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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 시리즈, 재밌네요
어제 부랴부랴 '아이덴터티' 하고 '수프리머시'를 비디오로 봤어요.
근데, 너무너무 재미있네요. 제 구미에 딱 맞는 영화였답니다^^
몇 년 전 <본 아이덴티티>가 개봉했을 때, 전혀 보고싶단 생각 안했어요.
2년 뒤 <본 슈프리머시> 나왔을 때도요. 왜냐하면 전 그 시리즈가 SF일거라 착각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SF물은 싫어해서 보겠단 생각은 손톱 만큼도 안했던 거죠.
그러다 요즘 왔다갔다하며 주워들으니 <본 ...>시리즈가 SF물이 아닌 첩보 영화라 하고
그래서 '얼티메이텀'을 보러갈려고 검색을 해보니 1,2 편 보고 가는 게 좋다고 해서
지난 주말 두 편을 급하게 섭렵했지요.
근데 1편 - <본 아이덴터티>겠죠 - 부터 정말 재미있는 거예요. 저렇게 재미있는 걸 왜 모르고 있었나 하는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줄거리도 탄탄했고 유럽을 종횡무진하는 화면들도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2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더라구요. 2편 - <본 수프리머시> 도 마찬가지였구요.
3편 <본 얼티메이텀>.
전 2편 보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봤지만 실제 영화 제작엔 2년 정도의 공백기가 있었을 텐데
마치 일일드라마 처럼 연결이 매끄러웠습니다.
극장에서 봤기에 대형 화면과 음향때문에 훨씬 더 몰입할 수 있었구요.
특히나 역시 유럽에서 날뛰는^^; 모습은 압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참 잘봤어요. 눈요깃 거리가 많은 영화지만
정말 저 영화같은 현실이 실재할까, 혹은, 다는 아니지만 만약 일부라도 차용했다면
그에 대한 동정심과 미국. 이라는 나라에 대한 경악과
이미 반영된 이 두 상반된 감정을 갖게 될 관객에 대한 예외없는 할리웃의 계산 같은 것들까지
떠올라 마냥 흥분하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영화였습니다.
더불어 맷 데이먼 이라는 배우에 대해 관심이 생겼네요.
옛날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볼 때 말이죠,
마침내 찾아낸 라이언 일병으로 갈대 숲에서 맷 데이먼이 나타났을 때 참 울컥했었는데...
그때 구한 라이언 일병이 훈련을 거듭하여 인간병기가 되어 돌아왔나 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1,2 편 먼저 볼 것을 권유하던데요,
제 생각엔 아직 안 보셨다면 3편 먼저 보시고 1,2편을 보시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전 다시 또 보고 싶어요, 전 편을.
1. 저도
'07.9.18 6:04 AM (124.197.xxx.167)1,2편 무지 재미 있게 봤답니다.
워낙 속도감 있는 첩보 영화를 좋아 하는지라..
그런데 3편을 보고 느낀건.. 왠지 용두사미의 느낌이랄까.. --; (나름 재미 있게 보다가 마지막 몇분이 허무하더군요.)
그래도 멧데이먼 참 괜찮은 배우인거 같아요. 친구인 벤 에플릭하고는 달리.. ^^2. 진짜
'07.9.18 7:27 AM (124.63.xxx.117)잼나게 봤네요... 저 개인적으로 맷 데이먼 팬입니다... 조각같은 미남은 아니지만 매력이 철철....하버드대 중퇴라지요...게다가 굿 월 헌팅도 맷 데이먼이 시나리오를... 우~와 완존 짱입니다요... 헐리우드에서도 유명한 배우들 다 제치고 감독들 사이에 젤루 영화 같이하고픈 배우로 꼽혔다고 하네요... 본 시리즈 4편이 기대되네요...!!
3. candy
'07.9.18 8:44 AM (24.17.xxx.119)몇년전 본 아이덴티티보고 맷데이먼도 멋있구나 했었어요.
그 전까지는 그렇게 매력있게 안봤었거든요.
그 씨리즈 정말 다 재밌어요.
얼마전 디파티드보고 맷데이먼이 못되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마 그 영화에서 연기를 넘 잘해서 일꺼예요.
무간도에서 똑같은 역할인 유덕화보다 디파티드에서 맷데이먼은 동정이 잘 안가는 비열한 인간으로 나왔쟎아요.
아직 본 얼티메이텀 안봤는데 그 영화보고나면 다시 멋있어 보이겠죠?
하여간 외모로 매력을 주는 배우가 아니라서 영화마다 느낌이 달라지나봐요.4. ...
'07.9.18 4:51 PM (122.37.xxx.41)3편이 본 시리즈 완결판이라 하던데요.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