 시킨다구요
자긴 11시에 들어와서 청소하구 12시에 잔다구
(요몇주는 그것두 안해서 제가 다했습니다.)
저 정말 요새 살 쫙 빠져서 보는 사람마다 얼굴 넘 안좋다구 하는데
신랑은 저보구 맨날 힘세다구
자긴 회사에서는 힘이 나는데
집에서는 힘센 마누라가 있어서 힘이 없다구 엄살이네요
저 키두 작지만 지금 43키로에요
울신랑 74키로구요
맞벌이 하면서 애키우는게 전혀 안힘들다구 합니다.
회사 사람들은 집에가서 전혀 일안한다구 너같이 일하는 사람 없다구
신랑을 자꾸 들쑤신다네요
엣날엔 안그랬는데 사상이 완전 이상하게 바꼈네요
신랑 은근히 사람 잡는데 환장 하겠어요
아침은 잔소리로 시작하구요 왜 제대로 못하냐구...
말로는 못당합니다.
맞벌이 하면서 혼자 집안일 하고 애보기엔 정말 힘드네요
금욜만 되면 정말 녹초가 됩니다.--
좋은 해결책좀 알려주세요
1. 아니
'07.9.24 7:16 AM (68.102.xxx.125)애가 뱃속에 있을때가 젤로 편하단것을 남편분은 모르시는 군요.
어른들 하는 항상 하는 말이 임신했을때가 젤로 편한 시절이라고 애 낳고 나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고 하시던데.....
그냥 한번 픽~ 하고 쓰러지세요.
그리고 모든 가사일에서 손을 좀 떼시고....2. ..
'07.9.24 9:33 AM (218.53.xxx.127)그럼 남편분은 애도 안 낳고 기운도 더 쎄고 혼자 다 하라고 하세요
돈은 같이벌고 집안일은 여자혼자 하라는겁니까? 애가 있던없던 맞벌이면 집안일은 나누어서 해야죠 남자가 되어가지고 얌체같이 돈버는건 같이 하고 집안일도 마누라가 혼자해라 그말인가요?
남편분 주변 친구들이 마초 찌질이들인가봅니다3. -_-
'07.9.24 11:20 AM (121.131.xxx.71)정말 얄밉네요...
하루쯤 남편분께 애 맡기고 긴 외출을 하세요.
아님 첫분 말씀대로 그냥 한번 픽...쓰러지세요.
..........아님....전업주부 하시겠다고.하십시오. 양쪽 일 다하려니 미치겠다면서요...4. 요즘
'07.9.24 12:38 PM (24.88.xxx.55)남편 분이 토익 시험 준비한다고 신경이 좀 예민해 지신 게 아닐까요? 본인도 회사 일에 공부까지 해야 하니 마음이 바쁘신데다 주변 사람들이 소삭거리니 귀가 얇아지신 거겠지요.
임신 중에 그렇게까지 가사 일 도와주시던 분이 갑자기 변하셨다니 평생 도움 안되는 주변인간들+시험 또는 회사 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폭발하신 게 아닐까 싶네요.
다음 주 쯤 토익 시험볼 테니 그거 끝날때까지만 벼르고 계셨다가 정말 한번 쓰러지세요. 43킬로면 정말 쓰러지셔도 이상할 거 전혀 없겠습니다.^^;
그리고 와이셔츠 같은 건 여유있게 사두셨다가 세탁소에 맡기세요. 요즘 싼데도 많던데 맞벌이에 육아에 다짐질까지 하는 건 너무 힘드실 것 같네요. 맞벌이 하는 미국인들은 다섯 시 반에 퇴근하고 집에 가도 와이셔츠랑 폴로셔츠까지 세탁소에 맡긴다고 합니다.(세탁소 하시는 분이 직접 그러시대요.) 한국 사람들만 유독 가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가사 일도 아웃소싱할수 있는 건 그렇게 해결하시고, 마트 가는 것도 인터넷으로 해결하시면서 몸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 보세요.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단 그게 낫지 않을까요?5. 근데
'07.9.24 12:51 PM (24.88.xxx.55)본인이 늦게까지 일+공부까지 하고 들어 왔는데 와이프는 자고 있으니 순간적으로 얄미운 마음이 드셔서 그러셨는지 몰라도 자빠져 잔다는 표현은 좀 심하셨네요. 그 부분은 한 번 짚고 넘어가시길 바래요.
그리고 남편 분이 하루 정도 육아를 전담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 미국와서 몇 달 간 시누이네랑 같이 살았는데, 시누이가 외출할 때 8개월 된 아기 서너시간씩 맡긴 적이 있어요. 조카 그렇게 이뻐하는 우리 신랑도 아기 한 시간 보더니 금새 지쳐서 저한테 SOS를 치더라구요. 알다시피 아기 쫓아다니다 보면 정말 아무 일도 못하잖아요.
전 그런 의미에서 아기 갖기 전에 신랑이 이런 체험을 몇 번 한 걸 다행이라 생각해요.
남편 분이 육아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모르셔서 정말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 못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으니 한 번 몸으로 체험하게 해 보심이 어떨지요. 직접 겪어 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6. ㅉㅉ
'07.9.24 9:37 PM (211.111.xxx.62)남편께서 부인의 소중함을 아셔야 하겠네요.
병원에 가셔서 링겔맞고 며칠 푹 쉬세요.
아이 오후에 퇴근하고 몇번 보면 자동으로 님의 마음을 아실껍니다.
아이는 뱃속에 있을때가 제일 편하다고 하는데 아직 그 소문을 못들으신것 같으시네요...
아이 놓구 얼마안되서 혹사당하면 늙어서 손발이 시리고 뼈도 안좋다고 으름짱좀 놓으시고요.
아이 출산후 1년동안은 조심, 또 조심하세요.7. 남편분
'07.9.24 10:03 PM (125.182.xxx.142)이상하세요
도대체 맞벌이하면서 아이 키우는거 쉽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어린아이 키우는거 자체가 정말 부모 아니면 못할 일이라잖아요
그만큼 어렵고 힘든데 직장까지 다니는 아내 소중히하고 당연히 도와야죠
아빠 없는 아이도 아니고 당연히 육아에 아빠도 참여해야죠8. 시냇물
'07.9.24 11:53 PM (220.88.xxx.36)어쨌든 원글님 남편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군요. 요즘에야 좀 뜸했지만요..
아마도 회사일과 셤등으로 맘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닐런지요..
본 맘은 자상하고 이해심 많은 것 같아서요..9. 제경우
'07.9.25 2:00 AM (221.140.xxx.209)임신 6개월부터... 본인 다림질은 자기가...^^
맞벌이 하는 동안 쭈욱 그렇게 하라고 주문해서 그렇게 12년했고
전업주부되면서 제가 다려줍니다.
그당시엔 공동 분담했구요.
내가 밥하면 청소는 자기가
내가 과일 깍으면 커피나 차는 자기가
내가 빨래 널면 개키는건 자기가
가끔 몸살이라도... 독감이라도 걸리면 밥도시키고.^^
꼭...분담해서 하는 것에 성공하세요.
지금... 남편분이 바쁘게 일하고 공부까지 해야해서
사정을 쫌 봐줘야한다면
원글님이 타협점을 찾아서 요구해보세요.
맞벌이에... 육아에... 가사일에... 모든걸 전담하라면
대체... 대한민국여자들은 로보트냐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5153 | 남편 배넷저고리를 태어날 울 딸에게 입히라는 시어머님...--;; 27 | 제가 이상한.. | 2007/09/24 | 3,765 |
145152 | 친정가고 싶어요 6 | 눈물나 | 2007/09/24 | 1,414 |
145151 | 김밥 말이 2 | 밥통 | 2007/09/24 | 783 |
145150 |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샘밭 | 2007/09/24 | 108 |
145149 | 명절을 코앞에 두고... 1 | ㅜ.ㅜ | 2007/09/24 | 509 |
145148 | 면보 같은건... 2 | 궁금이 | 2007/09/24 | 642 |
145147 | 닭꼬지/치 2 | 밥통 | 2007/09/24 | 379 |
145146 | 남편 어때요.. 7 | 이런 | 2007/09/24 | 1,652 |
145145 | 미국은 간통죄가 없나요? 20 | 간통죄 | 2007/09/24 | 4,220 |
145144 | 몇 공기 2 | 밥 | 2007/09/24 | 660 |
145143 | 고등어 출어지 | 웨딩갤러리 | 2007/09/24 | 168 |
145142 | SDA | 학원이요.... | 2007/09/24 | 418 |
145141 | 소갈비.......4명이서 먹으려면 몇대나 사야하나요?? 2 | asdf | 2007/09/24 | 729 |
145140 | 코피가 많이 났는데 연근을 어떻게 먹어야 하죠? 8 | 엄마 | 2007/09/24 | 676 |
145139 | 중국에 여행가방을 놓고 온 상황후 4 | 찜찜 | 2007/09/24 | 1,064 |
145138 | 신랑이 애가 뱃속에서 나왔는데 뭐가 힘드냐구 합니다. 9 | 나참... | 2007/09/24 | 2,176 |
145137 | 오늘 홈플러스 문 여나요? 1 | 급질 | 2007/09/24 | 668 |
145136 | 오늘 작은엄마댁에 다녀왔어요... 6 | 코스코 | 2007/09/24 | 1,485 |
145135 | 신정아의 범죄는 환경이 빚어낸 산물?? 24 | ... | 2007/09/24 | 2,583 |
145134 | 교회 추천 부탁드릴게요. 17 | 추천 부탁드.. | 2007/09/24 | 868 |
145133 | 영어로 뭐라 하나요 ? 7 | 영어 | 2007/09/24 | 642 |
145132 | 엑스선 촬영결과는 정상인데 너무 쑤시고 아프고 죽겠어요 6 | ..... | 2007/09/24 | 509 |
145131 | 즐거운 연휴 보내고들 계신가요? 3 | 추석 | 2007/09/24 | 331 |
145130 | 너무 화가 납니다. 30 | 나쁜놈 | 2007/09/23 | 5,729 |
145129 | 명절때 전 뭐하세요 11 | ~~ | 2007/09/23 | 1,561 |
145128 | 시어머니와 명절... 4 | 며늘 | 2007/09/23 | 1,036 |
145127 | 플라스틱병 소독/ 잣까기...알려주세요^^ 1 | 궁금 | 2007/09/23 | 611 |
145126 | 결혼식 날 잡으면, 제사 안 지내나요? 10 | .. | 2007/09/23 | 6,812 |
145125 | 내일 명동신세계 가면 근처에 상품권 파는곳 있을까요? 3 | .. | 2007/09/23 | 455 |
145124 | 무선전화기 얼마나 오래 쓰세요? 6 | 승연맘 | 2007/09/23 | 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