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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있는 외고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월 교육비 30만원 정도에 기숙사비 5~70 만원 정도에 특강비 추가 해서
월 120만원 정도라고 나와 있더라구요.
비싸기로 소문난 용인외고도 비슷하게 나와 있던데
정말 이 정도 생각하면 되요?
실지로는 돈이 더 많이 드는 걸까봐서요.
우리 아이는 김포 외고를 생각하고 있는데 김포외고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소개좀 해 주세요.
교육비 말고도 항상 단체 생활 해야 하는데서 생기는 어려움은 없나요?
1. 부산인데
'07.9.12 5:45 PM (222.97.xxx.98)월 200정도 드네요.
2. 서울
'07.9.12 7:56 PM (220.70.xxx.164)인데, 기숙사비 273만원(6개월), 식비 1개월 24만원정도, 등록금 130만원정도(3개월,운영비 포함), 그외에 특강비, 교재비, 아이 용돈, 교복(무시 못할 정도로 비싸요.), 가끔 학원비, 등등 하면 월 200 만원보다 더 드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
3. 돈 없으면
'07.9.12 8:27 PM (219.255.xxx.231)가기 힘들겠네요
4. 원글
'07.9.12 8:46 PM (203.130.xxx.95)네에?!!!
월 200이라구요?
저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월 120정도도 엄청 부담스러운데
기숙학교면 학원을 안보내고 학교에서 다 해결되니
힘들어도 일반고 갔을때 학원비 생각하며 감수해야지 했는데
월 200이라면 못 보내겟네요.
김포외고나 명지외고 보내시는 분들
정말 그렇게 많이 들어요?5. 돈이 좀
'07.9.12 8:48 PM (121.125.xxx.236)들어 가긴한데 다 개인차인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다니는 외고는 기숙사비가 다른 학교보다 비싸고,
나머진 타 외고와 비슷한데 개인적으로 하는 사교육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요.
고정 비용만 생각하심 일년에 2천만원 미만이지만 실은 더 들어가지요.
2천에서 3천5백 까지 들어간다 예상하시면 됩니다.6. 헉..
'07.9.12 9:06 PM (59.150.xxx.89)공부 잘해도 못 보내겠네.
공부 잘 못해서 특목고 꿈도 못 꾸는 울 아들넘들
고맙게 생각해야것당....7. ...
'07.9.12 10:28 PM (59.8.xxx.129)저는 애도 하나면서 애진작에 돈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그렇게 보내고 나면 내 노후가 흔들려요
참 능력 좋으신분들 많은 세상입니다
그 외고를 돈이 없어서 못가는사람보다 가고 싶은데 실력이 없어서 못가는 사람이 많으니8. 대학
'07.9.12 10:40 PM (59.12.xxx.92)보다 더 비싸네요.
특목고의 애초 목적보다 있는집 아이들이
그들끼리의 리그를 만든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나라..
결국 가진자의 자식만이 갈수 있는 학교..9. jk
'07.9.13 12:55 AM (58.79.xxx.67)허걱~~~
이 글이랑 댓글 프린트해서 마더에게 보여주고 싶음~~
"마더 아들네미는 그 돈 안들이고 대학 잘갔잖어!!" 라고 강력하게 외치고 싶은 맘이 드는군요. ㅎㅎㅎ 세상에 월 200이라니.. 쩝..10. 기본
'07.9.13 1:56 AM (220.75.xxx.69)사교육 하나도 안할 경우도 120은 더 들거예요.외대외고 경우 다달이 기숙사70에 학비는 세달마다 운영비 포함 110만원쯤 내는데 여기에 특강비, 교재비 용돈 들면..사교육 할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주말에 나와서 하는 애들이 더 많아요. 사교육 안해도 잘하는 애가 있지만 아무래도 우수한 애들만 모아놔서 성적 나오기가 참 힘들거든요. 방학때는 특강비 엄청 들고요. 또 기숙사비는 세끼 밥값에 간식비 포함이라 따져보면 싼거지만 집에 멀쩡한 방 놔두고, 식비도 집에선 숫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는데 다달이 70만원씩 내는거 정말 아까워요.
그리고 기숙사 생활은 특히 남자애들의 경우 자기관리가 잘 되는 애야 합니다.
통제하는 사람이 없으니 (한다고는 하지만..) 밤새 게임하고 영화 다운받아 보고딱 새기도 하고 학교 가서는 하루종일 자고 오히려 좋은 학교 들어와서 인생 망가지는 아이들도 많아요
대신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시간 관리 철저히 잘 하는 아이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어요.
그리고엄마가 아이와 사이가 별로 안 좋을 경우도 떨어져 있으면 관계회복에 좋은것 같아요
대신 너무 화목한 가정에서 지낸 아이들은 못견뎌 하는 애들도 있구요.
아이의 성격을 잘 고려해서 판단하세요11. 기본2
'07.9.13 2:00 AM (220.75.xxx.69)그리고 기숙사 학교는 군대같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아침 기상도 6시 반인가인데 저녁먹고 보충수업하고 야자도 열한시 넘게까지 하고 층마다 롤콜 끝나려면 12시 훨씬 넘어야 잘 수 있어요 여기에 숙제 까지 하려면...그래서 주말에 집에 오면 잠만 자다 간답니다.
12. 원글
'07.9.13 9:16 AM (203.130.xxx.95)뜨아~ 비용에 대한 문의로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정말 고마워요.
결론은 기숙사 학교라도 사교육을 대부분 한다는것
규정에 있는 비용 이외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거네요.
어찌해요. 외고 보내고 싶은데... 아이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노후 대비도 못하고 있는데 현실을 인정하고 딱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돈 걱정 하지마라 120만원으로 카바된다.... 이렇게 얘기해주시는분은 없나요?13. 마리나
'07.9.13 11:28 AM (210.91.xxx.151)기숙학교의 또다른 문제는....기상과 취침시간이 정해져 있다는거...
우리애 같은경우는 하루 사이클이 학교갔다오는 6시정도부터 9시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자야해요... 그 이후에 2,3시쯤 잠자리에 들어 7시에 기상해요...
지는 그렇게해야 몸에 무리가 없다는걸요...
학교에서 지쳐서 오기땜에
근데 외고 포함한 기숙학교는 다른사람 하고 일률적으로 움직여야하니까 우리애 같은 경우는
외고 보내면 망치는거죠...
그리고 용의 머리보다는 닭의 머리가 더 나아요... 자신감도 더 있구요... 아주 우수한애라면...외고에서도 수위를 다툴정도가 아니면 일반고가 훨 낫죠..
우리애도 고2인데 수학과외30만원이 들어가는거 다예요...
지가 스스로 공부를 하니까 돈으로 부담스럴일은 없든데요...14. 마리나
'07.9.13 11:33 AM (210.91.xxx.151)ㅎㅎㅎㅎ
용의 머리가 아니라 꼬리네요....ㅋㅋㅋ15. 기본3
'07.9.13 1:32 PM (220.75.xxx.69)가장 중요한 성적얘기 한마디만 더 할께요. 엄마들이 지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외고를 보내고 싶어하는데 들어와서가 더 문제입니다. 외고온 애들은 대부분 중학교때 공부 꽤나 하던 애들이지만 여기서 다시 1등부터 꼴등까지 다시 줄서기 합니다.보통 머리좋고 그럼에도 노력 많이 하고 심화로 공부한 애들이 잘합니다.그래서 들어오던 때 기대와는 달리 많이들 그만둬요. 일반고로도 가고 유학도 가고..나가기가 무섭게 그자리는 편입생으로 메꿔집니다. 외부모의고사 보면 외고애들은 전부 과목마다 1,2등급 나오지만 내신은 절대로 그렇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학원에서도 노골적으로 서울대 가고 싶으면 외고 가지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부모들은 중학교때처럼 우리애가 외고 가서도 잘할 거라는 바람으로 외고를 꼭 보내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16. 외고
'07.9.13 1:40 PM (203.130.xxx.95)외고에 다니면 제2외국어 뿐만 아니라 제 3외국어까지 하게 된다던데요.
국어까지 하면 4개 국어를 하는거잖아요.
너무나 멋진일 아닌가요. 전 꼭 보내고 싶던데요.17. 외고
'07.9.13 1:47 PM (203.130.xxx.95)저도 학원에서 외고에 연고대를 보낼지, 일반고에 서울대를 보낼지 선택하란 말을
들었어요. 물론 아주 최상층 아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이겟지만요.
근데 또 다른 학원에서는 내신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상은 내신이
변별력이 없고 수시에서 외고 아이들에게 유리한 전형이 많다고
무조건 외고 보내야 한다고 그러던데요.
전 외고에서 하위층의 성적이 나와도
우수한 아이들과 생활하면 얻는것이 많을것 같아요.
기본님께서 유익한 말씀을 많이 해주시네요.
기본님. 외고에서 하위 계층에 속한다면 차라리 일반고가 낫다고 생각하세요?
경험자로서 조언 부탁드릴게요.18. 글쎄요
'07.9.13 3:05 PM (124.111.xxx.85)외고2학년 .
내년이 입시라 구체적인 입시자료를 보고있는데 외고생을 위한 특별전형이 꽤 많네요.
일단 내신에서는 최상위가 아니면 등급이 내려가긴하지만 상위(보통4등급정도까지는)
등급간 격차를 별로 두지않아요.
일반적인 정보로는 외고생들이 불리한 것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대학에서 우수한 학생을 뽑기위해서 별 방법을 다 씁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고 노력하는 정도라면
고등학교들어가기 전 영어, 수학 1년정도의 선행만 해주신다면
외고에 가서 꼭 과외하지않아도 가능하다고봅니다.
언어능력이 있는 아이면 2외국어, 3외국어 접하면서 능통은 아니어도
자기가 관심있는 만큼은 할 능력되는건 외고 아니면 인문고에서는 쉽지않은 일이죠.
대학은 물론이지만 외고졸업도 사회생활에서 도움되는 부분이구요.
기숙사있는 학교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없지만
아이를 꼭 외고에 보내시려는데 비용이 걸리시면 좀 적극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심은...19. 기본4
'07.9.13 4:05 PM (220.75.xxx.69)위에님 말씀처럼 대학에서도 외고 학생이 우수한 걸 알기때문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혜택을 주려고 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외고학생이 전부 좋은 학교 가는 건 절대 아니예요
적어도 소위말하는 명문대학의 좋은과를 갈려면..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내신이40%내에 들어야 한다는데 이게 외고에선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물론 일반고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그런데 사실 외고 올 정도의 아이들은 당시 성적으로는 우리가 말하는 명문대에 모두 들어갈 정도는 되거든요
그리고 외고중 국내반의 커리큘럼은 일반고랑 거의 같습니다.(영어과나 국제반등 유학반은 일반고랑 많이 다름) 다만 불어과, 독어과 같이 전공어를 하나 더 습득한다는 것이고 제3외국어는 그냥 맛보기 정도.
외고의 장점은 물론 많아요. 좋은 공부 환경과 친구들.. 특히 기숙학교는 일찍 자립능력을 키울수 있고 기숙사 안의 생활은 정말 재미있답니다. 공부의 어려움도 잊을만큼..
제 생각엔 분위기 타지않고 소신껏 공부 잘하는 아이는 꼭 외고가지 않아도 일반고 가도 공부 잘할겁니다.
멀리 내다보셔서 외고를 보내는게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잘 판단해서 보내셨으면 합니다.20. 원글
'07.9.13 6:12 PM (203.130.xxx.95)네, 정성어린 도움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열망하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 포기하기는 쉽지 않은데
일반고를 가는게 현명한 것인지 고민은 많이 됩니다.
교육비의 부담도 짓누르고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