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생양파, 생 마늘. 풋고추..등등이 무슨 맛일까.. 그랬어요.
여름이면 아버지는 들에서 일하고 돌아오셔서 찬물에 밥을 말아
고추장에 양파나 마늘 풋고추로만 반찬을 드셨어요.
옆에서 그걸 보면서 아버지는 왜 맛도 없는 걸 그렇게 맛나게 드실까..
했었거든요. ^^;
20대에도 별로 입맛이 많이 안변했는데 어느순간 입맛이 확 변하더라구요.
지금 저는요 생마늘을 어찌나 좋아하는지...ㅎㅎ
삽겹살 먹을때 생마늘 싸먹는 건 아주 기본이구요.
밥 먹을때 마늘 쌈장에 찍어먹고 쌈장이 없음 그냥 먹기도 해요..ㅎㅎ
남들은 라면 먹을때 김치나 단무지 먹지만
전요 라면 먹을때 마늘 먹어요.. ㅎㅎㅎ
물론 휴우증이 크죠. 마늘냄새 입안에서 진동하고.ㅎㅎ
하지만 그래도 외면할 수 없는 그 맛..ㅎㅎ
저처럼 생마늘 좋아하시는 분 계실까요? 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늘이 너무 좋아!! ^^
참 조회수 : 618
작성일 : 2007-08-16 16:33:25
IP : 61.7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푸하하
'07.8.16 5:46 PM (221.132.xxx.1)저요저요!
전 어렸을 때도(국민하교 5~6학년 정도?)
마늘을 좋아했어요. 어른들이 신기하게 쳐다봤죠.
구운 마늘도 맛있고 생마늘도 맛있고..
근데 마늘을 넘 많이 먹으면 눈에 안 좋다는 군요.
그리고 마늘의 매운 성분은(알리신인가?) 피속에 녹아들기 때문에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 삼가라고 하더라구요.
넘 많이 먹지만 않는다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그러지 않을까요?2. ㅇㅇ
'07.8.16 7:26 PM (222.109.xxx.124)울언니가 삼겹살 먹으면 상추도 안싸먹고 생마늘에 삼겹살만 먹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왠만큼 잘 먹고 좋아하지만 언니만큼은 안되더라구요...
근데요 마늘이 처음에 고기랑 막 배고플때 먹으면 그리 안 매운데
배 좀 부르면 막막 매워져요..그래서 마늘이 맵다 느끼면, 고기 그만먹어야겠다~ 언니랑 이런답니다.3. 마늘조아
'07.8.16 8:18 PM (124.46.xxx.107)저두 마늘 참 좋아해요.
마늘 껍질 벗길 때 하얗게 드러나는 마늘 속살 넘 예쁘고,
고기 먹을 때 생마늘, 고추장 찍어서 삼겹살에 싸먹구요..
밥만 빼고 모든 요리에 마늘 듬뿍 듬뿍 넣어 먹네요.
많이 먹으면 속이 알싸해지는데, 그 느낌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