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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 외박버릇 어떻게 고칠까요?!

한숨가득~ 조회수 : 837
작성일 : 2007-08-24 14:28:12
결혼3년차 ... 본인 말로는 회사에서 잤다고 하는데 그말을 정말 믿어야 하는지 머리가 복잡해요.
결혼전에도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탓에 이사람과 결혼을 해야하는 고민까지 했었는데 결혼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한 것 저만의 오산이었더라구요.
일주일에 2번이상 술을 마시고 귀가시간은 3~4시, 그러다 한달에 두번정도는 외박...  
사람이 안 들어오니 잠도 계속 설치고 새벽에 전화하면 받지도 않습니다.
그다음날 퇴근해서 집에 올때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장난스런 표정으로 들어옵니다.
화도 여러번 냈지만 소용이 없네요. 그냥 대리비 아끼느라 그랬다는 둥, 술 먹고 자기도 모르게 차에서 잠들어 버렸다는 둥, 이런 버릇 확실히 고치신 사례있으면 알려주세요.
남편이 바람피는 건 아닌것 같은데... 어쨌든 심난합니다
좋은 글 기다려볼게요
IP : 122.35.xxx.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생활
    '07.8.24 2:37 PM (59.13.xxx.51)

    10개월째....이사람이 주말마다 친구들 만나서 당구치느라 새벽에 들어오기 일쑤더라구요..
    술자리일경우엔 1시나 2시면 들어오는데...꼭 당구장가는날엔 새벽3~4시....그러다가 어느날
    5시에 온거에요....폭발!!!!!
    매주 시댁에 가는지라........시댁에 가서 오후에 건너방에 가서 누웠어요...그랬더니 시어머니
    어디아프냐고.....아니라고..어젯밤에 잠을 못자서 그런다니까 왜 못잤냐시길래...죄다 일러
    바쳤어요.....신랑이 당구치고 새벽에 5시에 들어왔다고....시어머니랑 시아버지랑 울 신랑
    불러다놓고...야단야단.....시아버지가 무지 무서우세요^^;;
    그다음부터는 당구치는 토요일엔 항시 전화해서 몇시까지가겠다 꼭 얘기하구요..12시전에
    들어오려고 노력해요...그러면서 하는말.........."부모님한테 이르지마!!!" 이래요~^^

  • 2. 그방법 써봤죠
    '07.8.24 2:53 PM (122.35.xxx.24)

    근데 울 시어머니는 그러시더라구요 "이제 다 큰 성인인데 혼내주면 내 말 듣기나 하겠냐" 그러시며 당신 자식 흉보는것 싫어하시는 표정이 역력하니 그다음에 제가 이르고 싶겠어요

  • 3. 그럼
    '07.8.24 2:56 PM (218.38.xxx.181)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도둑들었다고 하면 어떨까요?
    새벽에 도둑 들었는데.....당신 없어서 꼼짝도 못하고 문잠그고 벌벌 떨었다고...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고....이 참에 물건 몇개 없애시고...비자금도 만드시고요...^^;;

    좀 유치한가요...ㅠㅠ

  • 4. 위님덕분
    '07.8.24 3:00 PM (122.35.xxx.24)

    기분 우울해 하고 있는데 제 얼굴에 미소짓게 해 주시네요^^
    제가 연기가 좀 딸려서 그건 금방 눈치 챌 것 같아요

  • 5. ..
    '07.8.24 3:00 PM (61.97.xxx.249)

    좀 강경하게 나가셔야되요.
    저희 신랑 일주일에 6일은 술먹고 들어옵니다
    이르면 12시 늦으면 3-4시
    그래도 외박은 안합니다.
    아무리 곤드레만드레가 되어도 집에는 들어오는게
    맞다는걸 가르쳐야 됩니다
    신랑이 제일 큰 애기라고 생각하고 조목조목 가리키쳐야해요
    화이팅 입니다.

  • 6. 대단~
    '07.8.24 3:04 PM (122.35.xxx.24)

    ..님 남편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 일주일에 6일이면 매일이잖아요
    외박은 안하신다지만 저만큼 속상하실텐데 감사해요

  • 7. 술미워
    '07.8.24 3:29 PM (221.132.xxx.1)

    에고.. 얼마 전에 제가 여기 했던 질문이랑 비슷하네요.
    그때도 많은 분들이 리플달아주셨는데
    결론은 '본인이 심각성을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신랑도 술만 마셨다 하면 다음날 새벽 5~6시입니다.(바람피는 건 아닙니다^^;;)
    7주 연속으로 외박(?)하더니 이제는 좀 잠잠합니다.
    방법은 '대화'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남편께서는 별로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시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듯한데 원글님이 정색을 하고 (남편이 맨정신일 때) 이러이러한 이유로 내가 힘들다,
    일때문에 술 마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 연락을 미리 하고
    몇시까지는 들어와라. 이렇게 다짐하고 확답을 받으실 수 밖에요.

    물론 확답해도 딱딱 지키지는 않습디다.
    그래도 머릿 속에 자기가 말한게 들어있는지 미안해하고 일찍 들어오려 노력은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힘내세요.

  • 8. ..
    '07.8.24 4:22 PM (218.209.xxx.159)

    결혼하면 다시 가르쳐서 데리고 살아야 합니다.
    힘내십시요

  • 9. 외박싫어
    '07.8.24 5:23 PM (58.140.xxx.19)

    신랑외박하고 들어온날 혼자 사라져 줍니다...그리고 하루이상 잠적...애한테는 미안하지만 잠적후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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