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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일부러 안갖는 분 계세요?
나이는 서른입니다.
남편이나 저나 자타가 공인하는 자유로운 영혼들인지라, 결혼하고 1년은 무조건 놀러다니고 여행다니고 맘껏 즐
기고 살다가 1년 지나고 애기를 생각해보기로 했지요.
사실 결혼전에는 막연히 신혼생활 좀 즐기다가 애기 가져야지..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까 임신을 꼭 해야 하나..이런 생각 들더군요.
주변에서 일부러 애기 안갖다가..막상 임신하려고 하면 그때는 많이 힘들다..뭐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요.
아기 들어서는것도 다 때가 있다는것은 알고 있는데.
그래도 지금은 제 몸하나도 건사하기 힘들다..이런 생각들어요.
아직 엄마가 되기엔 한참 멀었지요.
신랑도 결혼전에는 애기는 무조건 둘 이상 낳아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도 굳이 낳기 싫으면 낳지 말아라..이렇게 얘기하구요.
지금 이렇게 사는게 행복해도 5년 10년 지나면 또 다른 생각 들지 않을까..그런 걱정도 드네요.
이런 문제에는 정답도 없고 조언 구하는것도 별 필요가 없겠지요.
각기 사정이 다르고..
남이 갖지 말라고 해서 애 없이 살것도 아니고..
남이 낳으라 해서 억지로 낳고 사는것도 말 안되구요.
여튼 순리대로 따라야 할 문제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민은 되네요.
전 지금도 만일 내가 강남에 집 한채 있다면..(한 10억 되겠지요)
그거 팔아서 현금으로 펀드나 은행에 넣어놓고..
저도 신랑도 직장 다 그만두고 매달 이자 타서 여행다니면서 살고 싶어요.
10억을 잘만 굴리면 원금 안까먹고 최하 6프로 계산해도 월 5백 정도 이자는 나올거 같거든요.
그럼 럭셔리하게 여행다니지는 못해도
적당히 자유롭게 다니며 살것 같아요.
여행생활 지치면 국내에 조그만 오피스텔 하나 마련해놓고 좀 쉬다가..
또 근질거리면 나가고..이런 생활 하고 싶단 생각 굴뚝 같아요.
농담아니고 한 10억 있다면 전 일안할거 같아요. 신랑도 일 안시킬거 같구요.
요즘 세상에 10억은 돈도 아니라지만..
펑펑 쓰고 살지 않는다면 충분히 쓰고도 남을거 같기도 하구요.
신랑은 저보다 더한 방랑자 스타일이라..제가 이런 얘기하면 너무 좋아해요.
여행생활자라는 책이 있던데..
책을 보진 않았지만 제목이 너무 와닿았어요.
여행이 생활인 자..
생활이 여행인 자..
맨날 이런 생각 하고 있는데 아기를 갖고 싶겠어요.
혹시 불임이라서가 아니라..
일부러 아기 없이 살 생각하시는분 계세요?
저는 주변에 한명도 못본거 같아요.
만족스러우신가요?
참 바보같은 질문이요?
해답을 구한다기 보다는 그냥 어찌 사시는지 얘기가 듣고 싶어서요
1. 제주변에는
'07.9.19 6:35 PM (121.136.xxx.160)몇몇 있어요.
그중 아주 친한 두 커플이 있는데, 아기 없이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물론 부모님들이 이해를 해주신 경우예요.
저같은 경우도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너무 고생을 하고 있는관계로... 사실 이렇게 까지 해서 아기를 꼭 가져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손주 기다리는 시부모님만 아니면 그냥 신랑이랑 둘이
알콩달콩 살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
하지만 아기가 안생기는게 죄를 짓는것 같은 입장인지라....ㅠㅠ2. ...
'07.9.19 6:41 PM (124.86.xxx.50)전 워낙 애들 예뻐하고 사촌 조카만 봐도 물고빨고 선물 사다 바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막상 내 아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두렵더라구요.
친구가 장애아 키우면서 힘들어하는 것도 몇년 지켜본 것도...
내가 저 상황이라면...정말 답도 없는(치료가 불가능한 병이에요) 데 행복할 수 있을까...
건강한 아이라도 요즘 아이 제대로 키우기도 어렵고 돈도 많이 들고...
지금 남편과의 행복에도 부족함이 없어서 저흰 '아직'이라고 하고 있어요.
근데 나날이 자신이 없어져요.
아이 있음 여행도 못다니고 아무래도 우리 부부 노후 말고도 경제적으로 걱정해야 할 게 많아서요.
물론 아이가 주는 즐거움과 행복을 안가져본 사람은 모르는 일이지만
몰라도 좋을만큼 행복하니까요.
저도 오래 살지 않아서 별로 드릴 말씀은 없네요.
외국 살아서 부모님+친척 태클이 별로 없다는 거...그래서 마음은 편하네요.3. 모범정다
'07.9.19 6:41 PM (222.109.xxx.201)애가 있으면 애기 이쁜 맛에 살고,
애가 없으면 자유롭고 여유롭게 사는 맛에 살고..
따라서 어느 쪽이든 본인 맘이 편하고 행복한 쪽, 그리고 순리에 맞는 쪽을 택하면 되지 않을까요? 여행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제 생각하고 비슷한 부분이 많으세요.
그런데, 정말 10억 가지고 평생 직업 없이 놀고 먹을 수 있을까요?? 그 부분은 조금 물음표...4. 저요
'07.9.19 6:42 PM (61.35.xxx.2)전 결혼한지 2년 정도 되가는데,
신랑이랑 너무 행복하거든요..
과연,, 애가 꼭 있어야 하나?
님처럼 그런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황금돼지 띠다 .. 뭐다 해서.. 주변에 임산부들이 너무 많으니까
괜히 분위기에 휩쓸려서 나도갖아야하나 ...
이런생각 들기도 하고..
사람들은 또 왜 아직 애가 없냐.. 하면서 부담스럽게 물어보고...
그것만 아니면 애 안낳고~ 거기 들어갈 돈으로
세계 여기저기 여행 다니고 싶어요~~~~~~~
저처럼 생각하는 분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님도 그러신가봐요5. 음
'07.9.19 6:42 PM (125.142.xxx.100)때가되고 준비가 되면 낳으세요
지금은 아기없는 부부만의 생활이 좋아도 시간이 지나고 나도 아기를 가져볼까 싶으면
그때 시도하세요
그때 임신이 되네 안되네 그런건 성급한 일반화라고 생각합니다
준비안된 임신 서둘렀다가 괜히 우울증걸리고 후회하고 그런분 여럿봤어요
지금을 많이 즐기시다보면 어느날 문득 임신을 해볼까 생각이 드실테니
나중에 그때 시도하시구요 또 계속 지금같은 생활이 좋으면
지금처럼 사시는것도 나쁘지않은거같습니다
주변의 여론에 휩쓸릴 필요없어요
그사람들 애하나 낳고나면 이제 둘째가지라 몰아부칠겁니다
남이 대신살아주는인생 아니니까 계획적이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같아요^^
참고로 저는 아이하나있어요
저희도 자유롭게 살았는데 어느날 자꾸만 유모차 탄 아이들이 눈에밟히고
내가 아이를 낳으면 어떤 얼굴로 생겼을까 궁금하고
그래서 시도해서 한 3년만에 낳았는데 지난 세월에 후회없이 놀아서인지
지금은 또 지금생활에 충실해요
아이때문에 발목잡혀 힘들고 우울해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육아도 즐겁구요
생각하기나름이겠지만 일단 아이를 낳고나면 아이낳기 전으로 절대 돌아갈수 없으니까요
좀더 즐기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6. ^^
'07.9.19 6:45 PM (125.186.xxx.158)저 위의 저요님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저희도 올 10월로 딱 2년차 되는데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계획 없습니다.
친정은 그럭저럭 수긍하셨는데 시댁에서는 난리난리 하고 계시죠.
요번 추석에도 달달 볶일거 생각하면 좀 짜증이 앞서기는 하는데
30대 중반의 성인 부부가 이미 충분히 생각해서 내린 결정인지라 번복도 없거니와 굴복도 없습니다.
뭐 지금 생활 단출하고 아주 편하고 즐겁고 행복해요.
다들 낳아봐~ 애가 있어서 행복한건 또 다른 행복이야~ 하는데
꼭 모든 일들을 100% 겪어가면서 살아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저같은 사람들 땜에 출산율이 점점 떨어지는 걸까요^^;;;7. 저는..
'07.9.19 7:03 PM (59.5.xxx.112)임신 생각 한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부부 둘다 불임인지 아닌지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조금씩 저축도 하고 있고 언젠가는 이 나라 어디든 내집 하나 생기겠지요..
^^ 일년에 한번씩 일본 여기 저기 여행다니구요,,둘다 유학했었기 때문에 일본만 줄창 가네요..
그런 문제는 결혼 전에 상대방이랑 정말 잘 의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다른 댓글님 말씀처럼 아기는 낳으면 절대로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요..
신중하세요,,이미 결혼하신 상태고 남편분은 아이 원하시다가 없어도 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시고,,님은,,거의 없어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쪽으로 가시는 것 같고,,
다만 스트레스 받았던 건 아기 없는 부부를 무슨 불완전한 인간 취급하는 분위기를 종종 만나는 건데요..이것도 다 컨트롤 되더군요,,그냥 무시하면 되는 겁니다..^^
뭐 이 넓은 세상 로봇도 아니고 똑같은 사람들만 사나요...
윗분댓글에도 있듯이 100% 다 겪고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것은 남편분과 잘 의논하셔서 계획적으로 끌어 가시는 거라고 생각해요~~^^8. 음님과비슷
'07.9.19 7:03 PM (86.160.xxx.252)음님이 쓰신 글 보고 제 얘기 하시는 줄 알았네요.
거의 똑같은 케이스라.
신혼땐 치열하게 일하고, 치열하게 놀고(해외여행도 두어번)
부부생활도 맘껏 즐기고, 워낙 아이를 싫어해서 임신생각도 전혀 없었는데,
그냥 어느 날 문득 가져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시도했더니
재수좋게도(?) 금방 생겨서 그 아이가 벌써 일곱살이예요.
부부만 살때의 재미와 아이가 있는 지금의 재미는 분명 비교할 순 없어요.
다 각자 장단점이 있지요..
저희는 돈 문제는, 쓸데없는 것에 안쓰고 사니까
남편 혼자 벌어도 살뜰한 내집마련되고,
해외여행도 남부럽지 않게 다니고 그래요.
더군다나 아이가 하나인지라 다섯살이 넘어서면서부터는
해외든 국내든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의 맛은 또 다른 꿀맛이더라고요.
인생의 가치를 딱 하나만 정해서 사는 건 음....아닌 것 같아요..
그때그때 다른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처녀땐 연애하는 맛, 일하는 맛에 살고,
신혼땐 남편과의 달콤한 시간맛에 살고,
임신했을 땐 <다시는 임신하지 않을거니까 배부른 나의 우스운 모습을 즐기자~>
라는 마인드로 살고,
아이가 12개월때까진, 대하소설 읽는 맛에 살았어요.
아이가 순해서 가능했던....대개의 엄마들은 전쟁모드지만^^지송~
그 후엔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 생명이
나 없이는 안되잖아?> 하는 사명감으로 살고 있네요.
음님 글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서 글 남겨 봅니다..
^^님 글에도 공감...
<낳아봐~ 애가 있어서 행복한건 또 다른 행복이야~ 하는데>
-> 또 다른 행복임에 동시에 또 다른 고생이라는 거~^^9. 제경우엔..
'07.9.19 8:53 PM (125.187.xxx.55)30대후반의 아이없는 결혼 5년차 부부입니다....안낳는 쪽이죠....신랑이 강력하게 아이를 안낳자는 주의구요...전 물들었나봐요^^;;
제주위에 이런 부부 2쌍 더 있어요.....아직까지 다들 아이없이 사네요.....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아이가 없어서 외롭거나 슬프진 않아요.....가끔 딸네미 데리고 다니는 엄마가 조금 부럽지만요...^^*
제경험상으로는요.....
아이가 없으니 아이한테 가야할 애정이 남편이나 부모님께로 갑니다...힘들다가도 신랑얼굴보구 힘내구 위로하구 다독이면서 삽니다...
가끔 나이드신 부모님이 자식들 언제오나 기다리시는거 보면 맘이 아픕니다....
다들 자기 살기 바빠서 신경도 못쓰고 있는데요.....ㅡ.ㅜ
저희도 돈 열심히 모아서 노후대비하고 여행면서 살려고 합니다........10. 흠
'07.9.19 9:42 PM (220.76.xxx.41)원글님, 혹시 다른 분들도 아무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부부로만 아기 안갖고 살기로 했다고
그런 분들이 아주 많다고.. 그런 답변을 기대하시는지요?
제목을 '하소연'으로 적으신 걸로 봐서 아이를 안갖기로 했다,는 게 아니라 가질까말까
망설이는 마음이 읽혀지는데요. 실제로 안갖기로 결단내리고 그냥 사는 분이라면
이런 글을 올리지는 않으셨겠구요.
사적의견으로는..
제 주변에서 아이 안낳기로 했다고 알고 있던 부부 4쌍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모두 불임이어서였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자의로 아이를 아예 안갖기로 해서 정말 안낳는 부부는
한 쌍도 없었구요. 모두 입밖에 내기 싫어서, 자기의 개인사이기에 안낳기로했다고들
나중에 말하더군요. 그건 그것대로 아무 문제없이 이해되었습니다.
불임이어서 할 수 없이 아이를 못갖는것과 아이를 안낳기로 한것에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 주변만 그런지, 그 속사정은 모두 자의에 의한 건은 한 쌍도 없었구요.
그러나 자유롭게, 아이없이 살겠다고 결정하는 부부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럴 정도의 결심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뭐라 해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부부 스스로간에 얼마나 강하고 엄청난 자신이 있어야 할지요?
아이는 부부라는 약한 남자와 여자를 부모로 다시 맺어줍니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이런 정도의 사랑을 넘으려면 정말 로미오 줄리엣이 평생 가야될 정도는 되어야 할텐데..
자신이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10억 있으면 여행다니며 살 수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 설령 된다 쳐도
정말 그게 바라는 걸 다 이룬 것이 될지는 또 모르는 일이에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좋다지.., 결혼을 안하고 독신이라면 모를까,
결혼한 후 아이 없이 산다는 건, 자신에게 굉장한 경험 하나를 제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사람이 즐긴다는 것은 어떤 한계가 있어요.
계속 하다보면 다 똑같아 지고 다 별거 없어 지지요.
이제껏 그렇지 않은 일이 딱 하나, 아이 낳고 키우고 하는 일만
대단히 다른 것이었다는 제 언니의 말입니다 ^^ 상당한
연봉의 전문직 종사자로 해외여행은 철철이 아이 데리고 나갑니다 지금도..11. ..
'07.9.19 10:13 PM (218.236.xxx.180)아이가 잘안생겨 우리부부만 살게 되었는데요.
사실 남들에 비해 크게 노력도 못한지라 피눈물나는 얘기꺼리도 없네요.
위답글중 말씀처럼 아이에게 갈사랑이 남편에게 가서
서로 매일아침 우리애기 이쁘네(우엑) 하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때론 아이 너무 부럽지요... 하지만 안생기는아이 기다리며 슬프게 살고싶진않아요.
나이 더 들어도 안생기면 입양도 한번 생각해보자고 남편과 얘기도하구요.
둘이 열심히 하다보니 10억원대의 집도 마련했습니다만,
원글님 이자받아쓰다가 님이 60대가 되어 원금찾으시면
그 돈으로 노후준비 절대 못하실꺼 같아요..
돈쓰던 가락은 줄어들기가 정말 힘들고 고통스럽거든요.
나이들고 병들어 쓰는 돈까지 줄여야한다면 그 고통은 정말 끔찍할겁니다.
집은 묶어두시고 다른방법으로 여행가가 되시든 하는게 좋을꺼에요12. No Kid 10년
'07.9.20 2:31 AM (59.6.xxx.131)아기 없이 10년입니다. 물론 둘의 합의로요.
남편과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건 경험상 압니다.
윗글 중 선택의 문제라는 말씀에 한 표 던집니다.
다만 선택에 따르는 댓가를 충분히 고려하셔야 해요.
아이 없이 남편과 둘만 가정을 꾸려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거든요.
자유....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아이를 키우는 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싸울때, 대화 소재가 자꾸 없어질때, 상대방이 이성으로서 지겨울때,
더이상 둘만의 시간이 재미있지 않게 될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생길때,
둘 중의 하나가 먼저 세상 뜨면 남은 이는 어쩌나...
기타 등등 이럴때 아이가 없는게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선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요.
겁주는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아이 없이 자유롭게 사는 쪽을 택하셨다해도
그만큼의 노력과 힘든 과정은 반드시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있던 없던 행복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참고로 10억...
저희는 둘이 벌어 작지만 서울 중심가에 집 한칸 가지고 있고
명품족은 아니지만 외식이나 쇼핑에 스트레스 안받을 정도는 쓰고
벤쯔는 아니지만 각자 차 굴리고 있는데요.....
10억 이자 가지고 여행 다니시다가는 말년에 지방양로원(사립 실버타운 말고요)에서
젊은날 여행사진 붙들고 내가 왕년에 말이야~~ ...이러구 살 확율이 아주 아주 높습니다.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부모 봉양이나 그런거 절대 기대할 수 없는거 압니다.
하지만 십원 한푼 없이 거리로 내몰리게 됬을때 돈없는 부모라고 무시하고 구박할지라도
자식이 있는것과 없는 것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지금 밥먹구 사는거 걱정없다고 20년, 30년 뒤에도 그러리란 보장 절대 없잖아요
길거리 노숙자 붙들고 물어보세요. 자기가 이렇게 될줄 알았다는 사람 있나....
특히 남편 먼저 죽고나면 남는건 돈밖에 없습니다..13. ~.~
'07.9.20 3:09 AM (218.149.xxx.6)애없이 살고있습니다.
불임은 아니구요.
남편이 애갖기를 무지 싫어하고,
애낳기를 강요하는 시부모님도 안계시구요.
강아지 한마리랑 남편과 저, 세식구 사이도 좋고 전 행복하네요.14. 선택은..
'07.9.20 9:30 AM (155.230.xxx.43)어차피.. 부부가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부부간의 합의가 되었다면.. 별 문제 아니지요.
어차피 행복도 본인들이 만드는 거니까요.
자식이 있으면.. 자식이 주는 행복도 나름 있구요..(물론 힘든거.. 많습니다)
부부만 살아도 그 나름의 행복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15. 10억..
'07.9.20 9:35 AM (221.149.xxx.80)10억이라는 돈이 10년 20년 후에도 지금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에휴...
20년후에 팔아버린 10억짜리는 100억을 줘야 살 수 있고 은행에 넣어좋은 10억의 이자로는 여행은 커녕 먹고 월세내기도 빠듯해버릴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가 없을때는 아이로 인해 생기는 행복을 잘 모르는 거 같아요..친구들 아이낳아서 기르는거 보면 너무 행복해보여요...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에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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