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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에요...
쯔비벨...
쉐프윈..
무세제 세탁기....
하다못해 진공포장기....
저만 그럴까요?
이곳 살림돋보기며 여기저기 보면
누구나 가진것 같은 여러 물건들을
전 하나도 가진게 없답니다.
진공포장기도
하나 사고 싶어도 그게 안되네요.
휴.....
하긴 남편과 아기와 저...
건강히 잘 살고 있는걸 감사해야겠지요.
일전에도 살림 돋보기에 올라온
부잣집 어린아기 방 꾸며진 모습에
우리 아들 보고 펑펑 울었었는데....
^^;
가끔은 이럴려나요?
몇년을 참고 괜찮다 괜찮다 했었는데
이제 없이 사는것도 괜찮다하며 추스리기엔 힘드네요.
신혼도 아니고 아기도 있고
아기 낳고 나서야 현실감이 좀 생긴것 같아요.
위에것들 많은 분들도 없으실 수도 있고.
별반 없어도 되는 물건들일거에요...
단지 그냥 생각나는 물건들 나열해본 거거든요.
그냥....
바보라 몇년을 속고 속고 또 속고....
내 자신에게도 속고.....
동생들에겐 나중에 결혼할 사람 생기면
그 사람의 집안 환경이나 경제적인 문제들
제대로 알고 가라고 정말 하고 싶네요.
결혼 후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거든요...
아기 계속 제 손으로만 키우고 싶은데....
아무래도 뭔가를 준비해야될것 같아요.
하긴 그 전에 남편이 나가서 좀 벌으라고 압력 넣겠지만요
어제도 공인중개사 이 교재 하나면 10월에 있는 시험 붙을 수있다는
광고 전단 보고 그거 가지고 와서 보여주더군요.
해보라고요...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은 시험인데도...
에휴...
정말 오늘은 넋두리 제대로네요....
슬퍼요.....
위에것들 없어서가 아니라....그냥 제 현실이...
1. 그러나
'07.8.17 1:55 AM (59.24.xxx.51)내처지보다 더 못한 사람들 삶이 엄청 많이 있다는거 .. 행복은 물질에서만이 오는걸까요.?
무엇보다고 맘속에 행복이 최고라 생각합니다...........2. 누구나
'07.8.17 2:00 AM (124.54.xxx.147)정말 누구나 가질수 있는것들입니다...
위에 나열하신것들은요~~
하지만 님의 소중한 가정은 누구나 가질수 없는것들 아닐까요?
그리 오래살진 않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행복은 물질과 비례하지 않는다...는걸 조금 깨닫게 되네요^^
아니 어쩜 행복은 물질과 반비례 할지도 모르겠어요*^^*
홧팅하세요~~3. ..
'07.8.17 2:01 AM (58.120.xxx.140)남들 다 갖고 있는거 같아도
여러명이 글을 올리니까 그렇게 보이는거예요.
갖고 싶은 욕심은 한도 끝도 없는거 같아요.
내 마음이 중요하지...4. 에고
'07.8.17 2:40 AM (74.103.xxx.110)저도 간단히 나열하신 것, 하나도 없네요. 하지만 하나도 안사고 싶습니다.
컵 하나도 의미있는 것들로만 20년 다 되게 쓰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음식 사이트에서 중요한 것만 건져가세요.5. 자가세뇌..
'07.8.17 2:47 AM (211.175.xxx.31)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다.. 라고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웁니다..
간혹 한번씩 쇼핑몰에 들러서 이것 저것 평까지 읽는데
이때 꼭 비호감 평들만 골라서 읽습니다.
원글님... 공인 중계사... 원글님 마음에 해보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도전해보세요. 그게 아니라도 해보실 무엇인가 있으시다면
노력해보세요.
물건을 사고 안사고, 돈이 있고 없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번 원글님의 능력을 발휘해 보시도록 노력을 해보시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6. ......
'07.8.17 3:26 AM (121.134.xxx.32)근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려는것과는 많이 떨어지는 이야기인데..
저 위에 나열하신것 가지고 계신분보다 없으신분들이 더 많을것 같은데요...7. 전
'07.8.17 3:34 AM (125.177.xxx.100)쯔비벨이랑 쉐프윈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요머. 나머지것들? 고것들도 없어요 ^^;
글쓴님이 무슨 깊은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많이 고생스러우셨던 모양이지만
그래도 가족 생각하며 힘내세요.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는 물건들이 세상엔 너무나 많아요.
물건이 문제가 아니란 거 알지만요...8. 끄응
'07.8.17 3:52 AM (222.236.xxx.118)전 님 글 읽고 제 새언니 생각이 났어요...아이가 8살이고...나이가 34살인데 보증금100에 30만원짜리 집에서 여지껏 살고 있습니다.제 오빠가 죽일 놈이죠...
조립식 집이라 여름엔 찜통이고...워낙 낙후된 곳이라 모기가 엄청나서 조카가 여기저기 모기물린 투성이지요...아이 이뻐해서 둘째 갖고 싶지만...진짜 여력이 안되서 못낳고 있어요...
새언니한테 정말 고맙고 미안할뿐이죠...9. ,,
'07.8.17 4:15 AM (220.117.xxx.165)저도 쯔비벨 외에는 나머지는 다 없는데요.. 쯔비벨도 많지않구요 그냥 몇개..
뭐, 돈도 없지만, 무세제세탁기는 무세제라서 싫고, 쉐프윈은 뭔지도 모르겠고, ^^;;
스쿠바도 저한테는 그값 못할거같아서 싫고,
진공포장기도 사놓고 애물단지 된 경우를 하도 많이봐서 (당연히 그런 사람들은 인터넷에 글 안올리겠지요..^^) 안사요. 아니 못사는건가..-_-;;;
저는 아이 안 갖고 맞벌이 하고 있어요..^^
꼭 물건들 때문이 아닌 마음 이해 가지만, 그런것들로 인해서 우울함이 촉발되는 거죠..
너무 심란해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부잣집 아이 방,, 사진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닐 수도 있답니다.. ^^
저는 권선징악은 안믿어요. 하지만 부유함에는 그 이면에 꼭 치러야 할 댓가(?)가 크건작건 있다는 건 경험으로 안답니다 ^^10. 아이가
'07.8.17 5:20 AM (124.60.xxx.102)부티나는 방을 필요로 할까요? 유쾌하고 활달한 엄마품을 필요로 할까요?
비싼 그릇을 필요로 할까요? 엄마랑 웃으며 먹는 따뜻한 영양식을 필요로 할까요?
아이는 사춘기전에는 가난을 잘 몰라요. 엄마품이 따스하다면.
불편함조차, 모르고 항상 좌충 우돌 활발하게 커나가죠.
위에 쓴것 하나 없고 필요성도 못느끼지만, 울 초등생들 먹성좋게 건강히 잘크고
한방에 끼고 네식구 뒹귈며 잠을 자요. 방이 많지도 않지만
늘 시간에 쫓기느라 함께하는 시간 많지 않기에, 자는 동안에라도 데리고 있을라고.
밤늦게 와서 옆에 누워 두놈들 새콤한 땀냄새 맡으며 잠들노라면 에고 행복하다,
에고 행복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죠.11. 전
'07.8.17 7:28 AM (211.200.xxx.153)님이 나열한 것 외에 하다못해 남편과 아이도 없어유~ 아구 내 팔자야.
12. morning
'07.8.17 7:44 AM (218.236.xxx.112)저도 위에 말씀하신 것중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건강'이 있어요.
더는 바랄 것이 없습니다.13. 인생
'07.8.17 8:07 AM (58.227.xxx.128)인생, 생각보다 길답니다.
위에 나열하신 것들 차후에 님의 인생에서 소유하실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구요...
그것들을 하나도 못 가지더라도 충분히 행복함을 스스로 느끼실 수 있는 그런 때가 앞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왜 단지 몇몇 글을 보고 님 빼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걸 가졌을 거라고 혼자 추측을 하세요.
정말 비생산적이고 님에게 해로운 상상이며, 사실도 아닙니다.
그런 마음이 자꾸 드신다면... 인터넷 보지 마세요.
그런 것을 봐도 아, 일부구나... 아, 가질 수도 있는 거지만 별 욕심은 안 나는구나...
하고 편안하고 여유롭게 볼 수 있을 때에
그만큼 님이 성숙하고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을 그때에 다시 인터넷을 보세요.
보이는 남의 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것을 보고 괜히 괴로워지실 필요 없습니다.
사시다 보면....... 알게되실 겁니다.14. 그거
'07.8.17 9:32 AM (61.254.xxx.244)다 없어도 삽니다. 자꾸 남이 사는 것만 보면 더 큰 것을 바라게 되거든요. 내 수준에 그냥 맞게 살면 되는겁니다.
15. 저같은 사람은
'07.8.17 9:50 AM (211.207.xxx.83)위에 나열된 거 중에 그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가끔 생각하지요, 그걸 사야겠다는 마음은 없지만 최소한 그게 뭔지는 알고 지내야 나중에 사람을 얘기할 때 뒤쳐지지나 않을텐데...
그러면서도 사실 그게 뭔지 알고픈 마음도 없답니다.
그보단 무소유의 기쁨, 자유로움을 더 만끽하고 싶은 맘 뿐이지요. *^_^*
힘 내세요.
그게 꼭 있어야 삶이 풍요로워지는 건 아니잖아요.16. 저도
'07.8.17 11:14 AM (210.96.xxx.223)위에 말씀하신거 하나도 없어요. 음..물론 생활이 좀 더 편해지기야 하겠지만. 전, 구식 살림으로 알뜰살뜰 살아가는 모습이 자식에게 더 따스한 기억을 남기리라 생각해요. 우리 어머니들도 그렇잖아요? 마트에 까놓은 마늘이 아니라, 철되면 마늘 골라서, 줄줄이 매달고, 곰팡이 필까 알도 까주고.. 이런 손길 하나 하나가 다 추억이고, 삶의 윤활유지요.
방이 없어서 형제랑 부대낀것도 더 좋은 기억이고요. 벽지, 침구가 안 비싸면 어때요, 아이가 건강하게, 밝게 주위 사람 아낄 줄 아는 사람으로 커가는게 중요하지요 ^--^
기운내세요!17. 토닥토닥
'07.8.17 11:35 AM (210.94.xxx.89)힘내세요.. 이쁘고 건강한 아가 있는데..
18. ㅠ.ㅠ
'07.8.17 3:57 PM (218.147.xxx.253)많이 여리신 분 같아요..
그러지 마세요..저는 그거 봐도 하나도 부럽지도 않고..저게 왜 갖구 싶을까 싶던대요..
애정 결핍인가 싶을때도 있구요..
저도 위에 꺼 하나도 안 갖구 있는데 하나도 안 부러워요..생각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
힘내세요..나중에 그럴때가 있었다라 생각하며 웃는 날 올꺼예요..19. 아기..
'07.8.17 7:48 PM (59.150.xxx.89)아기 하나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단 사람도 많습니다.
님이 적으신 물건들 저 하나도 안 가지고 있습니다.
뭐 꼭 살려면 못 살 것도 없지만 별로 필요할 것도 같지 않구먼요.
건강 그리고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것보다 큰 재산은 없답니다.
마인드를 밝게! 건강하게! 가져보세요.
저는 우리 아파트단지에서 좁은 평형에 삽니다만
제가 이 아파트단지 주인이고 800여세대 다른집 모두
제가 세 놨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하하.20. 힘!!
'07.8.19 11:45 PM (125.142.xxx.71)저도 다 없는 거네요.
사실...여기 회원분들 참...부티나게 사시는 분들 꽤 있습디다.
도대체 저렇게 살려면 한달 생활비가 얼마나 되야 하나....느낌이 들어요.
뭐...가졌으면 자랑도 하고 싶은 법이죠.
저라도 자랑하고 싶을거 같네요.
사실....이렇게 했어요. 저렇게 했어요. 봐주세요~~ 하는 맘의 반이상은 자랑이겠죠?
그냥 아...요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하세요.
전그냥 신기한 구경 하러 들어옵니다.
요샌 이런게 유행이구나...하구요.
진공하실일이 뭐 그렇게 많겠어요.
장은 그때그때 시장이나 동네수퍼에서 봐다가 해먹으면 되고
오히려 냉장고에 켜켜이 안 쌓이는게 좋은거죠.
힘내시고 !!
건강한 몸에 이뿐 자식에. 사랑하는 남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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