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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넘 배불러~~ ㅎㅎㅎ

코스코 조회수 : 941
작성일 : 2007-09-12 20:51:05
후덥지근한 어젯밤 좀늦게
남편과 아이스커피에 아이스크림한숫갈 얹어서 얌얌 맛있게 먹고는
카페인때문에 잠이 안온다는 핑게로 인터냇고도리를 치기 시작했어요
고도리 쓰리고 피박 흔들흔들의 유혹에 아주 약한 코스코는
4시반이나되서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제가 그렇게 열씸히 공부를 했다면 아마 지금 의사 판사 변호사 장의사까지 몽땅 했을꺼에요...    -_-;;

아이들이 6시면 일어나야하니까 저고 그때일어났어요
머리가 띵~ 하니 자꾸 졸려워 올라고 해서
퀼트같이하는 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모해요? ㅎㅎㅎ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갈래요?"
자고있는 친구를 꼬셔서 서울을 나가봤어요

과천터널을 지나서 광교산 쪽으로 향했답니다
어디를 가는지 확실히 모르지만 그쪽으로 가면 숫불돼지고기가 맛있다고 들어서 그냥 네비게이션만 따라서 갔어요
광교저수지를 옆에끼고 한~참 들어가니 버스종점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맛있는 냄새가 저를 배고프게했어요

허스럼하게 생긴식당도 아닌 천막식당에 앉아서 뭘먼저 먹을까?  너무나 행복한 고민에 빠졌죠
파전에 숫불바베큐, 보리밥 이랑 묵밥까지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답니다... 너무너무 해피해피~~ ㅎㅎㅎ
몸 꽝! 배 짱!인 코스코는 확씰히 음식이 배에 들어가니 기분이 좋아라~~ ㅎㅎㅎ

길가에 채소파는 할머니가 게시길래
솔찍히 잘 먹지도 않는 가지를 몇개 사드렸어요
쪼끄마코 약간 시들해 보이지만
할머니가 그걸 키우시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하나 사드리고 싶더라구요

음~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으니~ 코스코에 들려서 장도보고... 추석준비들 하시는지 사람 무진장으로 많았어요...

기분좀 더 내보자~ 하고 스타벅스가서 냉커피도 한잔 마시니
와~~ 하루종일 먹는것 뿐이 한것이 없는데도
뭔가 뿌듯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배가 뿌듯했죠~^^*)

남편과 아이들은 아침에 나가기전에 만든 육게장에 생선하나 구워서 저녁을 먹이고
전 지금 커피한잔에 쿠키하나를 먹으며 또한번 흐뭇하답니다... ㅎㅎㅎ

그냥 하루 마음편하게 친구와 보냈던날이에요
가끔은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충전하는 날이 필요한거 같아요  ^^*



IP : 222.106.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앙~
    '07.9.12 8:57 PM (61.102.xxx.253)

    파전, 숯불바베큐, 보리밥, 묵밥~
    모두모두 맛있었겠어용 ^^
    코스코님의 하루 나들이 코스에
    저도 따라 다녀온 듯 합니당.

    전 오늘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고구마랑 크림치즈, 우유반잔 먹고,,,
    빨래 한판 돌려서 널구
    배 뚜드리며 82합니당 ^^

    다음에 또 뵈요~

    _김지현 드림_

  • 2. 우아~
    '07.9.12 8:57 PM (221.138.xxx.204)

    광교산 보리밥집에 다녀가셨나봐요^^

    저 거기 자주가요. 백운농장이 제일 맛나요.

    어느집에 가셨었나요? 반가운 맘에 댓글달아요~~~~~*^^*

  • 3. ㅎㅎ
    '07.9.12 9:05 PM (210.222.xxx.41)

    코스코님 말대로면....사자라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고만요.ㅋㅋ..
    한가지는 정말 무셔요.

  • 4. 코스코
    '07.9.12 9:10 PM (222.106.xxx.83)

    하하하하하...
    ㅎㅎ님 답글을 읽으면서 오잉? 무슨 사자? (Lion) 사자가 무서운가? 난 아기사자 귀여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사자 이야기했나??? 하며 꺄우뚱했어요
    ㅎㅎㅎㅎ... 혼자서 쑈를 해요~~ ㅎㅎㅎㅎ

  • 5. 코스코
    '07.9.12 9:12 PM (222.106.xxx.83)

    우아~님 담번에는 거기 가봐야겠어요... ^^*
    그동내 아주 이쁘더라구요
    오늘간데는 이름도 몰라요... ㅋㅋㅋ
    그냥 끝까지 가니까 있더라구요

  • 6. 그런
    '07.9.12 9:49 PM (219.255.xxx.231)

    칭구 있는 님~
    부러워요

  • 7. 브룩쉴패
    '07.9.12 9:50 PM (59.150.xxx.89)

    코스코님 며칠전 기분나쁜 글 때문에 맘 상해 하셔서
    은근 걱정했는데
    여전한 모습으로 글 쓰셔서 참 반갑네요.
    역시 우리처럼(히힛) 성격 좋은 사람들은 오래 삐지지도 못해요.
    그쵸?

  • 8. 마져요.
    '07.9.12 11:46 PM (58.120.xxx.71)

    코스콧님의 성격...정말 좋아요...
    한번도 만나본 적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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