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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들 명절스트레스 크시답니다

스트레스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07-09-14 13:04:26
작년에도 그런 기사 떠서 황당했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그 기사 또 뜨네요.
보셨나요?

명절에 북적거리다 가면 그렇게 허전하고 우울하시답니다.
그래서
그래서 어쩌라고???
뭘 더 어찌하오리까 제가????

작년에 또 어떤 기사엔
각자의 위치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주욱 올려놨는데
시어머니, 시아버지, 딸 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안받는 거 아니랍디다.
아들도 받고요.

그럼 누가 가장 스트레스 안받을까요?
그 기사에서 말하기론 사위 랍니다.

그럼 시부모님도 스트레스 받는 명절은 왜 있는 건가요?
저런 기사 내용이 맞다면 제 생각엔
명절 자체를 없애거나
아예 친정에서 명절을 보내게 하는 게 현명하겠어요.
사위는 스트레스 안받는다니까.

솔직히 우리 명절 문화 확 바뀌어야 합니다.
제사를 지내더라도 각자 음식 간단히 해와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례지내고 포트럭 파티 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아침 먹고 뿔뿔이 흩어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가까이 살면서 어차피 한달에 몇 번 모이는 집들은 더더더요.

물론 평소에 다른 지방에 살다가 어렵게들 만났다면
더 오래 지지고 볶고 싶겠지만
내 자식만 자식이 아니니 귀한 남의 집 자식 자기집 가게 놔줘야겠죠.
명절이 아니어도 부모님이 푸근하시다면 자식들 자주 모이게 됩니다.

전 아들 하나 딸 하나 둔 40대 주부입니다.
우리 아들이 결혼하면 저도 시어머니 되지요.
우리집은 저부터 바꾸어 나갈 생각입니다.
IP : 211.178.xxx.1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위는
    '07.9.14 1:08 PM (61.102.xxx.218)

    누구집 아들 아니랍니까?

  • 2. ...
    '07.9.14 1:15 PM (59.24.xxx.54)

    댓글이.... 무슨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원글님의견에 동의하구요...
    식구들 다 모여서 북적북적 해먹이느라 부엌에서 골병드는 며느리도 있는데...
    다가고 나면 허전한게 스트레스라..... 그럼 모이지 않으면 되나???

  • 3. 스트레스
    '07.9.14 1:19 PM (211.178.xxx.153)

    며느리도 누구집 딸이랍니다. ^^
    아들도 스트레스 받는 다는데 처가가서 사위 역할일 때는 스트레스
    안 받는다는 것이 그 기사의 요지였습니다.
    사람은 같은 사람이지만 가족내 구성원 역할에 따라 다르다 그겁니다.

  • 4. 이젠 명절을
    '07.9.14 1:21 PM (122.199.xxx.117)

    없애야합니다.
    필요하면 당사자가 직접 준비하고 만들어 손님접대하고 명절 즐기라고 하고...
    아예 추석과 설을 없애야합니다.
    특히 제사도 없애야해요...
    할아버지.부모님 제사만 지내면됐지...
    명절때마다 고.증조까지 싸그리 다 찾아내서 지내니 ...
    우리는 제사를 지내기위해 살고 있다는 착각마저 듭니다.
    산사람이 행복하게 사는게 진정 살아있는 의미 아닐까요?

  • 5. 늙으면
    '07.9.14 1:26 PM (211.176.xxx.98)

    적적해지니 그런가봐요.

    명절때 갑자기 사람들이 북적대다가 다 가 버리면 뭔가 허전하고

    허퉁하고 그런답니다.

    우리 친정엄마가 그런 말 하셨어요.

    딸들이 왔다가 다 가고 나면 집이 빈 것 같아...허전하고....그런답니다.

    그건 이해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6. ...
    '07.9.14 1:26 PM (221.140.xxx.146)

    정말 어떤 식으로든 명절이 변화하긴 해야 하는데...

    예전에 농경사회에서 한 마을에 모여살던 시대의 풍습을...

    산업사회이자 각자 뿔뿔이 흩어져 사는 시대에 지키려니... 에구...

  • 7. 스트레스
    '07.9.14 1:28 PM (211.178.xxx.153)

    여기 다 딸이자 며느리이자 어머니인 분들이 모이죠?
    우리 각자 자기 자리에서 명절에 대해, 가족에 대해 새롭게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어요.
    며느리일땐 궁시렁대다가 자기가 시어머니 되었을 때 똑같이 (혹은 한 술 더 떠)
    구태를 답습하는 미련한 짓은 안하도록 노력합시다.
    명절 없애고, 제사 간소화 하는 거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지요.
    시어머니들도 남의 집에 시집와 몇십년 정말 애쓰셨지요.
    내 딸이 나와 같은 삶을 산다면 좋겠다는 우리 시대 시어머니는 극히 드물겁니다.

  • 8. @@
    '07.9.14 1:29 PM (222.232.xxx.14)

    명절때 제일 짜증나는 뉴스 멘트----- 사람으로 북적대는 기차역 or 버스 터미날 같은 곳 뒷 배경으로 마이크 든 기자가 한 말씀 하십니다.

    " 길은 막히고 몸은 고되도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있습니다. "

    누구 마음이 어디로 가있다는 건지, 원... 내 마음은 아니거든요???

  • 9. 정말
    '07.9.14 1:32 PM (125.129.xxx.232)

    정말 명절과 제사는 없어져야 합니다.
    명절이랑 제사 앞두고 기분 좋은 사람 누구 있습니까?거의 대부분 한숨부터 쉬지요.
    어제 라디오를 들었는데 남편들도 가운데서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더군요.
    집에 더 있게 하려는 어머니,빨리 친정으로 가고싶어하는 집사람 그 둘사이를 조율하느라 너무 힘들다구요.명절이나 제사 끝엔 꼭 부부싸움 한다고 남자들도 명절이 싫대요.
    제가 봐도 명절이랑 제사 끝나고 누가 일을 했네 안했네,늦게왔네,이러쿵 저러쿵 뒷말 많잖아요.오히려 명절이랑 제사가 가족간의 불화를 부추기는것 같아요

  • 10. 스트레스
    '07.9.14 1:33 PM (211.178.xxx.153)

    며느리 생활 십년 넘게 하다보니
    명절 끝에 집에 오면 시어머니 적적하실까 마음이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에 물 마를 새 없이, 잠시 앉을 새 없이 식구들 뒷치닥거리
    하고 온 며느리 귀에 적적하다 하신다면... 참 씁쓸하겠죠?
    친정어머니가 딸한테 그런 말 하는 거야 이해하지만요.
    근데 울 친정엄마는 당신이 손수 다 일하셔서 그런지 명절 지나면 좋으시데요.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동갑이랍니다.

  • 11. 스트레스
    '07.9.14 1:40 PM (211.178.xxx.153)

    양가에 빈손으로 갈 수 없는데, 추석이라고 어디서 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남자들도 힘들어요.
    며느리 일만 시키고, 내 딸은 왜 안오냐 하면서 며느리는 친정 안보내는
    울 시어머니라고 해서 좋으실까?
    명절 앞두고 장 봐다 놓고, 김치 담가 놓고, 대청소 해 놓으시고...
    시어머니도 힘드시겠죠.

    먹을 거 귀하고 농사 짓던 시절에아 추석이지...이건 뭐.
    `미풍양속` 해친다고 저 같은 사람 욕하겠지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2. 원글님말
    '07.9.14 2:08 PM (58.76.xxx.5)

    "명절이 아니어도 부모님이 푸근하시다면 자식들 자주 모이게 됩니다" 이라는 말 동감해요.
    사실 맘이 푸근하다면 모여서 도란도란 음식해먹고 수다떠는 것도 즐거운 일일텐데요.
    며느리만 종처럼 부려먹으면서 집에도 안보내주고,
    뒤늦게 나타난 시누는 꼼짝도 안하면서 시집살이까지 시킬라하고..
    친정에서는 이제나오나 저제나 오나 눈빠지게 기다리실테니 맘이 불편하고.
    그러면 누가 명절이 좋겠어요.

  • 13. ...
    '07.9.14 2:31 PM (125.177.xxx.28)

    @@님 저도 명절때마다 뉴스 보면서 눈 흘겼는데요 ㅎㅎ 아마 며느리들 다 그렇겟죠

    몇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멘트..
    옛날이야 교통도 불편하고 오랜만에 정말 마음설레며 고향갔지만 지금은 수시로 갈수있고 그런데 예전같은 마음일까요

    부모님이 허전해서 스트레스라는건 좀 넌센스네요 그냥 서운한거지 무슨 스트레스까지 ..

  • 14. 별게 다
    '07.9.14 2:40 PM (121.136.xxx.201)

    스트레스네요.
    윗분 말씀대로 그냥 서운한거지...

  • 15. 스트레스
    '07.9.14 2:53 PM (211.178.xxx.153)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3&article_id=00005...
    원래 기사 제목은 `명절 증후군 , 며느리 보다 시부모 위험` 이랍니다. ^^

  • 16. 그럼
    '07.9.14 4:19 PM (124.53.xxx.66)

    스트레스 제일 많이 받는 건 딸만 가진 친정부모님들이겠군요~
    엄마한테 잘해야지~
    자기부모는 자기가~~~

  • 17. ㅎㅎ~
    '07.9.14 4:21 PM (59.11.xxx.11)

    @@님 글에 어찌나 공감하는지..추석,설때마다 저 지겨운 멘트 ..어쩜 그리 항상 똒같은지..
    들을떄마다 너무 진부해서 진저리가 날 지경이에요~명절이나 제사가 없어져야 오히려 불화가
    덜할듯~물심양면 푸근한 가족관계인 집이라면 모를까 모이면 전부 신경곤두서서 죽지못해
    떼우는 사람들이 더 많은듯 하더라구요~

  • 18. 저두 공감
    '07.9.14 4:35 PM (218.48.xxx.188)

    원글님의,

    명절이 아니어도 부모님이 푸근하시다면 자식들 자주 모이게 됩니다.라는 말....


    전 요새는 친정이 더 불편해요, 엄마가 푸근한 편은 아니세요.
    말도 막하셔서 차라리 안보고 안가는게 맘이 편해요. 근데 엄마가
    너두 늙어봐라...손자들 안보면 허전하고...하시는데...속으로
    그럼 만나서 좀 다정하게 대해 주든가...싶은거 있죠?

  • 19. ㅇㅇ
    '07.9.14 8:48 PM (124.57.xxx.186)

    명절, 제사 음식도 이제 좀 바꼈으면 좋겠어요
    동그랑땡, 산적, 고깃국, 갈비.....
    아휴 옛날에야 고기며 기름진 음식 명절밖에 못 먹으니까 그랬다쳐도
    이제는 그렇게 기름진 음식들만 먹는거 안좋잖아요
    비용은 많이 들면서 힘만 많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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