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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검사 해보신분 있으세요?
제나이 올해 만으로 35세이고 둘째이지요
첫아이 낳고 1년 10개월쯤 6주-7주 근처 아이를 유산하고
그로부터 6개월후 또 비슷한 시기에 유산을 하고
또 6개월 만에 가진 아기입니다.
이번에도 출혈이 한달가까이 있어서 정말 조심하고 마음조리며 지금까지 잘 기르고 있지요
일찍 유산이 되는 것은 태아의 선천적 결함때문이라고 하던데 그런 경우가 2번에다 이번에도 같은 조짐이 보이다
잘 안착한지라 좀 자세한 검사를 했으면 해서...또 35세가 넘으면 확율이 높다하여 양수검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많이 두렵고 무섭네요....잘못될 수도 있다고 하니....
해보신 분들
어떠신지....
하는게 좋은지 알려주실래요?
걱정입니다.
1. 저
'07.9.19 12:58 PM (124.49.xxx.165)혹시 서울이면 강남의 함춘의 황도영 선생님이 유명하죠. 그런데 가면 너무 오래 기다려요. 전 5시간 기다렸나..나중엔 배가아파서 누워있을 정도였어요. 전 12주에 융모막했어요. 보통은 16주에 양수검사를 하죠. 배에 긴 바늘을 찌르는건데, 참을만 합니다. 저도 6-7주에 유산을 했고, 다시 임신한 후에도 같은 시기에 엄청 하혈을 해서..정말 고민많이 했는데 다행이 잘 되었어요. 검사 결과가 나오니 안심도 되구요.
제가 말씀드린 병원이나 믿을만한 병원에서 하시면 괜찮을 겁니다.2. 양수검사
'07.9.19 1:21 PM (221.161.xxx.6)첫애 가지고 4개월쯤에무슨 검사를 했는데 다운증후군일수도 있다고 양수검사하자고 햇거든요..그전에 저도 계류유산 2번 했었구요..
긴바늘..정말 긴바늘이더라구요..
아기 찔리면 안되니까 초음파로 봐가며 했는데 한10분마에 끝났나봐요..
일주일쯤있다가 결과나온다는데 그 일주일이 얼마나 긴지...
다행이 아이는 아무이상 없었고..지금은 벌써 커서 7살이에요..
너무 걱정마시구요..병원에서 권유하시면 하세요..
만약 안하면 남은개월동안 불안하잔하요..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한테 안좋으니까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3. 보석이맘
'07.9.19 1:42 PM (222.100.xxx.199)저는 정밀 초음파때 콩팥쪽에 이상징후가 있어서 양수검사 했는데요~ 20주 넘어서두 무사히 잘했고 별 이상 없었습니다!!
초음파로 아가한테 영향 없는 곳에서 양수 채취하니까 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기운내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4. 예비맘
'07.9.19 1:50 PM (125.176.xxx.142)저도 어지간하면 검사를 안할려고 그랬는데 아가가 심장에 이상이 보여 양수검사를 했어요.
돈이 더 들더라도 좀 큰병원에서 하셨음 좋겠구요. 정신 없는 상황에서 했지만 많이 아프지
않았어요. 약간 따꿈한 정도!. 아기가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뭉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덜 뭉쳤어요. 거의 정상으로 나오니깐 편안한 맘으로 받고 오세요. 아마 뱃속의 아가도 이해해줄거예요.5. 전
'07.9.19 2:01 PM (125.178.xxx.152)나이가 있어서 양수 검사를 한 예입니다.
나이 먼 36에 첫 아기 거든요
35세 이상이면 추천을(고지)를 해야 한다고 하길래 그냥 했습니다,
(사실 장애아이면 자신이 없기도 햇지요.. -모라 하지 마세요.. 제 뜻이 그러니까요)
초음파 보면서 바늘 꽂아서 하고요(사실 바늘에 태아 찔릴까 엄청 걱정 했습니다)
2주후에 결과 나오구요.. 금액은 보통 73만원에서 85만원까지 받는다 하더라구요6. 검사해서
'07.9.19 2:16 PM (211.207.xxx.159)이상 소견이면 어떻게 할거냐는 소리 듣고 안 했습니다.
어짜피 장애아라도 낳아서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라...
40 바라보는 나이에 초산이었는데 다행히 큰 문제 없이 건강한 아이 낳아서 잘 키우고 있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7. ..
'07.9.19 3:04 PM (210.117.xxx.252)병원서 권하면 (님이 원하시니) 하시고요, 일부러 하시진 마세요. 제 주변에 양수검사한 사람들 대부분은 다 건강한 아기 낳았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양수검사한 다음날 조산했어요. 애 둘인데 둘 다요.. 큰 병원 다녔는데도 그랬네요.
8. 둘리맘
'07.9.19 3:38 PM (59.7.xxx.82)저도 지금 만 35세가 넘어서 둘째 임신 6개월째입니다. 의사가 양수 검사 대상자라고 하면서 말해주더군요. 전 안했어요.일단 문제가 있다면 선택낙태를 하는 것이고 또 양수검사라고 100% 기형을 다 잡아내는 건 아니라고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초산이었다거나 첫 아이가 기형이 있었다거나 양쪽 집안에 병력이 있었다면 분명히 검사를 했겠지만 전 안했어요. 의사도 뭐 꼭 해야 한다고 얘기를 안하더군요.양수검사말이 나오고 결정을 하기 까지 저도 고민 많이 했어요.물론 건강할 거라는 생각을 같고 태교를 하고 있답니다.
9. 제친구도
'07.9.19 4:21 PM (210.104.xxx.59)양수 검사하다가 유산했어요. 프랑스에 사는 친구인데 그 나라는 양수검사가 의무라서 했는데 그 쪽으로 양수가 샜는지 우쨌는지 아무튼 양수 검사후 유산을 했습니다. 꼭 하시고 싶으시면 잘 하는 곳에 가서 하세요. 저도 36에 둘째 낳을때 양수검사를 권유하는데 검사 안했거든요.
10. 일단
'07.9.19 9:13 PM (203.81.xxx.81)나이가 35세 넘어가는 산모는 양수검사를 권합니다.
그 전에 혈액검사를 해서 일정 수치 이상이 나오면 다운증후군을 의심하여 양수검사를 권하기도 하는데요. 이 혈액검사로 나오는 수치의 경계가 아주 애매한지라..그냥 바로 양수검사를 권하기도 해요.
노련한 의사가 해야 안전한건데요..
일단 안전 유무를 떠나서 양수검사를 하는 시기가 16주 이후이고 결과는 그 2주 뒤에 나오니까..
결과가 나온뒤에 이상이 있는 태아라 해서 유산을 시킨다는게..종교를 믿는 사람으로서 할게 못됬어요.
그렇지만 막상 본인이면 이 심정을 이해 못할꺼예요.
뭐냐면..만에 하나 기형아가 나온다면 그걸 감당하고 키울 수 있느냐는 거죠..
다운증후군정도면 가벼운 거예요. 저 아는 분은 어렵게 시험관 했서 가졌는데, 아이가 성기형이었어요. 남자아인데 자궁이 있었나?..머 이런식으로.그래서 유산시킨뒤 그 뒤에 아이 안가져요
결국 고민하다 저도 양수검사 하긴 했는데, 하고나서 많이 죄책감 가졌어요. 일단 유산을 전제한 검사잖아요.
지금도 둘째를 가져서 병원에서 하자고 하는데 싫다고 했어요.
그래도 맘속으로는 무지 고민이네요.
하긴 첫애때도 안한다고 대답해놓고..출산때까지 이렇게 마음졸이면 있느니, 그냥 하자 싶어 한건데요.
둘째인 지금은 기도 많이하고 견뎌 볼라구요11. 원글
'07.9.19 11:37 PM (122.37.xxx.212)많이들 알려주셔서 그리고 격려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도 여전히 고민되고 마음이 불안하네요^^
에궁 맘 편히 있어야지! 추석들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