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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달라시는 어머님

고민고민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07-09-18 13:50:39
이번에 미국으로 식구등 모두 들어가게 되었는데여
어머님께서 저희 미국 가기전 차를 달라고 하십니다
저흰 저희 전세자금빼고 이래저래 신혼살림 팔고해서
좀 궁하게 가는거거든여....근데 어머님께서 전화오셔서
차를 달라고 하시네요....옛날같으면 고민할것없이
드리는데 저희 어머님 행동이 너무 얄밉고 괘씸해서
그다지 드리고 싶지가 않아서여....
한국 있을때 우리 딸아이 내복하나 사준적없으시고
딸아이 생일이며 어린이날같은 날은 우리딸이
할머니가 선물해줘도 모를꺼라면서 선물한번받은적없네여
우리한테 땡전 10원한장 준적도 없네여

정말 두고두고 섭섭해하고있었는데 이번에 이러시니까
무지 고민되네여 ~ 자식된 도리로썬 100번 드려도 마땅하지만
제 마음이 그렇질 못하네요.... 제가 소심한거겠죠?
차가격은 많이 나가진 않거든여 500정도구여
IP : 222.108.xxx.1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8 1:52 PM (210.95.xxx.240)

    그렇게 싫으시다면 이미 팔았다고 하세요.
    계약금까지 받았다고...

  • 2. 저같으면
    '07.9.18 1:54 PM (99.225.xxx.251)

    걍, 드려버리겠습니다.
    오죽하면 달라 하시겠습니까.(개념상실 ㅠㅠ)

    지금 안드렸다가 나중에 두고두고 뺏길 형상이니
    아예 차 잃어버렸다 생각하고 드리세요.
    그게 여러가지로 남는 길입니다.

  • 3. 아무래도
    '07.9.18 1:56 PM (124.111.xxx.73)

    멀리 떨어져계시면 집안대소사나 명절같은거 잘 못챙기실테니
    그대신이라 생각하시고 그냥 드리심이 좋을 듯해요.
    정 억울하시면 한마디 못박으시구요...

  • 4. 원글님
    '07.9.18 1:58 PM (222.108.xxx.136)

    정말 한마디하면서 드리고싶은데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요?ㅡㅜ

  • 5. 어머
    '07.9.18 2:01 PM (123.212.xxx.134)

    팔렸는데~ 하시든지 아는 사람이 꼭 사야겠다고 웃돈까지 준다고 했다하세요.

  • 6. 그냥
    '07.9.18 2:01 PM (125.129.xxx.105)

    좋은 마음으로 드리시지 드리면서
    한마디 말하고 드린단 말인가요

  • 7. ...
    '07.9.18 2:08 PM (124.53.xxx.66)

    그런 분 같으심 나중에라도 차 줘서 고맙다소리 못들으실 거 같은데~
    새것두 아니구 쓰던 거 줘놓구 그런다구 그러실 거 같은데~

    들어가시는데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차 드리시고 뭐 사달라고하세요

  • 8. 이해
    '07.9.18 2:12 PM (125.129.xxx.232)

    전 님 마음 이해되요.
    저희 시어머니도 자식한테 십원한장 해주시는거 없이 자식이 어렵던 말던 무조건 자기 용돈은 꼭 챙기시는데요.
    남편이 명예퇴직하고 집안이 어려워져서 차를 팔아야겠다고 했더니,대뜸 차 판돈 자기 달라는데 기함했어요.(자기 뭐 살게 있다고 -.-:)
    하도 얄미워서 차 팔아서 빚 갚아야한다고 했어요.
    미국가면 맨처음에 고생하실게 뻔한데,500만원이라도 꼭 챙겨서 가져가세요.
    가셔서 힘들면 그돈 드린거 후회되실거에요.

  • 9. ..
    '07.9.18 2:17 PM (220.120.xxx.217)

    '이미 살사람있다' 하면 속보이잖어요..차달라고 하셨을때 바로 얘기안했으니 쩝;;;
    그냥 '어머님 죄송한데 저희 이번에 상황이 좋지않아서 그다지 넉넉치못해요..자금사정이.....
    그래서 차팔려고하는데 알아보니 500정도라더라구요..500이면 저희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합니다. 드리고 싶은마음 굴뚝같지만 죄송해요..' 이렇게 해보세요.
    너무 퍼주기만하면 나중에는 당연한걸로 안다니까요.
    꼭!!거절하세요.시어머니한테는 꼭 뭐든지 잘해야겠다는 생각!!하지좀마셔요.

  • 10. 솔직히
    '07.9.18 2:20 PM (218.235.xxx.7)

    차 드려도 좋은소린 못들을것 같아요..
    그냥 파셨다고 하심이 어떨까요?

  • 11. 차 고장날 때마다
    '07.9.18 2:33 PM (211.207.xxx.159)

    원글님 원망 들으실 거 같네요...

    위에 ".."님처럼 상황이 안 좋다고 말씀드리고 안 드리시는 게 어떨까요?
    더더욱 미국 가시면 진짜 돈 많이 들어갈 텐데 한 푼이라도 챙겨서 가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12. 차 드려도
    '07.9.18 2:36 PM (125.130.xxx.107)

    나중에 들리는 말은
    이거 고치는데 얼마, 저거 고치는데 얼마,
    속을 얼마나 섞여다는 둥 그런소리나 듣습니다.
    저 정말 돌아버릴 뻔 했습니다.
    그래서, 수리비까지 달라구요? 소리가 목까지...
    지금 속상해 하셔도 돈이 넉넉치 않아서 팔아 경비에 보태겠다고
    확답해버리세요.

  • 13. 좋은소리못듣습니다
    '07.9.18 2:52 PM (222.238.xxx.79)

    위댓글처럼 고장나면 고장났다고 수리비 들어가면 수리비들여 고쳤네 어쨌네 말 많아집니다.

    지금 돈부족해서 팔아 경비에 보탯다고 하세요.
    보태줘도 모자랄판에 왜그런다십니까?

  • 14. 어지간하면
    '07.9.18 2:53 PM (58.148.xxx.34)

    타던 차는 아는 사람한테 팔거나 주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매매하시는 게 속편할 거 같네요.
    멀쩡하던 차도 주인 바뀌면 말썽 부릴 수 있잖아요.

  • 15. ㅇㅇ
    '07.9.18 3:19 PM (218.144.xxx.166)

    맞아요, 차 아는 사람한테 팔거나 주는거 아니라는 말 들었어요.
    고장나면 본인 잘못일텐데도, 다 원주인 잘못으로 돌리고 꼬박꼬박 전화해서 어쩌구 저쩌구...
    차드리더라도 어머님한테 차에 관한 얘기 하지 말것을 신랑보고 다짐받으라 하세요;;

  • 16. ....
    '07.9.18 3:42 PM (219.252.xxx.85)

    위에 그냥 드리라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실까......
    내가 아주 못된 사람인가... 난 글을 보자마자 정말 ...욱 하는데...

  • 17. 휴..
    '07.9.18 3:50 PM (220.72.xxx.83)

    저도 그런식으로 많이 당했어서 그런지 저같아도 안주겠네요.
    그런 시엄마라면 차 줘봤자 좋은소리 못들어요. 오히려 차가 어디가 고장났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왔네 어쩌네 하면서 짜증날 소리만 늘어놀거같네요.
    저같으면 그냥 차 가격을 쳐달라고 하던지, 매매상에 전화와서 차 팔기로 햇다고 하세요.
    님이 못하겠으면 남편 구슬려서 시키시던가요..

  • 18. 드리지마세요
    '07.9.18 4:02 PM (203.130.xxx.67)

    수리비, 보험비, 세금에 대한 이야기는 고사하고, 그 차 타시다가 사고나면 바로 원글님 탓하는 화살 날아옵니다.
    운전 안하시던 분 같은데 이런저런 사고나기 쉽상입니다.
    행여 큰 사고라도 나서 급박한 상황에라도 이르게 되면 머나먼 타국에서 그 좌불안석을 무슨 수로 견디시려고요.

  • 19. 저도
    '07.9.18 4:27 PM (59.15.xxx.185)

    드리는거 반대에요..중고차는 어느때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라..^^;;
    쓸만한거 같은데도 어머님께서 쓰시다가 손을 자꾸 봐야할 상황이 되면
    짜증내실것 같아요..쩝..

  • 20. 차라리..
    '07.9.18 4:28 PM (59.15.xxx.185)

    어머님 타신다 그래서 공장 들여보냈는데 엔진 어디가 말썽이라 엔진 내려얀다더라..
    엔진 내리면 못해도 200인데 차라리 중고차로 팔아버려야 될것 같다..이렇게요~

  • 21. 여기에
    '07.9.18 4:43 PM (211.221.xxx.120)

    개념 상실한 양반 또 있네요.
    부모면 자식한데 요구만 하는 것 당연시 하는 부모______________
    절대 주지 마세요.
    윗분들 말처럼 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들을 것이며
    요구사항이 이것으로 끝날 양반들 같지가 않군요.
    아예 안 되는 것도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 22. 아마
    '07.9.18 8:37 PM (222.234.xxx.193)

    그 차 고장나면 수리비 내라고 할 거 같습니다.

  • 23. 공감
    '07.9.19 10:32 AM (207.47.xxx.186)

    딱 제 얘기네요.
    저두 작년에 미국에 왔어요. 오기전 저희 타던 차 시누 주라는...-..-;;;
    그냥 주라고 말 하긴 쉬지만 막상 자기가 미국 가게 되면 상황이 다를겁니다.
    그냥 짐정리정도가 아니거든요. 그 멀리까지 가게 되면 돈이 만만찮게 오죽하면 돈십원
    조차도 아쉽더라구요. 저희도 미국들어올때 시댁에서 돈십원 보태준거없고 평소에도 그랬지만
    저희에겐 섭섭하더라구요. 오히려 멀리 가게된 저희더러 이제 우리안보고 사니깐 좋겠다는 소리만 들었어요. 저흰 올때 돈이 넘 아쉬워 그냥 팔아서 600받았어요. 미국와서 그돈 절실히 필요하더군요. 님도 차 그냥 파세요.미국 현지사정도 만만찮습니다.

    그리고 줘도 좋은 소리는 커녕 나중에 차 바꿔달라고 하실걸요.

  • 24. 가까운
    '07.9.19 10:38 AM (203.255.xxx.108)

    가까운 지인에게 주거나 팔아서는 안되는것 중 하나가 차인것같아요.
    고장날때마다 그리고 그 차 타고 사고라도 나면...

    돈문제가 아니고 그외 문제로 신중히 생각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차라리 그차를 팔고 시어머니에게 경차로 중고를 사드리시는게... 어떨지요.
    200-300 정도에서...

  • 25. 으이그...
    '07.9.19 1:41 PM (61.81.xxx.172)

    정말이지... 자식한테 보탬은 안되어도 폐끼치는일은 좀 안하고 살수는 없는지...
    저같음 멀리 이민가는 자식 안쓰러워 오히려 내주머니 털어서 더 보태주고싶을거 같은데...
    하여간... 나이만 먹음 뭐하냐구요...
    절대로 주지마세요
    빠듯한 형편에 가는거라 그거팔아서 가져가도 힘든 형편이라고 하세요..

  • 26. 저도
    '07.9.19 10:29 PM (58.226.xxx.90)

    결혼전에 타던 차 끌고와서 남편이랑 오순도순 잘 타고..
    애들 땜시 큰차로 바꾸게 됐는데..
    시어른들이 시동생 줬으면 하더라구요..
    친정동생 주기로 미리 약속을 했다고 안된다고 하니까..
    얼매나들 섭해 하던지..나참..할부금 한 번 내 준적도 엄쓰면서 아쉬워하긴..
    원글님처럼 애들 내복 한 번 안사줬으면서..
    여튼 글케 동생네 부부한테 주긴 줬는데..
    7년 탄 차니 수리하기 시작 할 때쟎아요..
    뭣 좀 이상하면 전화오길 1년....
    정말 지치더군요..
    차라리 중고상에 팔걸 후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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